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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5 17:18
문산터미널 이르기까지 유체이탈 상태로 있다가 93번 버스(부대 정문까지 가는 버스)를 탔더니 좀 실감이 나더군요.
근데 100일 복귀보다는 1차정기 복귀가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_-;;
11/12/15 17:24
전경 출신이었는데 그냥 두 달 뒤면 또 외박 나올 수 있으니까 라는 생각을 하고 그냥 편안하게 들어갔습니다.
근데 그 당시엔 그 두달이 길긴 엄청 길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다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힘내시길.
11/12/15 17:55
입대하는날보다 100일휴가 복귀날이 제대로 헬이죠ㅠ
저는 동반입대해서 나올때부터 동반입대친구랑 선임들 까다가 공익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하고 아아 ㅠㅠ 그러려니 하고 들어가야죠 어떻게든 2년 있어야 되는곳이니..
11/12/15 17:57
복귀할 때는 아 들어가기 싫다부터 그래도 복귀해야 말년도 있고 전역지 있지 하며 별 생각 다했는데,
정작 들어가서 '너 없어서 내가 xx도 xx도 다했어~' 하는 표정으로 있는 선임을 보니 순간 리셋되더군요..
11/12/15 18:09
알고 들어가는 것과 모르고 들어가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죠.
입대할때야 '남들도 다 하는 군생활, 그깟거 나라고 못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들어간다면.. 100일 휴가 복귀는 '아 진짜 탈영해버릴까.. 도망가면 못찾겠지.. 그래도 들어가야지..'등의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고.. 혼자라면 복귀를 도저히 못 했을거같지만 같이 입대한 친구놈이 있어서(동반입대)결국 기어들어가긴 했습니다.. 시간은 가긴 가더라구요.
11/12/15 18:20
너무하시네요..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하시다니..정말토나오죠..저는 최대한 가기싫다는 생각을 억지로 안하려고하면서 당연히 내가 가야 할 곳이라며 마인드컨트롤했습니다. [m]
11/12/15 18:27
정말 독특하게도(?)
전 진심으로 선후임들도 보고싶고 딱히 할일도없고(친구들 다 군바리라 없음, 여자사람은 몇명 없고 ㅠㅠ)해서 복귀날 오후3시에 조기복귀했습니다. 오해풀리는 약 일주일간 대대장이 전면조사에 착수시켰다는.... [옵부심]
11/12/15 20:08
전 백일휴가 복귀보다 일병정기 9박10일 이후에 복귀하기전에 마음이나 복귀하고 몇일간의 휴우증이 더 심했던걸로 기억나네요. ㅠㅠ
그 토나오는 심정이란....... 하지만 상병꺽이고 부터는 휴가나가는거보다 부대에 있는게 오히려 편한 느낌이 들때가 간간히 있었습니다..
11/12/15 21:22
백일휴가 복귀요?
....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돼지의 심정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정말정말정말 복귀하기 싫었고... 발길이 안떨어지고... 미칠것만 같았죠. 모든사람이 다 그렇습니다만... 언젠가 빛이 올겁니다 ㅠㅠ
11/12/16 09:17
아.,. 추운 겨울 오늘같은 날씨에 위병소 200미터 앞에서 담배를 7가지를 연속으로 피고... 휴유증으로 어지러워서
내무실에서 현기증으로 죽을뻔한 기억이.... 구역질 하고 계속 어지러워 하고 얼타니깐 욕도 죽을만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11/12/16 15:03
하아...
100일휴가 복귀.. 이미 지나갔으니깐 쉽게 말하지만 그 당시 기분은.. 진짜 뭣도 다 꺼지라 그러고.. 나 돌겠네 미치겠네... 죽으러 가는 기분이죠.. 부대로 가는 택시안에서 창밖을 보며.. 아 씨..진짜.. 너무하네.. 알수없는 욕질이 튀어 나오고.. 겨우겨우 복귀 해서 씻으러 가는데.. 아.. 뭐야 ㅠ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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