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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9 17:17:32
Name 유유히
Subject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의 유효성에 대해
야구경기를 보다보면 가끔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제가 알기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태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 포스아웃상황에선 쓸모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병살상황에서 송구방해목적 슬라이딩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크게 세가지 정도의 의견이 부딪쳤습니다.

1. 사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 아주 조금이나마 빨리 들어갈 수 있다.
2. 아니다. 사실 허슬플레이를 통해 1루심의 심리적인 면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다.
3. 실은 의도한 게 아니고(..) 너무 빨리 뛰려다 보니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피지알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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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11/10/29 17:18
수정 아이콘
4. 본헤드 플레이다

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발돋움을 할 수 있는 한번의 기회와 마찰이 증가하니까 무조건 손해죠..
11/10/29 17:19
수정 아이콘
생각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뛰어들어가는게 빠르다고 결론 내려졌습니다..
다만 스텝이 안맞아서 풀 보폭으로 못들어갈 시에는 그 이점이 약간 줄어드는데..
그래도 뛰어들어가는 게 더 빠르다고 합니다..
심리적인 면이 크다고 봐야겠죠..
11/10/29 17:19
수정 아이콘
4. 본헤드 플레이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1/10/29 17:20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는 그냥 뛰어 들어가는게 빠릅니다.
다만 파이팅을 불어넣는다는 점과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MLB의 경우 멋진 플레이를 하면 판정을 유리하게 해주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점을 이용하는 겁니다. 즉 2번이 가장 가깝겠네요
11/10/29 17:21
수정 아이콘
본헤드 플레이...부상의 위험까지 있는걸 왜하는지;;
물렁이
11/10/29 17:24
수정 아이콘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큰경기에 분위기 올릴때 빼곤 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가장큰이유는 부상위험때문이죠
그리고 위세가지중 하나를 고르면 2번이죠.. 근소하게 발이 공보다 빨리왔을때 헤드퍼스트로 들어오면 거의 100에99번은 세이프줍니다..
하지만 발이 먼저들어와도 그냥 들어오면 100에30번 정도는 아웃 주는거 같습니다.. 오랫동안 야구보면서 느낀겁니다..
Tristana
11/10/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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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조동찬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해서 세이프 됐네요
11/10/29 17:30
수정 아이콘
순간적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 늦지만
뛰어오면서 미리 준비하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 조금 더 빠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
결론은 잘 모르겠습니다;
디비시스
11/10/29 17:38
수정 아이콘
선수들도 부상위험도 있고 뛰는게 빠르다는거 아는데 접전상황에서 스텝이나 균형이 안맞을때 시도한다고 했던거 같네요.
베트던지는 타이밍이 안맞거나 무너진스윙을 하고 출발했을때 스텝이 안맞을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매콤한맛
11/10/29 17:40
수정 아이콘
그냥 팀분위기 올리려고 하는거죠
켈로그김
11/10/29 17:51
수정 아이콘
아마야구에서는 에러유발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번을 죽을걸 살았는지 몰라요..;
프로에서도 상대 1루수가 큰 경기에 처음 나온 신인이다.. 이럴 때는 어쩌면 효과가 있을지도 ㅡㅡ;;
위원장
11/10/29 18:03
수정 아이콘
3번의 경우가 생각보다 많을 거 같아요.
파이어로드
11/10/29 18:04
수정 아이콘
혼자 생각해 본 건데
어느 지점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는지에 따라서
슬라이딩이 조금 더 빨리 터치할 수 있는 그런 구간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1m 떨어진 곳에서 슬라이딩할때 그냥 뛰는 것보다 유리하다면
50cm 나 1.5m 지점에서는 슬라이딩이 더 늦는다는지.... 써놓고 보니 저도 헷갈리네요 ㅠ
OneRepublic
11/10/29 18:2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런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뛰다가 보니까 발 한번을 더 밟아야 한다는 판단을 해야하는 상황이죠. 그니까 2.2~2.5번의 보폭이면 들어갈 것을 어쩔수 없이 3번
발을 굴러야 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잖아요. 이럴땐 슬라이딩 하는게 근소하지만 더 빠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리학적으로는 빨리 들어가는 것이 말이 안되지만, 이런 경우라면 분명히 더 빠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1번 보폭으로 1.5m씩 간다고 치구요.
남은 거리가 3.5m라고 보면요.
이건 어쩔수 없이 3번 굴러야 하죠.
그럼 슬라이딩 하는게 더 빠를수도 있다고 봅니다.
11/10/29 18:33
수정 아이콘
서서 들어가면 심판이 한 시야에 일루수가 공을 잡는 것과 주자가 일루를 밟는 것을 동시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 봐야하는 시야가 넓어지죠.
심판의 실수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m]
11/10/29 18:36
수정 아이콘
전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 슬라이딩이 더 빠르다는게 아니고.. 기술적으로 잘 한 슬라이딩은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점프 후 땅에 닿고나서 미끌어지는 거리가 길어지면 당연히 마찰력 때문에 속도가 줄겠지만..
미끌어지는 거리가 거의 없게 점프를 한다면 순식간에 키 + 팔길이 만큼의 거리를 빠른속도로 줄일 수 있는 슬라이딩이 더 빠르지 않을까요?
태그를 피하기위한, 2루, 3루, 홈에서의 슬라이딩이라면 당연히 늦게 되더라도 낮게 가는게 맞지만..
부상의 위험은 제외하고.. 알맞게(?) 점프한다면 시간은 단축되지 않을까 해요.
다레니안
11/10/29 18:50
수정 아이콘
2번 맞습니다
만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더 빠르다면 육상경기에서 골라인 들어갈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겠지요 -_-;;;
하루일기
11/10/29 18:52
수정 아이콘
슬라이딩의 목적이 태그를 피하는 것과 오버런 방지입니다.

따라서 태그가 필요없고 오버런도 할 이유가 없는 1루에는 원래 필요없는게 정석이죠.
11/10/29 19:04
수정 아이콘
본헤드플레이죠.
모든 상황에서 그냥 달리는게 더 빠릅니다. 많이 더 빠르냐, 조금 더 빠르냐일 뿐이죠.
게다가 부상위험까지 높구요.

올시즌 부상이 많았던 기아의 경우 2루들어 갈 때도 헤드퍼스트면 '도루하지마'소리부터 나오는데...
우던거친새퀴
11/10/29 19:07
수정 아이콘
송구가 악송구라서 태그를 해야하는 경우에 태그를 피할 수 있다

그거말고 1루 슬라이딩 장점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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