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12/02 12:33:55
Name Bikini
Subject 외국에 혼자 배낭여행 가보신 분 질문!
단기 알바로 바짝 2달간 500 정도 벌었는데

주변에서 한달정도 외국을 좀 다녀보라고 하더라구요.

옛날부터 많이 들어왔고 또 한번은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자 절호의 찬스라 생각돼서

해외에 혼자 좀 다녀오고 싶습니다.

제주도 밖에 가보지 못 했는데 사실 알아가야 될 정보가 정말 많은데

일단 기본적으로 한 3개국은 다녀보고 싶은데

500만원 정도로 유럽 3개국 정도 다닐 수 있을까요?

그리고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EPL이 아니더라도 유럽 어느 국가든 축구 경기는 꼭 관람하고 싶네요.  

아니면 미국에 한달 좀 안되게 갔다 오고 싶기도 한데 미국은 훨씬 더 비쌀꺼 같아서.. (아닌가요?)

부유한 나라도 가보고 싶고 경제력이 약한 나라도 가보고 싶고 그래서 ..

아 자금 압박이 엄청난데 500만원 선에서 해결하고 싶습니다.

배낭여행 경험자분들 금전적인 측면에서 조언 좀 해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ce_creat
11/12/02 13:10
수정 아이콘
유럽 한달 오백이면 풍족하게 지내실수있습니다. 사치만 안하시고, 보고 먹고 자고 경험하는부분들은 충분히 할수있는 돈이고요. 저같은 경우엔 한달에 9개국을 갔습니다. 바티칸을 하나더 추가한다면 10개인데, 무튼 3개국한달이면 한나라에서 아주많은걸 볼 수있겠네요 [m]
ace_creat
11/12/02 13:13
수정 아이콘
또한, 저도 혼자서 가긴했는데 여행사에서 있는 배낭여행팩키지로 갔습니다. 가이드가 있긴 합니다만, 나라 이동과 숙소부분만 같이 다니며 도와주고 각나라 관광은 자기마음대로 했습니다. 요샌 여행사 통해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준비하는데 편하더군요 그냥 어디갈지만 고민하면되니, [m]
ace_creat
11/12/02 13:15
수정 아이콘
여행까지 준비기간이 길다면 아예 여행사없이 혼자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하다보니 아무래도 남는게 더 많겠죠, 결론은 오백이면 축구경기도보면서 삼시새끼 비루하지않게 먹고 다닐수있으며, 준비기간이 길다면 아예 이것저것 다 공부하셔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m]
ace_creat
11/12/02 13:19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진짜 치밀하게 준비해가시면 돈을 무지절약할수있습니다. 유레일패스와 어디나라이동시 유로스타를 얼마나 이용하느냐 또는 핸드폰 요금을 걍 로밍해가느냐 현지 심카드로 바까서 쓰느냐등등..이부분은 개인이 얼마나 공부해가느냐에 달렸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나 노하우들은 네이버 유랑카페에 많이 있습니다. [m]
11/12/02 13:30
수정 아이콘
여름에 7개국 28일 여행했었는데 42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성인유레일 패스를 쓰느라 약간 돈이 더 들긴 했지만 대신 편하게 다녔고,
연극 오페라 음악회 한 번씩 봤고 선물과 기념품으로 40만원 정도 썼네요.

숙박은 호스텔 6인실과 민박에서 해결했고 성수기여서 하루에 25-30유로 정도 들었구요.


결론적으로 학생 & 비수기 & 한 달 500만원이면 호텔에서만 자는 게 아닌바에야 하고 싶은 거 왠만하면 다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글링아빠
11/12/02 13:52
수정 아이콘
유럽으로 간다면 비용은 풍족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남들 하는 정도로 적당히 아끼며 지내기엔 충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한달을 보내기엔 스케줄 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 빡빡할 것 같구요.
호주/뉴질랜드에서 한달은 예전이라면 넉넉했을텐데 지금은 호주달러가 올라서 잘 모르겠네요. 이것도 아마 가능할 겁니다. 이건 최근 다녀오신 분이...
아끼신다면 중남미도 가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비행기표가 비싸지만 현지 물가가 쌉니다.
뭐 동남아 인도 중동 지중해 연안(터키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등) 이런 곳들은 말할 것도 없이 왕처럼-_- 지내실 수도 있겠네요.
세계는 넓으니 장소 잘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다 여행에 적합한 멋진 곳들입니다.

