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겨울 군대 가기전에 폭풍엠티를 마치고 피곤하게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엠피를 들으면서 환승을 하기 위해 터벅터벅 걷는데 왠 30대의 아저씨랑 10대여자분이 말을 걸길래

무슨 소린가 들어봤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관상을 보니 집안에 장남이라니 뭐니(차남, 막내입니다)

근데 그때 또 거절못하던 때였어서 한참 듣고 있다가 여기서 얘기하긴 좀 그러니까 자기네 건물이 근처에 있답니다

또 거절 못했죠 따라가서보니까 뭐 정확하게 보기 위해선 생년월일 필요하다고 하는데 제 주민번호 생일이랑 실제 생일이랑 달라서

모른다니까 얼 타더니 그럼 이름풀이라도 해주겠다 하면서 그거로 한 1시간30분떠들더니

그러니까 조상에게 잘해야한다. 조상이 1000명으로만 잡아도 초코파이한개씩만 줘도 그게 얼마냐? 그러니까 돈을 주면 우리가 의식을 치뤄주겠다

지금 돈 있으냐? 없다니까 부모님한테 달라하랍니다. 그건 거절을 하니 이번엔 공짜로 봐주겠답니다. 여기까지 몰리니까 그래 경험삼아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하얀 한복같은걸 입히더라구요. 근데 얼마나 걸리냐니까 3시간이 걸린데요 덜덜덜

급하게 핑계대고 빠져나왔는데 뭐하는 단체인가요? 그 아지트?같은 곳에 한 5명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