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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 21:05
우선 첫면접을 보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하셨을거지만 첫면접 역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난 다음에 "가장 떨렸던 순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직업훈련생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밝힙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를 드리지는 못합니다. 다만 제가 드릴 수 있는 단 한마디는 긴장하지 마라 입니다. 저 역시도 첫 면접 전날에 한 숨도 못자고 퍼석퍼석한 얼굴로 가서 대기시간 밀려오는 졸음으로 결국 중언부언하다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어쩌면 무리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 중요한 자리에서 긴장을 안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어느정도의 긴장은 필요하겠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긴장하는 것은 정말 피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은 회사 들어와 인사팀 옆에서 가끔 면접 진행하는 것을 도와준 일이 몇번 있습니다. 분명 대기할 때 보면 빛이 나고 저친구는 되겠는 걸 하는 친구가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윗분들이 어련히 알아서 하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일전에 너무 괜찮은 사람이 떨어져서 마침 면접 마친 본부장님께 이유를 질문 드린 일이 있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1) 너무 긴장해서 말의 앞뒤가 안 맞았다...(약 30분간의 면접이니 처음 5분의 논지와 마지막 5분의 논지가 틀어질 수도 있지요..) 2) 외우듯이 말하는 것이 많아 주관이 없어 보였다. 였습니다. 그말을 듣고 아직 제가 사람보는 눈은 부족하구나 싶었지요.. 오늘 어떻게 하든 푹 주무세요...그리고 떨어지면 어떠냐~~뭐 하는 회사 인지 구경이나 가보자..라고 들어가세요.. 분명 잘 하실거니 걱정 마시고 건승을 빕니다. (전 지금 회사 면접들어갈 때 한시간정도 봤는데...."그냥 이사람들 몇번 웃기게 하고 나오자" 하고 들어갔어요. 그리고 몇번 웃겼구요.. 편하게 하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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