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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6 19:42
제가 남섬일주를 차로 하였는데요. 남섬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관광했습니다.
남섬에서 꼭봐야 할 곳이라면 워낙 유명한 밀포드 사운드이겠지만 사실 남섬 대부분이 사진을 찍으면 작품일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도로가 거미줄 처럼 막 정신없게 있는 것이 아니라 길은 찾기 어렵지 않구요.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지도나 책자만 보면 다 다닐 수 있습니다. 도시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작은 시정도의 규모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차를 다니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다만 뉴질랜드는 운전방향이 반대여서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것이 아니라 오른쪽에 있습니다.) 적응하는데까지 좀 조심해야 하구요. 교차로는 신호등이 거의 없고 라운드어바웃이라고 불리는 로타리로 되어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항상 회전 차량이 우선이므로 회전차량이 지나가고 진입해야 합니다. 저도 반대통행에 이러한 교통방식이 낯설어 사고가 날뻔했었습니다. 그리고 남섬이 꽤 크기 때문에 만약 1주일만에 차로 관광하실거라면 정말 정신력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도시와 도시간 거리가 멀고 중간중간에 우니나라처럼 주유소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시에 들렸을때는 기름을 항상 가득 채웠구요. 앞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길찾기는 좋으나 도로 사정이 좋지는 않습니다. 고속도로나 왕복 4차선의 큰도로가 없고 대부분 2차선 도로입니다. 그리고 산이나 해안도로의 경우는 매우 꼬불꼬불하고 펜스도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운전 주의 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렌트를 하실거라면 SUV를 타실것을 권합니다. 저는 친한 형이 뉴질랜드에 거주중이어서 주변 지인의 차를 빌려서 돌아다녀서 렌트비용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기름값은 한국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지금 환율로는 어느정도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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