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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8 12:53:44
Name 天飛
Subject 원룸에서 이웃의 횡포를 막는 방법 없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구미에 원룸에서 살고 있는 자취남입니다.

제가 올해 4월부터 이 원룸을 계약하고 살고 있는데요. 위치나 방 상태 등 모든 것이 다 맞아서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고
내년에도 재계약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전쯤부터 원룸 건물현관 앞에 누가 쓰레기를 투하시키고 있습니다. 그냥 쓰레기를 버린게 아닌 쓰레기통을 창문밖으로
그냥 털어서 버리는 그런 수준입니다. 그런 상황이 2~3일에 한번씩 계속 벌어지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투하가능한 방이 301호, 501호
두개가 있는데 누군지 몰라서 항의할 수도 없고 한번 걸리기만 해라 그러면서 참고 있다가
2주전쯤에 드디어 쓰레기 버리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301호에서 버리고 있더군요.(저는 206호) 그래서 바로 뛰어올라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여니 안에 한 7~8명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들이 가득차 있더군요.(방이 미투입니다.) 그래서 사람 많아서 약간 움찔했는데 처음에 왜 쓰레기 버리냐고 말하니깐 계속 자기들은
버린적 없다고 시치미 떼길래 내가 봤는데 무슨 소리냐 이런 식으로 고성이 오갔습니다. 그러니 그중에 한명이 욱해서 튀어나오려고 하고
저는 '그래 맞고 오늘 매값 한번 벌어보자' 란 식으로 보고 있었는데 그래도 다른 한명이 죄송하다고 막 사과하길래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조용하나 싶더니 며칠전에 또 쓰레기를 버려놨길래 건물 관리하는 업체에 전화해서 조치를 취하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나와보니 아주 대량으로 쓰레기를 버려놨더라고요.

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진짜 그 방에 7~8명 정도가 계속 살고 있나 본데 문제는 얘네들이 새벽에 밖에 어찌나 왔다갔다 하는지 제가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제 방이 계단 바로 옆이라 계단 오르내리는 소리가 좀 들리는데 이것들은 새벽에 단체로 왔다갔다 하면서 조심하는 것도
없도 계단에서 떠들면서 내려가고 쿵쾅쿵광 거리면서 가니 제가 오늘 새벽에만 한 4번은 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막 스트레스가 쌓여서 진짜 야구방망이 하나 들고 쳐올라 가야 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짜증만 나네요.

그래서 이걸 해결하고 싶은데 제가 궁금한건
1. 먼저 얘네들은 쓰레기 불법투기로 시청이나 동사무소에 신고하고 싶은데 신고할때 사진같은 증거가 있어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목격했으니깐 그거면 신고가 되나요?
2. 얘네들을 쫓아버리고 싶은데 이런 사항은 부동산보다 집주인한테 바로 말하는게 낫겠죠? 만약 얘기했을 시 집주인이 의지가 있다면
    쫓아버릴 수 있나요? 미투방인데 사람이 너무 많이 살고 있다던지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니 방 빼고 나가라~라고
    할 수가 있나요?

아. 정말 생각할수로 짜증나네요. 남자 한 5명에 여자 2명정도 되는데 그 방에서 살면서 뭐하고 돌아다니는건지 정체도 궁금하고
제가 한번 욱하면 상대방 숫자든 나이든 안 가리는 스타일이라 그냥 확 한번 받아버려 이런 생각고 들고요.
경험자 분들이나 아시는 분들의 도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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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파이
11/11/28 13:12
수정 아이콘
한 방에 7-8명이 남녀 상시주거면 다단계의 냄새가 심하게 나네요.
여자박사
11/11/28 13:27
수정 아이콘
일단 주인에게 말해서 좀 처리해달라고 하구요, 저 분들 때문에 피해받는 다른 원룸 주민들이 분명 있을테니 포섭해서 단체로 찾아가서 주의를 주세요. 내쫓기는 힘들고 여러 루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는 수밖에 없죠. 너무 강하게 나가지는 마시고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애한테 달래듯이 좋게좋게 말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한번 오지게 확~
밝은눈
11/11/28 13:42
수정 아이콘
전 경험자도 아니고 마땅한 답변을 해드리기엔 잘 모르겠지만. 욱한다는 성격이시라기에 걱정되어 댓글 남깁니다.

20대 초반들이면 아직 세상 무서운것도 모를테고. 덤비냐? 그럼 나도 싸운다 마인드로 붙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쪽이 뭐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르구요. 세상에는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습니다. 확 받았다가 그쪽에서 꼭지돌면 별 생각없이 여럿이서 덤벼들 수 있습니다.

죽습니다. 진짜로. 한대 맞고 매값 벌고 소송 이기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자놀이 한대만 잘못맞아도 큰일납니다.
절대 그런식으로 처리하진 마세요.
11/11/28 14:08
수정 아이콘
방망이 들고 올라가시면 8대1로 한타 벌어지겠는데요..ㅡㅡ;
집 주인에게 강력히 말씀하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누렁쓰
11/11/28 14:24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는 무조건 집주인을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다가 해코지 당할 소지가 있습니다.
11/11/28 14:40
수정 아이콘
네.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 정말 쟤네들 오기전만 해도 평화롭고 관리 잘되는 원룸이었는데 갑자기 확 바뀌네요..
집주인한테 강력히 얘기해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해야겠네요..
테페리안
11/11/28 15:04
수정 아이콘
그 윗집으로 방을 옮기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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