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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2 01:40
아래 훈민정음 관련 글의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된건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유네스코는 모든 말과 글이 수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소중한 인류 유산이라 여기기 때문에 특정 문자와 언어를 유산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글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도 이런 잘못된 루머는 사라졌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한글을 자꾸 언어로 쓰시는데 한글과 한국어는 엄연히 다른겁니다.
11/12/12 01:48
인정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 문자가 한 50여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거기서 뜻을 표시하는 중국문자(지금 표의문자로써는 유일함) 음절을 표시하는 일본문자, 체로키 문자 등등 자음만 표시하는 히브리어, 아랍어 (모음은 점찍어서~) 자음,모음 일렬로 풀어쓰는 라틴문자, 키릴문자 자음 모음을 조합해서 음절로 만들어 쓰는 한글~ 뭐 이런식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이런 발달정도로 보면 한글이 최고점에 있고, 일본문자가 최하점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어와 문자는 엄연히 구분됩니다. 한글은 한국어를 기록하기엔 특화된 문자이긴 하지만 한국어 자체인건 아닙니다. 아이 앰 설핑 온 피지알.(맞는지는 모름 ㅠㅠ) 이건 한글이긴하지만 한국어는 아닌거죠~~~
11/12/12 02:00
서구학자들간에도 알파벳의 꿈이라고 까지 평을 듣고 있죠
완벽한 문자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 한계는 무엇인가를 보여줄수 있는 유일한 문자로 현재 이 이상의 문자체계 조합은 없다라는 평을 듣는 유일한 문자로 서구문명권에서도 연구저서까지 나온게 한글이죠
11/12/12 02:29
긍정적은 평가가 나올 수도 있곘지만 학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완벽한 문자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 한계는 무엇인가를 보여줄수 있는 유일한 문자로 현재 이 이상의 문자체계 조합은 없다." 이런 소리를 한다고요? 좀... 그렇네요... -_-;;
11/12/12 03:24
유네스코에서 인정한건 '한글' 그 자체가 아니라 한글로 쓰여진 훈민정음 해례본이란 책
아닌가요? 저도 공식적으로 그런 발표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11/12/12 04:38
뭐... 알파벳이 최고 문자라는 사람도 있고 한자가 최고 문자라는 사람도 있으니 한글이 최고 문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죠.
다만 이게 입모양을 본따 만든 글자다보니 과학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말씀하신 세계최고문자라든가 하는 게 여기서 나온 말 같은데...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4785915&cp=nv 뭐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루머가 다 그렇죠.
11/12/12 18:55
생각해보니 아리랑이 세계 최고의 음악으로 선정되었다는 루머도 교과서에 조그맣게 실렸던 것 같네요.. -_-;
확인 좀 해보고 싣지...
11/12/12 05:01
무튼 한글이 1위라던가 뭐라던가 하는 얘기 상당수는 루머 같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텍스트를 몇개 퍼왔었는데 괜히 오히려 또 그 말들이 퍼질까봐 지웠습니다.
11/12/12 10:44
민족주의자들이 지어낸 얘기인 듯.
오히려 로마알파벳이 완성형이고 한글은 조합해야해서 미숙한 글자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예전에 그런 시도도 있었지만, 알파벳처럼 풀어쓰면 이응 관련해서 알아보기 어려우니 고대의 이응비슷한 거 다시 부활시켜서 풀어쓰자는 견해도 있었고. 물론 대단한 글자이긴 하지만, 언어를 글자로 표현하는 건 언어마다 각기 특색이 있기 마련인지라, 한글이 최고네 어쩌네 하는 건 그냥 자위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1/12/12 11:58
몇 년 전에 열린 제 1회문자 올림픽에서 한글이 금메달을 따긴 했습니다...
문자 올림픽은 아직도 하고 있을 거예요 아마............... 그걸 떠나서 한글이 현존하는 문자 중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임은 맞습니다. 이걸 부정하는 학자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한국어는 수많은 언어 중 하나입니다. 위의 분들이 지적해 주셨듯이 언어와 문자는 구별하여야 합니다.
11/12/12 12:16
한글은 더 무수한 발음을 만들어 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의 발음에 맞춰서 오히려 축소되고 간소화 되었죠.
여튼 우리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고 중요한 문자니 꼭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야 할 필요가 있나요? 내가 쓰기에 세계에서 최고로 편하면 됐죠 뭐 흐흐
11/12/12 14:02
한글이라는 문자자체는 문자 중에서 젊은 축에 속하고 정말 웰메이드이기에 세계 최고는 맞습니다.
한국어가 세계 최고? 이거까지는 모르겠네요
11/12/12 18:51
언어에는 우열이 없지만 문자는 편리성과 과학성을 들어 어느 정도 우열을 가릴 수 있습니다.
(물론 심미적, 이념적으로 파고들면 달라질 여지가 있지만-_-;) 문자발달단계는 그림문자 - 표의문자 - 음절문자 - 자음음소문자 - 완전음소문자 순이고 한글은 완전음소문자 중에서도 최상층에 속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고평가 받을 수 있겠죠. 다만, 모든 발음을 다 적을 수 있다느니, 한 글자에 한 음성만 결합된다느니... 하는 루머가 많은데 사실이 아닙니다. 한국 표준 발음을 적는데에만 특화되었을 뿐이고, 방언의 몇몇 음가들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합니다. 한글자에 한 음성만 결합된다는 것도 음소와 음성을 혼동한데서 오는 오류이고요. (기억 하나도 [k], [g], [불파음k] 등 다양한 음성과 결합합니다. 모음 ㅢ만 해도 에, 이, 으로 다양하게 소리나구요.) 무작정 우리 문자니까 제일 훌륭하다. 제일 최고다 광고만 하지 말고, 어떤 면에서 훌륭한지 좀 정확히 가르쳐야할텐데 그런 노력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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