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국가 행정이나 공무원 깔때 쓰는 말이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받는 xx들이..'입니다만
전 옛날부터 저 말 자체가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저런 논리 자체로 따지면 전국민 모두에게 통용되는 말 아닙니까?
만약 예를 들어 삼성다니는 사람 비난할때는 '내가 돈내서 물건산걸로 월급받아먹고 사는 xx들이..' 가 될테고요.
자영업, 대기업 죄다 마찬가지 비유가 되는 거 아닙니까?

세금을 내는데는 자유가 없고 뭐 사기업의 물품을 구매하는데는 자유가 있다고 반론한다 치면
어차피 필수재는 누구나 다 사야하는 것이고 경제 흐름상 내 돈이 그쪽으로 단 한푼도 안들어간다고 말할 수 없는것 아닌가요.

게다가 ,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받는 xx들이..' 라면
'니가 낸 세금은 저기 길바닥에 깔린 아스팔트 사는데 썼다. 니 세금으로 내 월급 안받는다.' 라고 비꼬면 어떻습니까?

정말 옛날부터 논리적으로 궁금해서 그러니 누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