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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2 21:53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는 눈물을 흘리고
새끼가 죽으면 어떤 어미든 슬퍼하는 반응을 보이죠. 가끔 유게에 올라오는 고양이와 개만 봐도 감정없으면 못하는 행동을 흐흐... 전 당연히 감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1/11/02 22:01
송아지 팔려고 해서 어미소랑 송아지랑 이별하게 되니깐 어미소가 눈물을 뚝뚝 흘려서 주인이 안판 사례도 인터넷에 나온적 있구요.
개가 로드킬 당해서 도로에 죽어있는걸 친구인 개가 옆을 지키면서 차들을 향해 짖기도 하는 경우도 많구요. 개들이 좋아할때는 꼬리 신나게 흔들고 어쩔줄 모르면서 다가오고 헥헥거리구요.(헥헥거리는 것중에 어떤건 개의 웃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희노애락 같은건 거의 대부분의 동물이 느낍니다. 하다 못해 태어난지 얼마안되서 아무것도 모르는 병아리도 주인이 없거나 자기 시야에서 안보이면 그렇게 슬프게 울어대더군요. 돌고래에 경우에는 지능이 거의 사람급이라, 고차원적인 수준의 감정표현도 하고 사랑도 합니다.
11/11/02 22:07
생물학적 기계라는 점에서 사람과 동물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그 복잡도나, 그런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11/11/02 23:45
이건 조금 다른 얘기인데..
시골에서 개를 잡는걸 본 적이 있는데, 이 개가 죽으면서 죽는 소리를 내니까 온 동네 개들이 다 구슬프게 짖어 대더더군요..
11/11/02 23:47
예전 청춘불패에서 1기멤버들(순규,유리,현아)의 막방때 순규가 아끼던 푸름이가 헤어지는걸 알고 눈물을 흘리는걸 봤네요...
물론 방송을 위한 컨셉인지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짠했습니다...
11/11/02 23:48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지는 모르겠는데 감정은 확실히 있습니다.
애완견만 키워보셔도 확실히 알 수 있죠. 짖는 소리를 알아듣고 표정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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