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이 자동차 공업사를 하고 계신데
저한테 중고차를 하나 해 주셨습니다.
올해 4월에 2001년식 디젤 카니발(주행거리 23만)을 받았구요 (제 인생의 첫 차 였습니다;;)
잔고장은 몇번 있었지만 그 때마다 수리를 해 주시고 지금까지 잘 타고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에 베르나(2001년식 주행거리 15만)가 괜찮은게 들어왔다고 바꾸지 않겠냐고 하네요
사실 제가 대학생이고, 카니발이 대형이라서 혼자 몰고 다니기엔
기름값 부담도 있던 차라서, 조금 작은 차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거든요.
단순히 연비 측면에서 볼때 베르나로 교체하는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사실 카니발도 생각보단(생각보단..) 연비가 괜찮게 나와서.. (실연비 8.5km/L 정도..)
2001년식 수동미션 베르나면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연비가 훨 나을까요?
초기에 아무리 연비가 좋았던 차라도 관리를 잘 못하면 연비가 나빠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택시기사이신 아버지가 그 베르나를 한번 몰아보셨는데 차 엔진상태가 괜찮다고 하더군요

제 생애 첫차인 카니발 몰면서 많이 정들고 그랬지만 제 신분, 나이, 용도(거의 저 혼자 타고다닙니다.)
등을 생각해봤을 때, 그리고 연비 측면에서 베르나가 괜찮은 선택이 될까요?
아 제가 베르나를 타게 되면 카니발을 팔고 차익이 100-150만원 정도 남는다고 하던데
지금까지 제 차 이상있을때마다 아무런 비용도 받지 않고 수리해주신것도 그렇고
앞으로도 차가 이상있으면 거기서 정비를 받을 거라서 그 돈은 그냥 친척분 주려고 합니다.
카니발 주실때도 손해보면서 주셨고 또 워낙 저희집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신분께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