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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7 21:05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편입이란, 더이상 수능을 볼 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때나 수능에서 잘못된 선택을 해서
바꾸고 싶을때, 또는 정말로 하고싶은 학과공부가 있을때 이용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학교가 싫고 대학문화를 즐기고 싶다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어만 보신다니 문과같은데, 편입으로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중경외시라인 이상의 상경계열을 가야지 좋구요. 올상경으로 쓰는 사람들은 학원 모의고사 5%안에 꾸준히 들어도 결국 올킬당해 학사편입으로 많이 돌립니다. 저도 편입해본 입장으로써 말하자면 전 공무원시험을 추천합니다. 편입을 해봤자 다시 시작입니다. 전적대와는 다른공부를 2년을 더 해야되며, 졸업후 취업걱정도 해야되서 공부를 하시겠다면 난이도가 더 높고 수험기간도 길지만 전 공무원시험을 추천합니다
11/12/07 21:07
일단 상위권 대학이라고 해봤자 대학생활 별거 없습니다.
분명 본인하기 나름이겠지만 신입생도 아니고, 편입생에게 별로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 같은 것은 거의 없을 겁니다. 군대도 갔다 왔으면 나이도 있어서 동아리 들어가기도 뭐하구요.
11/12/07 21:10
난이도는 공무원시험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편입은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가능하리라봅니다.허나 모든 환상이나 기대는 접고 임하시길바랍니다. [m]
11/12/07 21:17
편입영어는 일반 영어와 많이 다릅니다.
토익이나 텝스, 토플 같은 시험을 보셨다면 점수를 알면 더 좋을텐데요 저라면 공무원을 택하겠습니다.
11/12/07 22:12
제가 한참 편입영어했을때 유학생
십년차 친구에게 몇가지 문제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반응 : " 이런 영어를 왜해? " 너도 나도 편입편입하니까 해볼만하다라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정말 제대로 편입공부하는 사람들은 새벽다섯시 학원문열기전부터 학원앞에 줄서서 공부하다가 문열리면 들어가고 그 학원 문 닫기전까지 거기서 공부하다가 나옵니다. 과장같나요? 강남에 편입학원 많은데 한번 이른 아침에 가보세요. 예전 여자친구가 편입으로 고대를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공부했냐구요. 다니던 학교 도서관에서 일년가까이 살더군요. 이게 편입공부입니다. [m]
11/12/07 23:03
편입공부했던 제 동생 왈
이딴 영어를 왜 하는거야 내가 이거 공부할 시간에 수능공부를 다시했으면 서성한은 그냥가겠다 였습니다 학사편입이 아닌 일반편입의 경우 공대가 아닌 인문대의 경우 편입공부하느니 그냥 수능다시치는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하세요 참고로 제동생 새벽4시에 일어나서 첫차타고 강남편입학원가서 집에오면 11시였습니다 하루4시간 자면서 1년동안 생고생하고 편입실패하면 남는게 없습니다 제동생 경찰공무원 준비하고 있네요 [m]
11/12/07 23:14
공무원 시험은 다른 과목을 준비해야 하고 편입은 영어+알파인데.. 까놓고 영어 수준만 따지자면 편입>>>>>>넘사벽>>>공무원입니다. 제가 지금 편입 공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올해 한국외대 통번역학과 편입한 형이 저에게 해준 말이 있죠. "XX야 공무원 영어는 편입 공부하다가 좌절하면 기분 전환 삼아 한 번 풀어 보는거야" 정말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편입 기출을 풀면 정말 공들여 풀어도 70~80점 겨우 달랑한데.. 공무원 영어는 뭘 풀어도 기본 90점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고 풉니다. 얼마 전 아는 형이 잠깐 풀어달라고 준 7급 영어도 15분 정도에 풀어서 90점 나왔습니다.(주로 틀리는 건 어휘죠;) 어쨌든 편입 영어는 그만큼 어렵습니다. 다만 이거는 '영어'만 비교한 것이고, 공무원은 9급이면 4과목 플러스, 7급이면 6과목 정도 플러스 되니.. 둘다 어려운 건 매한가지 인것 같습니다. 그저 영어에 관해서만 참고해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화이팅!
11/12/07 23:19
정말 대학문화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수능을 다시 치세요. 편입하는 사람들도 처음 적응하는 것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인데 꿈꾸시는 대학생활은 힘드실 것 같습니다. 1학년부터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과 3학년에 편입해서 녹아드는데는 난이도 차이도 크고 녹아들어야 될 대상들도 원하시는 대학생활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취업만 바라보는 상태일 것이고요.
그리고 남들 다 취업준비한다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전혀 관련 없던 과에 3학년으로 바로 편입하셔서 원하시는 대학생활 하려고 하면 학점 부분에서 후회하게 되실 확률이 높습니다. 또 만약에 피나는 노력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었다면,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던 고3들은 모두 서울대를 가야했고,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사람들은 모두 합격해야 됬지만 그런 노력을 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고 정원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더 잘한 사람들만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편입시험 또한 이와 다르지 않기에 대학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포함된 목표로 공부하셔서 취업에 대해서만 고민을 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분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안님의 생각이 바뀌어서 100% 취업(이라 쓰고 학벌이라고 읽는)에 대한 매우 절실한 생각때문에 준비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유안님에 비해 현재의 실력에 더 자신있는 사람들도 죽어라고 노력하기에 같은 기간만으로 이기기는 쉽지 않고요. 그리고 편입해서 말씀하신 곳의 학교를 갈 정도의 노력이라면 수능일 경우 더 높은 곳을 갈 수도 있고, 같은 학교를 가더라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확률도 있고요. 또한 대학교에 가서도 비교적 더 수월하게 녹아들 수도 있고 군대도 다녀오신 것 같으니 공백없이 차근차근 1, 2, 3, 4학년을 하실 수 있으니 편입에 비해 학점을 따기도 훨씬 좋고요.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돈과 시간인데 시간은 고민해봐야 될 부분이고 돈의 경우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냐, 없냐. 그리고 기숙사를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 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결론은 편입을 하실 바에는 수능을 추천드립니다. 이쪽이 정원 자체도 많아서 문도 더 넓고 시험 난이도를 따라잡기에도 훨씬 수월하며 경쟁하는 상대들의 마음가짐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무원 시험에 관해서는 쉽게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할 경우의 긍정적인 미래는 너무나 유명하고 지금부터 열심히 할 경우 이전의 학벌에 의해서 합격에 손해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전해 볼 가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게 잘못되면 멀쩡한 사람 폐인 되기도 쉽고 2~3년 죽어라고 할 각오하고 준비해야 될 공무원시험을 추천하기에는 대학생활을 자꾸 꿈꾸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무쪼록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지도 모르는 선택이니 많은 고민하셔서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후회없는 선택 하시기를 바랍니다.
11/12/08 09:57
대락문화라는 환상을깨는게 최우선 이구요
본인이 엄청 적극적이지 않으면 편입생은 그냥 모르는 사람입니다. 뭔가 환상이있으신거 같은데 차라리 수능 치세오 [m]
11/12/08 13:54
일반편입으로 중앙대 상경계열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전국모의치면 평균 8000명중 전국 10~20등 정도했고 공무원영어문제집 한권 풀면 문제집 전체에서 10문제 미만 틀리는 정도였는데 여기밖에못 왔습니다[물론 학교 만족하고있 습니다] 실력보다 운과컨디션에 좌지우 되기 쉬운게 편입시험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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