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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 18:46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죠.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로 그렇게 대박을 치게 된 이유도 거기에 있구요. 그리고, 요즈음의 마케팅 추세도 대부분 '감성마케팅' 입니다. 이른바... 지름신을 부르는거죠. 모든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면, 광고기획사 및 마케팅 담당자들은 다 굶어죽어야...
11/12/20 18:50
인간이 합리적이고 효율성만 중시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절대 이루어질수 없는것이 결혼이죠.
감정을 배제한 상태에서의 연애나 결혼은 결과가 결코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저는 여태까지 솔로인거죠.(..)
11/12/20 18:51
사람은 항상 합리적이진 않습니다.
불에 달려드는 불나방같은 행동을 안 하는 사람 없다고 봅니다. 조건과 상황만 갖춰지면 누구라도...
11/12/20 20:22
(2011-12-20 20:21:33)
1번은 기대값을 생각하면 사지 않는게 이익이죠. 근데 글쓴이님께서 잘못 생각하고 계신게 '합리적인것 = 기대값이 높은것' 으로 착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기대값은 단순 평균일 뿐이고 실제로는 확률 분포를 다 고려하는게 오히려 합리적인 겁니다. 경제학 공부하시면 아시텐데.. 각종 파생상품이라든지 투자에서도 중요한 개념이죠. 그런면에서 로또를 사는게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큰 액수를 벌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행위이거든요. 위험분산 투자, 헷지투자같은 경우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구요.
11/12/20 20:31
로또는 기대값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확률은 낮아도 리워드가 크고, 그게 돈 이상의 질적변화를 가져올거란걸 알기 때문이지요.
11/12/20 20:46
요점만 정리하자면, 개인의 효용 일반은 개인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사회적 상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아이유의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아이유의 음악을 듣는게 정말 지옥일 수도 있고 그에게는 아이유의 음악을 듣지 않는 것이 더 좋은 효용을 누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해 우리가 비합리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물론 사회 전체의 효용으로 보면 다릅니다. 히틀러 같은 사람은 개인의 효용은 충족시킬지언정 세계 전체적으로 엄청난 음의 외부효과를 창출하지요. 이런 경우는 개인은 합리적이나 전체 사회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예시들이 개인이 합리적이다라는 경제학적 전제를 완전히 깨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1/12/20 20:48
경제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인간은 합리적이다'라는 경제학의 대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 이건 교수님들도 인정하는 거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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