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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3 19:31
경제 개발 시기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정부가 개입하던 시기였으며, 그 정부가 도덕성에서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부자, 특히 기업 경영인의 경우 정경유착이 필수였으며 이것은 상품의 질적, 가격 경쟁이 아닌 다른 요소로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기업은 부도덕하며 기업지도자가 그 원흉이다'라는 인식이 굳어진 것으로 봅니다.
11/10/13 19:34
우리나라 CEO는...재벌이고 외국 CEO는 전문 경영인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전문 경영인을 욕하진 않습니다..재벌가를 욕하면 했지 -_-;;
11/10/13 19:36
그 속담의 의미대로 분명 현실에서도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 어느정도 과장시키는 역활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유교의 청빈사상은 돈가진 사람에게 우호적으로 보기 어려운 경향도 있구요.
11/10/13 19:36
대물림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물림을 안 받은 회장이라도 대물림은 하고 있죠. 결국 대물림 받은 회장이 계속 나타날 거고...
그 전의 업적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데 현재를 보면 잘 봐줘야 뭐는 잘했고 뭐는 못했고 못했고 못했고죠.
11/10/13 19:42
삼성만 해도 사카린 밀수사건이나 편법상속, 과실만 독점하고 책임은 안지는 얍삽함 (이건희회장은 이사회에
출석을 안한다죠. 이사회 의결사항이 문제가 되어도 책임 안지기 위해서) 하나하나 따지면 끝이 없습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의 단물만 빨고 차버리기는 수두룩하고.. 비단 삼성뿐 아니라 대부분의 힘 있는 기업들이 크든 작든 시전하는 스킬들이라 존경을 받질 못합니다.
11/10/13 20:54
전문경영인이라고 꼭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 - 대리인 문제만 해도 이를 지적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벌 자식으로 태어나 재벌 물려받았으니 욕해야한다가 당연한 명제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실제 기업 ceo가 되서 한 행태가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요.
11/10/13 21:02
한국의 재벌은 CEO가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엔 'jaebul'(스펠링은 까먹었네요) 이라는 특수한 경영 구조가 있다 라고 가르칩니다. 동생이 공부하는거 옆에서 봤어요.
11/10/14 20:55
저라면 저 질문에 대해 일단 이렇게 답변을 했을 것 같네요.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우리나라에도 존경받는 CEO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회장, 윤석금 현 웅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회장 등. 기업가 정신으로 기업을 크게 일구고, 고용을 창출하고, 국민경제에 기여한 점은 높게 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서, 우리나라가 외국의 CEO들에 비해 덜 존경받는 이유에는 크게 세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기업지배구조 측면. 재벌경영이라는 독특한 구조와 계열사 간 상호 출자 및 지분 소유 등으로 편법적인 기업 소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둘째, 사회 의식 측면.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우리민족은 상업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매우 낮았습니다. 따라서 자수성가한 많은 CEO분들의 노력이 검사/판사/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 분들의 노력에 비해 많이 평가절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과거의 정경유착. 이것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박정희식 경제성장모델에서 필연적이었으므로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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