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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8 16:36
지휘가 아니라 지위 아니가요
그 당한 일이 그저 어린 날의 치기 정도로 끝날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10년이 넘어도 악몽을 꾸고 트라우마가 될 정도면 괴롭힐 것 같네요. 솔직히..... 물론 용서가 미덕이다 뭐 이런 성인 들의 말은 알지만 실제 제가 그러면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법으로 걸리지 않는 한도에서 최고의 그레이트 빅 엿을 선물 할 것 같네요. 물론 10년후에 만났는데 정말 진심으로 그땐 어려서 그랬다. 너무 미안했다. 이런식으로 사과를 한다면 모르겠지만요.
11/10/28 16:53
저라면 제 능력이 되는한
그사람이 회복할 수 있는 데미지를 제 기분이 풀릴때까지 줄것같네요 전 쪼잔한 사람이거든요ㅜ 근데 은근 화나도 10분이면 풀리는 성격이라 그렇게 못할거 같기도하고 결국은 당해본 당사자만이 알겠네요 저로서는 짐작이 안가는 기분이라... [m]
11/10/28 17:08
저는 용서해줄거같네요,
다만 그 당사자가 그 당시 자기 행동을 반성한다면 당연히 용서하고요 그냥 잊어버리거나 반성안한다면 저도 신경 안쓰고 살것같고요,, [m]
11/10/28 17:09
정도에 차이가 있을듯...저는 남자지만, 여자가 만약에 강간을 당했다면 진짜 70~80세의 고령이되서 자연사할때까지도 용서 못할것같거든요.
그거때문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미래를 망치게 됬고 아직도 그거로 고생하고 있으면 갚을것같고, 정도가 어떻든간에 사실상 그 영향은 끝을 봤고 멀쩡히 잘 살고있으면 용서할것같네요. 다만 그 얘기가 나오게되면 티는 내겠죠. 내가 너랑 같냐, 식으로..
11/10/28 17:17
그나저나 저 여자분은 네이트 판을 좀 이용해서라도 제대로 사과하지 참 멍청하네요. 뻔히 보게 될 확률이 꽤 되는 곳인데(주변에서 보고 이거 니 얘기 아니냐고 이야기해 줄 확률도 꽤 되죠. 회사 내에도 갑작스런 변화에 조금 소문이 돌았을 수도 있고)사실관계 간략하게 쓰고 정말 미안했다고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그저 옛 동창 만난게 너무 반가웠다고 남편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달할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정도로만 썼어도 여자 분 화가 많이 누그러뜨려졌을 것 같은데.
11/10/28 17:40
제가 착하다는 생각은 죽어도 안들지만 저 상황에서는 모두가 보는앞에서 용서하는게 가장 희열감이 클 것 같아서;;; 용서해줄 것 같네요 -_-;; 내 용서로 상대도 반성한다면 일석이조겠구요;;
11/10/28 17:52
나 자신의 공명정대하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이미지에 악영향이 갈지를 생각을 해 본 후에 결정할것이고,
한다고 하면, 최대한 당사자 본인에게만 타격이 가도록.. 그 집안식구들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그냥.. "너 저기 나가서 똥 싸봐. 그러면 과거 일은 용서해줄께" 정도로 감정적인 복수를 할 듯 합니다.
11/10/28 17:55
지금은 코맨트가 잠긴 유게 글이나 관련 자게글에도 리플을 안 남겼지만..
저 역시 그렇게 당해본 적은 없고, 제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해본 적도 없습니다. 학창시절에 서로 놀리는 경우야 많았지만 서로 재미있게 반응하고, 또 뒤탈없게끔 하기도 하고..(서로 친하니까요) 음.. 하지만 유게 같은 일에서는.... 가해자 입장에서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피해자는 받을꺼에요. 이건 좀 다른 경우지만 학교 근처 골목에서 이른바 '지역구 짱'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동네 살면서 몇번 마추진 경험만 있는데, 그당시에는 지역구 짱인줄은 모르고 다만 떡대 있는 친구인줄로만 알고 호기롭게 그냥 막 대들다가 유야무야 끝났습니다. 다음날 친구에게 그녀석 지역구 짱이란 말을 듣고.. 이른바 학교1진들에게 소문이 쫙 퍼지고 나더니(신기하게 바로 알더군요.. 니가 개하고 말싸움좀 했대매? 크크) 그 지역구 짱이 하교시간에 맞춰서 학교 정문에서 서있더라구요. 그때 엄습해오는 공포란.... 이틀정도 담넘어서 하교하다가 우연히 마주쳐서 미안하다고 하고 좋게 끝냈는데.. 여하튼 지나가다가 그 친구만 보면 가슴떨리고 호흡 가빠지고.. 그런게 있더라구요. 뭐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꽤 오래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지요... 여하튼 먹튀님 말씀처럼 과거를 잊고 용서하는 가장 희열이 크겠지만... 쉽지많은 않죠.. 용서하는게... 정말 그 학창시절 괴롭힘 당했던 기억이 스스로를 움츠러들게 하고, 성격을 뒤틀리게 해 평생 앉고 갈 상처를 남길수도 있으니까요...
11/10/28 17:58
강간같은 건 진짜 짖밟아놓지 않는 한 되려 그쪽에서(특히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더) 어슬렁거리면서 협박 공갈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11/10/28 18:00
그냥 무시할지 아니면 괴롭혀줄지는 직접 닥쳐 봐야 알겠습니다만, 상대의 사과는 뭐라 싹싹 빌건 무시할겁니다.
정신적 피해 무시할게 못돼죠. 영원히 남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유게 글을 보고 잔인하다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런 성격을 만든 것도 결국은 가해자 측이라고 생각합니다.
11/10/28 18:26
진짜로 죽이고 싶은 원수가 한 명 있는데.. 사회적 지위가 저와 비교될 수 없는 레벨입니다; 그래서 그냥 꾹 참고 있죠. 네이버에도 검색하면 인물 정보에 나올 정도이니; 정말 찾을려면 하루도 안 걸려서 직접 찾아갈 수는 있죠. 다만 범법행위가 아니고서야, 그 인간을 어찌할 도리가 없군요.
11/10/28 22:15
복수합니다. 그 글에 쓰여있던 바로는 복수라고 할 것도 없다고 생각되었네요.
괴롭힘 당한 사람이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남편이라는 사람이 회사 안 짤린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롭혔던 사람이 올린 글 보니까 더더욱 용서해주면 안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11/10/29 03:37
일단 되봐야 압니다.
그러니까 그 악연을 다시 만나봐야 알아요. 막 화가날거 같은데 막상 만나보면 별다른 악감정이 안느껴질 수 도 있고 그반대의 경우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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