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10/13 19:26:02
Name 롤즈.
Subject 왜 우리나라의 CEO는 존경을 받지 못하나요?
제목이 곧 내용인데..제가 저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구요..
친구가 면접에 가서 저런 질문을 받았다고 하네요
왜 해외의 CEO 들은 존경을 받는데 우리나라의 CEO 들은 존경을 받지 못하냐는...
준비 못했던 질문이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얘기를 하면서;;;;
뭐 얼렁뚱땅 넘어갔다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1/10/13 19:31
수정 아이콘
경제 개발 시기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정부가 개입하던 시기였으며, 그 정부가 도덕성에서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부자, 특히 기업 경영인의 경우 정경유착이 필수였으며 이것은 상품의 질적, 가격 경쟁이 아닌 다른 요소로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기업은 부도덕하며 기업지도자가 그 원흉이다'라는 인식이 굳어진 것으로 봅니다.
비비안
11/10/13 19: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CEO는...재벌이고 외국 CEO는 전문 경영인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전문 경영인을 욕하진 않습니다..재벌가를 욕하면 했지 -_-;;
마늘향기
11/10/13 19:36
수정 아이콘
그 속담의 의미대로 분명 현실에서도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 어느정도 과장시키는 역활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유교의 청빈사상은 돈가진 사람에게 우호적으로 보기 어려운 경향도 있구요.
샤르미에티미
11/10/13 19:36
수정 아이콘
대물림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물림을 안 받은 회장이라도 대물림은 하고 있죠. 결국 대물림 받은 회장이 계속 나타날 거고...
그 전의 업적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데 현재를 보면 잘 봐줘야 뭐는 잘했고 뭐는 못했고 못했고 못했고죠.
될대로되라
11/10/13 19:42
수정 아이콘
삼성만 해도 사카린 밀수사건이나 편법상속, 과실만 독점하고 책임은 안지는 얍삽함 (이건희회장은 이사회에
출석을 안한다죠. 이사회 의결사항이 문제가 되어도 책임 안지기 위해서)
하나하나 따지면 끝이 없습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의 단물만 빨고 차버리기는 수두룩하고..
비단 삼성뿐 아니라 대부분의 힘 있는 기업들이 크든 작든 시전하는 스킬들이라 존경을 받질 못합니다.
11/10/13 20:06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Kristiano Honaldo
11/10/13 20:09
수정 아이콘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기업이 아들 손자한테 기업을 물려줄려고 하진 않으니깐요
11/10/13 20:26
수정 아이콘
나름 존경받지 않습니까?

기준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거겠죠.
11/10/13 20:54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이라고 꼭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 - 대리인 문제만 해도 이를 지적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벌 자식으로 태어나 재벌 물려받았으니 욕해야한다가 당연한 명제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실제 기업 ceo가 되서 한 행태가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요.
왼손잡이
11/10/13 21:02
수정 아이콘
한국의 재벌은 CEO가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엔 'jaebul'(스펠링은 까먹었네요) 이라는 특수한 경영 구조가 있다 라고 가르칩니다.

동생이 공부하는거 옆에서 봤어요.
11/10/13 21:46
수정 아이콘
미국도 초기엔 마찬가지였죠. 정경유착으로 큰 철도기업, 석유기업 비꼰 작품이 한 둘이 아닙니다
11/10/14 20:55
수정 아이콘
저라면 저 질문에 대해 일단 이렇게 답변을 했을 것 같네요.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우리나라에도 존경받는 CEO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회장, 윤석금 현 웅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회장 등.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을 크게 일구고, 고용을 창출하고, 국민경제에 기여한 점은 높게 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서, 우리나라가 외국의 CEO들에 비해 덜 존경받는 이유에는 크게 세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기업지배구조 측면. 재벌경영이라는 독특한 구조와 계열사 간 상호 출자 및 지분 소유 등으로 편법적인 기업 소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둘째, 사회 의식 측면.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우리민족은 상업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매우 낮았습니다. 따라서 자수성가한 많은 CEO분들의 노력이 검사/판사/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 분들의 노력에 비해 많이 평가절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과거의 정경유착. 이것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박정희식 경제성장모델에서 필연적이었으므로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6706 개통철회는 언제까지 유효하나요? [3] 북극봄2074 11/10/13 2074
116705 카드사용과 쿠폰지급.. [3] OnlyJustForYou1380 11/10/13 1380
116704 올레샵 액세사리샵에서 주문 해보신분 계신가요?? 쓰고이1681 11/10/13 1681
116703 웨이트 트레이닝 설명 잘 나와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웨이트질문) [1] 김롯데1633 11/10/13 1633
116702 아이폰 iOS 업데이트는 소요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2] 신인왕유창식2121 11/10/13 2121
116701 원하는 왭페이지로 갈수 없네요, 도움 요청드립니다 틀림과 다름1323 11/10/13 1323
116700 ios5 이후 홍콩 앱스토어가 안 들어가지네요. 몽키.D.루피1923 11/10/13 1923
116698 키보드가 갑자기 연속으로 안눌리는데요. [2] 슈퍼비기테란2635 11/10/13 2635
116697 아버지께서 오늘 갑자기 코피를 많이 흘리셨습니다. [5] 궁상양2232 11/10/13 2232
116695 전라남도 섬투어를 하려고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4] 젠쿱1799 11/10/13 1799
116692 역류성 식도염 [5] 이용현2943 11/10/13 2943
116691 윈도우 7 바탕화면 자동변경 어떻게 하나요? [2] possible2260 11/10/13 2260
116690 바람에실려 라는 새로시작한예능 어떤가요? [15] 로랑보두앵2160 11/10/13 2160
116689 플레이오프 야구 예매 질문입니다. [2] 비비안1558 11/10/13 1558
116688 faces of death (사형참극) 이 다큐영화는 진짜일까요?(내용 다소 잔인) [1] viper3634 11/10/13 3634
116687 전통시장에서 원하시는 것이 있나요? [31] Best[AJo]1840 11/10/13 1840
116686 왜 우리나라의 CEO는 존경을 받지 못하나요? [12] 롤즈.2157 11/10/13 2157
116685 은평구라는 동네 어떤가요??? [6] 스타바보2592 11/10/13 2592
116684 ios5가 어떤건가요? [7] Jeremy Toulalan1985 11/10/13 1985
116683 [피온] 88년생 이하로 스쿼드 구성하기 질문!! [5] 지아냥2211 11/10/13 2211
116682 ios5 업데이트.. 백업을 안하고 해버렸습니다... [5] 2083 11/10/13 2083
116681 정가보다 싸게 파는 신발. [8] 정지율2064 11/10/13 2064
116680 신발 질문입니다. Zero1312 11/10/13 13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