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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8 11:23
제 1회 WBC가 2006년 3월에 열렸는데 그때는 보통 시범경기 하는 기간입니다.
구속이 100%까진 안오를 상태죠. 그리고 스피드건도 약간 차이가 있을수도 있구요.
11/11/28 12:02
제구는 객관적으로 좋다고 할정도 수준이 아닌데... 리그수준때문인지 특히나 요즘 컨트롤 좋은 투수가 드물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고평가받는 부분이 많이 있죠. 하긴 비슷한류의 포심구위로 윽박지르는 다른투수들보단 그나마 상대적으로 좋은편이긴 하죠.
11/11/28 12:49
시즌 시작 하기 전의 구속과 시즌 끝난 직후의 구속이 같을 수는 없죠;;; 우리가 흔히 아는 100마일 피쳐도 시즌 시작 하기 전에는 100마일 못 던지죠. 채프먼이나 100마일 간간히 찍는정도 -_-;;;
11/11/28 15:13
한화에서 뛰던 브래드 토마스 선수 성적입니다.
년도 리그 소속 ER W L S 이닝 4구 탈삼진 2003 AAA, RK MIN-min 3.01 0 3 - 68.2 11 62 2003 AL MIN 7.71 0 1 - 4.2 3 2 2004 AAA BOS-min 10.38 0 1 - 4.1 6 1 2004 AL MIN 16.88 0 0 - 2.2 1 0 2005 NPB 니혼햄 4.66 1 5 1 48.1 39 51 2006 NPB 니혼햄 3.74 4 1 1 45.2 23 43 2008 KBO 한화 2.84 3 6 31 63.1 27 63 2009 KBO 한화 2.88 2 5 13 43 21 56 2010 AL DET 3.89 6 2 - 69.1 29 30 2011 AAA DET-min 3.48 0 1 - 10.1 6 12 2011 AL DET 9 0 1 - 11 6 7
11/11/28 15:20
아 이거 정리하기 힘드네요. 이 기록을 보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토마스 선수가 기복이 심한 선수라는 겁니다.
볼넷 비율만 보자면 한해는 좋은 성적을 한해는 나쁜 성적을 기복이 굉장히 심하죠. 토마스 선수의 구질은 아마도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160킬로미터에 가까운 직구로 윽박지르는 타입이었습니다. 구속은 조금 느리지만 오승환 선수와 비슷하죠. 보직도 같고요. 물론 토마스 선수가 메이저나 NPB에서 마무리로 활약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토마스는 제구가 좋은 선수가 아닙니다. 안 좋았을 때 기록을 보면 이닝이 짧아서 뭐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볼넷 비율이 높습니다. 볼넷이 많아지면 공을 가운데 집어넣다가 안타를 허용하곤 하죠. 그런데 유독 한화에서는 볼넷 비율도 그렇고 환상적인 성적을 거두네요. 이 기록과 함께 토마스 선수의 경기 영상을 보시면 누구나 쉽게 짐작을 하겠지만 토마스 선수는 한국에서 활동할 때 제구에 신경을 거의 안 쓰고 그냥 한 가운데 쑤셔넣는 피칭을 합니다. 어차피 못친다는 거죠. 야구 선수인 이상 한가운데 던지는건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가 좋은 곳으로 로케이션 되는 10개 중 3~4개가 나오면서 삼진이 발생하고요. 기본적으로 공이 워낙 좋아서 그렇습니다. 오승환 선수가 어느정도 활약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오승환 선수가 제구가 좋은 선수보다는 무지막지한 구위로 타자를 두려워 하지 않고 가운데 쑤셔 넣다보니 자연스로 볼넷이 적어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결론은 구위가 너무 좋아서 제구력이 좋은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정도로 판단하고 싶습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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