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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5 17:40:05
Name 피플와인
Subject 빚을 갚고 싶습니다. 조언좀 해 주세요
현재 1800만원 가량의 마이너스 통장 빚을 지고 있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올해 4월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이 때는 약 200만원 가량의 마이너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5월경부터 아버지가 사업자금으로 필요하다면서 제 카드를 빌려가시더니 한달에 약 200만원씩 쓰시면서 현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올해까지 사업 마무리 지어서 갚아주신다고 하는데 사실상 체념상태입니다.

현재 저는 한달에 200+알파 의 월소득이고요.

빚을 청산해야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건 2가지 입니다.

1. 아버지 카드를 정지하고 그냥 빚은 내가 갚는다.

2. 그래도 기다려본다.

현재 아버지가 카드를 쓰시는건 어머니께서는 모르는 상태인데 자꾸 적금을 들라고하니 압박이 너무 심합니다.

저에게 냉정하면서도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From m.ool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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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니
11/12/05 17:44
수정 아이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세요.
적지않은 돈이지만 그돈으로 아버님과 인연을 끊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럴땐 어머니랑 진지하게 상담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너는나의빛^^
11/12/05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아셔야 할거 같구요.
여자박사
11/12/05 17:45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모른다고 하면 부부간 제대로 된 상의도 없이 덜컥 일을 시작하신 건 아닌가 싶네요. 일단 올해까지 사업 마무리 짓는다고 했으니 올해 넘길 때까지 기다려보다가 가망이 없으면 조치를 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 알리든지 카드를 정지하든지.. 저희 가족같은 경우는 돈이 나가는 일엔 가족간 상의가 기본인데 어머니께서 계속 그 사실을 모른다면 나중에 일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르젠
11/12/05 17:46
수정 아이콘
20대 후반이시면 자립하셔야합니다
주위에 부모님때문에 경제적으로 심한 어려움 겪는사람 많이봤습니다
심지어 제 제여자친구도 엄마가 여친20살때 카드 막써제껴 1억넘게 카드빚이 생겼고 개인신용회복중입니다(이달이 막달이네요)
2번은 절대 반대합니다
당장 카드정지하고 아버지께 말씀드리시고 아버지 능력되시는데로 카드값부터 갚아 달라고 하시고
와인님도 차근차근 갚아나가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어머님께도 말씀 드려야하지만 그렇게 되면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가 엄청 안좋아질수도 있으니
당분간은 말씀 안드리는게 좋을듯합니다

와인님이 버시는 돈은 직접 관리하실 나이가 됐는데 안타까운 일이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2번은 안됩니다..금액이 더커지기만 할뿐입니다
자유지대
11/12/05 17:52
수정 아이콘
올해말이면 이제 한 25일정도 남았는데 아버지랑 한번더 얘기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추가로 만약 카드정지하지않으면 인출가능한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요?
금액이 크다면 일단 카드는 정지시키는게 좋을듯합니다
가을독백
11/12/05 17:54
수정 아이콘
빚에 관해서는 가족들끼리 이야기를 반드시 나누어야 합니다. 게다가 자식이 성인인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그리고 아버님이 좀 너무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들꺼라고 갚을 생각 안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여유되면 갚는다고 말은 하지만 다른사람에게 빚을 질때에 비해서는 크게 생각지 않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여담으로 저희 매형도 저희 어머니께 700을 빌려갔는데 한 3년 지났는데도 돈에 관련된 이야기는 감감무소식입니다..
피플와인
11/12/05 17:54
수정 아이콘
어머니에게 말씀 드리는 건 가정파탄이라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머니가 한 번 데인지라...... 저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2000만원을 향해 달려가니 감당이 안되네요.

아버지에게 몇 번 말도 했지만 한달 한달 미룬게 여기까지 왔네요.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아버지에게 말씀드려야 할텐데 어떻게 서로 기분 상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m]
피플와인
11/12/05 17:56
수정 아이콘
카드는 다행히(?) 월 200이 한도입니다. 그래도 한도승인 문자가 월말이면 자꾸 옵니다. [m]
브라이언용
11/12/05 18:01
수정 아이콘
기분상하지 않고 해결할 시점은 이미 지났다고 봅니다.
11/12/05 18:02
수정 아이콘
일단 아버지와 확실히 얘기를 해서 사정이 어떤 지 알아내고 확답을 받아내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정지시키고 본인이 갚는 수밖에 없겠네요.
물론 그때는 어머니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더 일이 커지기 전에........ [m]
여자박사
11/12/05 18:02
수정 아이콘
이젠 마지막이라고 못박고 마지노선을 정하세요. 이 날짜 넘어가는데도 개선이 안되면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요. 그리고 무슨 사업을 하고 계획이 어떤지 상세하게 들어보세요. 영 아니다 싶으면 확실히 말하고 카드 정리하시구요. 자기 인생이 꼬이게 생겼는데 별로 죄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강하게 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피플와인
11/12/05 18:21
수정 아이콘
네. 짧은 시간에 답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질게 마음 먹어야겠네요.
추가로 더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m]
11/12/05 20:20
수정 아이콘
냉정하면서도 현명한 조언 부탁드린다고 하셨으니..

사정은 본문만 보고 모르겠지만,
우선은 카드를 정지해야하고, 어머님께도 알리셔야 합니다.

쉬쉬 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갔습니다.
데스싸이즈
11/12/05 20:27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도 저정도면 어머님께 알려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아버님 빚이 카드빚만 있나도 알아보십시요.
혹시 대부업체까지 끼어있다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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