유럽 3개국으로 정하신다면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여름에 유럽을 많이 가기때문에, 해당 정보가 겨울에는 잘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북쪽으로 갈수록 춥고, 흐리고 비가 오고, 해가 짧고, 저렴한 숙소가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사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겨울 여행이 적합하지는 않죠.
그렇다보니 겨울에는 스페인-프로방스(남프랑스)-이탈리아 등의 남부 유럽 여행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것도 정답은 아닙니다.
여름의 알프스는 등산과 레저의 시즌이지만, 겨울은 스키를 위한 시즌이 되는 것처럼 여행지의 성격이 바뀌는 곳도 있고,
겨울에는 유럽의 공연과 축구가 메인 시즌이기 때문에, 네덜란드나 독일 영국이 이런 목적으로는 좋은 행선지가 됩니다.

잘 계획하셔서 재미나게 다녀오세요. 여행 계획짜기가 여행 재미의 절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0875 다양한지식을 넓고 얉게알려면 [9] PokerFace2123 11/12/02 2123
120874 왜 금요일은 일하기가 싫을까요. [9] PoeticWolf2090 11/12/02 2090
120873 [lol] 챔프을 좀 사두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15] SnowHoLic2146 11/12/02 2146
120872 공군 면접 후기겸 질문입니다. [4] 시끄러운이웃3443 11/12/02 3443
120871 스타 화면이 이상하네요 [1] 어느난감한오1457 11/12/02 1457
120870 현 최강 바르셀로나를 이길 올스타급으로 뽑자면? [15] 웃으며안녕2252 11/12/02 2252
120869 급 디아가 땡기네요 [4] start2146 11/12/02 2146
120868 ABOUT SOUTHKOREA - USA FTA QUEATION.... [1] 다음세기1556 11/12/02 1556
120867 위닝 2012 ac밀란 좋은 포메이션이 뭘까요?? [4] 노력하는나2801 11/12/02 2801
120865 컴퓨터 구매하려고하는데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2] KallS1579 11/12/02 1579
120864 sk야구잠바 얼마쯤 할까요? [2] 봄내1538 11/12/02 1538
120863 운전면허 필기 문제 질문 [6] 탑승1550 11/12/02 1550
120862 외국에 혼자 배낭여행 가보신 분 질문! [6] Bikini2806 11/12/02 2806
120861 뿌리깊은나무에 등장하는 무인들 중 누가 제일 쎌까요? [19] 캐넌4572 11/12/02 4572
120860 여러 분들이라면 어떤 콘서트를 고르실건가요? [11] 화이트데이2109 11/12/02 2109
120859 허리디스크 관련 질문. [6] 헤븐리1890 11/12/02 1890
120857 갤럭시S2(KT)로 기기변경하고 싶은데 올레프라자나 직영점에서 해도 괜찮나요? [17] mapthesoul2403 11/12/02 2403
120856 KT용 3G 갤투를 해약해야 되는 경우에는요? [5] 코큰아이1883 11/12/02 1883
120855 4G KT의 장점과 약점이 어떤게 있을까요? [4] 대박납시다2140 11/12/02 2140
120854 뿌리깊은나무 보시는분있나요? [15] 탑승2142 11/12/02 2142
120853 피지알 로그인을 하지 않았는데 로그인이 되어 있네요..;; [11] k`1590 11/12/02 1590
120852 요즘 바닷가에서 조개구이 먹어도 되나요? [8] 고등어3마리2678 11/12/02 2678
120849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같이 달달한 드라마있을까요? [8] 유비키리2151 11/12/02 21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