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께서 휴대폰 바꾸실 생각인데 스마트폰으로 하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고향집에 있다가 서울 올라가기 직전에 대리점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이 괜히 뭔가 당하실까봐 최대한 따지고 따져서, 초심자니까 갤S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대리점 주인이 갤S 얘기하다가 인터넷 KT에 저와 동생 휴대폰이 KT라 뭉치면올레 혜택 받게 KT로 하면 좋겠다,

어머니께서 데이터 많이 쓸 일 없으니 싼 요금제로 하겠다고 하니, 5.5로 계약하고 한 달만 쓴 다음에 3.5로 바꾸면서 5천원씩 내야 되는 요금을 뭉치면올레 할인으로 없애면 싸게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 '갤S2'란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내일 부모님더러 구매하러 오시라고 했습니다.

결국 전 서울에 왔고 알아서 하시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어머니께서 새 번호로 전화하셨습니다. 근데 기기 이름이 뭔지도 모르셔서 계속 여쭤보니, 갤S2를 받았다시네요.

갑자기 열이 확 받더군요. 제가 있을 때는 갤2 얘기 한마디도 안 하더니 부모님만 남으니까 자기 맘대로 더 비싼 기기 팔아넘긴 거 아닌가요.

이거 바꿔달라고 하면 그쪽에서 바꿔줘야겠죠?

그리고 제가 가격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지방 대리점임을 감안할 때 갤S 3.5 요금제로 할 때 어느정도가 나와야 합당한 가격일까요?

피식인의 도움 바랍니다 ㅠㅠ 흥분돼서 글도 두서가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