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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7 18:08:35
Name 캐리건을사랑
Subject 김병헌 선수의 전성기때는 어느 정도였나요
저의 김병헌선수에 대한 이미지는 훡유 사건이나 선발요구하다 어느순간 mlb에서 멀어진 정도밖에 없는데
정대현선수가 mlb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김병헌선수 투구폼이 오리지날 언더였나요 쿼터 정도였나요
전성기 시절 마무리로서의 위치나 대우 또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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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11/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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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마다 다른데 쿼터에 가깝습니다. 2001년에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마무리 투수였죠. 팀 내 위치도 비교적 탄탄해서 선발하겠다고 땡깡(..) 부리면 들어줄 정도였고.
마지막한바퀴
11/11/17 18:10
수정 아이콘
최전성기 딱 1년만으로 놓고 보면 박찬호 전성기 이상의 구위였죠.
아마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 중 역대 최고 구위였을 겁니다.
당시 메이저리그 10대 마구에 BK의 업슛과 프리즈비 슬라이더 두 구종이 선정될 정도였고
데드볼 삼진 같은 것도 유명하구요. 중계진이 닌텐도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죠. 야구게임 마구 같다고.

삼진 하이라이트 동영상 보면 박찬호나 임창용 하이라이트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기가 막힙니다.
잘 던진다.. 같은 평범한 감동이 아니라 서커스나 마술 보는 것 같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달리자달리자
11/11/17 18:13
수정 아이콘
전성기 시절 마무리로서의 위치는 최정상이었고요. 슬라이더가 예술이여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좀처럼 공략을 하기 힘들어 했습니다.
김병현이 보직을 선발로 바꾸면서 전성기에서 내려왔지만, 마무리로서는 최고였어요.
11/11/17 18:17
수정 아이콘
사이드암에 가까운 언더스로였고 공이 빠른데다 슬라이더가 워낙 좋았고 커브도 쓸만했습니다.
2001년엔 18승의 박찬호보다 더 임팩트가 컸습니다. 아마 월드시리즈에서까지 잘 던졌다면 가장 완벽한 한 시즌이었겠죠.

무엇보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한 월드시리즈 반지 보유자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역대 커리어는 최고인 셈이죠.
11/11/17 18:19
수정 아이콘
김병현선수가 천재라 불리는것은 메이저에서 활약한 박찬호, 추신수선수 모두 가자마자 잘한게 아니라 마이너에서 몇년간 다시 야구를 배웠는데
김병현선수는 가자마자 마이너에서 몇개월 있다가 바로 메이저로 승격되어 마무리를 맡고 또 잘했거든요.
(본인 인터뷰보면 마이너에서 사인정도 배우고 다른건 특별히 배운게 없다고)
주전 마무리로서 애리조나에서 우승도 하고(물론 이때 월드시리즈에서 계속 홈런맞은게 임팩트인데 찾아보니 리그챔피언쉽에선 잘했더군요)
투구폼은 언더와 사이드암에 중간정도?
OnlyJustForYou
11/11/17 18:24
수정 아이콘
본 얘기라 확실한진 모르겠는데요.
랜디 존슨이 자신의 등판 경기에 BK 외에는 몸풀지 말아라라고 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네요.
위에분들 말씀대로 구위만 놓고보면 박찬호 선수 전성기 적 보다 낫었고 어린 나이에 뭣도 모르고 보면서 감탄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Story님 말씀대로 유일한 월드시리즈 반지 보유자이죠. 2개로 알고 있어요. 애리조나에서 1개, 보스턴에서 1개.
물론 보스턴에서 제대로 활약한 건 아니었지만요.
bellhorn
11/11/17 18:42
수정 아이콘
언 터쳐블... 그냥 압도적이였습니다.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잘던질때는 건들기도 힘든정도..
Calvinus
11/11/17 18:50
수정 아이콘
리그 톱타자에게 한복판 공 세개를 던져 삼진 잡는 포쓰 랄까요 [m]
11/11/17 18:51
수정 아이콘
쳐볼테면 쳐봐라...이 느낌이었죠.
실제로 가운데로 꽂아 넣는데도 못치는 타자들이 많았습니다.
무모할 정도로 겁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근데 또 구위가 받쳐주니 되게 멋있더군요.(월드시리즈는 좀 안습이긴 했습니다만;;)
11/11/17 19:10
수정 아이콘
최고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는 당연하고 메이져에서도 최고 수준의 마무리...
한화거너스
11/11/17 19:27
수정 아이콘
단순 임팩트와 구위만으로는 박사장님 이상이었죠. 그치만 저에겐 수업시간 빼먹으면서 까지 월드시리즈를 틀어놓고 같이 시청하시던 도덕 선생님의 빡침이 너무 기억에 남네요;; 게다가 두 번째에는 무려 교감선생님께서 복도에 등장!! 하셨기 때문에 도덕선생님께서 9회말 2아웃에 잠깐 껐다가 다시 틀어주셨는데... 그것은 마치 재방송 같은 장면.... 저희도 경기는 끝났고 전날 경기 재방송 틀어준 줄 알았습니다;;
컴퓨터
11/11/17 19:31
수정 아이콘
팀에서 1이닝 마무리로 관리해줬다면 당연하지만 1점대 구원투수였을테고
야구에 만약이란게 없지만, 본인이 마무리를 계속 했고 부상이 없었다면 300세이브 도전하고 있을지도.
Siriuslee
11/11/17 19:39
수정 아이콘
김병헌이 아니라 김병현 선수입니다.
WS 2블론 3홈런이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 당시 엄청난 활약이었습니다.
11/11/17 20:19
수정 아이콘
전성기 1년 구위는 별명 하나로 정리되죠.
언터처블
방과후티타임
11/11/17 20:55
수정 아이콘
정말 잘했습니다. 근데 그 기간이 짧았죠.
11/11/17 22:03
수정 아이콘
게선생이 BK의 스라이다를 보고 저런공을 던지는 투수는 메쟈리그에서 퇴출시켜야 된다고 했던거 생각나네요.
진중권
11/11/17 22:19
수정 아이콘
01시즌 스터프만 따지면 ML에서 첫손가락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닌 정도였어요. 정말 과장이 아니에요.
리그에서 9번째로 등판수가 많은 애니콜시즌에 BB/9이 4개가량인데도 WHIP은 1.04... 왜? 피안타율이 0.173이라서요.
01시즌 마무리투수 중 피안타율 1위가 김병현선수입니다. 아무도 못쳤어요.
포프의대모험
11/11/17 23:08
수정 아이콘
임창용 일본에서 0점콤보 하면서 날라다니니가 멋모르는 기자가 어디 스카우터?한테 bk랑 비교하면 어떠냐? 이랬더니
대답도 안하고 이딴걸 질문이라고 하냐는 눈길로 흘겨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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