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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4 12:13:20
Name 레알로얄
Subject [연애싱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제 친구가 두달전쯤인가 저한테 조언? 응원을 구했습니다.

소개팅한 여자가 있는데 친구 맘에 들었나봅니다.

그리고 몇번을 만나고 고백을 했는데.. 여자분께서.. 너가 좋은 사람인건 알겠지만..

내가 찾는 결혼상대(여자분은 혼기가 어느정도 찼습니다) 는 아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너 좋은대로 맘가는대로 하라고 해줬습니다.


제 친구는 일단 계속 만나고 잘해줬답니다.. 그 여자분도 제 친구가 싫진 않았는지

계속 만나고, 여행까지 가더라구요-_-

나중에 물어보니 성관계까진 아니지만 키스까진 했더라구요...



근데 엊그제 만나서 근황을 들어보니.. 잘 지내고 너무 좋긴한데..

우연히 그 여자분의 문자를 보게됐는데.. 소개팅을 한거 같다고...

자기한테 티는 안내고 재밌게 데이트하고 그랬는데.. 그런 문자를 보니 멍해진다고... 답답하다고..

저는 뭐라고 해줄수가 없더라구요.. 왠지 저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제가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저런 여자 계속 만나도 될까요?

아무래도 여자분은 결혼상대를 찾고 있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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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for Aiur
11/10/24 12:22
수정 아이콘
헤어지라고하세요. 이런경우는 뭐랄까..남자분이 스스로 어장안으로 들어간 꼴? 그래놓고 나중에 여성분이 그만만나자면 어장관리당했니 마니 하시는거죠. 애초에 여성은 꼭 자기사람 아니더라도 만납니다. 그러면 남자는 "아, 나한테 마음이 있나보다"싶지요. 또 그러다가도 상대여성분이 약간의 거리를 두는거 같으면 '그래도 잘해주면 넘어오겠지..' 하는 생각을 하지요. 결국에는 그 여성은 다른남자 찾으러 가고 친구분은 버림(?)받는거예요.
요즘여성들 진짜 여우예요. 예전처럼 열번찍으면 넘어오는 시대 아닙니다. 자기 심심하니까 슬렁슬렁 만나다가 나중에 마음에 드는사람 생기면 바로 갈아타죠.
제 경험상 끝은 항상 그렇습니다.
친구분께 연락하지말고 헤어지라고(애초에 사귄것도 아니지만) 하세요. 돈은 돈대로 쓰고 나중에 후회합니다. [m]
헤르젠
11/10/24 12:43
수정 아이콘
어장관리죠 결혼할 남자가 나타나면 과감히 버려질 운명이에요
깔끔하게 연락 끊는게 좋을거 같네요
11/10/24 15:14
수정 아이콘
아직 사귀는 단계에 진입 안 한 것 같군요...

사귀는 단계로 진입할 건지...말 건지...친구분에게 정하라고 해야겠죠...

애매한 관계로 오래 만나봐야...좋을 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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