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10/11 09:49:58
Name Dornfelder
Subject 글 삭제 시 리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한 회원분께서 게시판에 글을 쓰셨다가 100개 이상의 리플이 달린 글을 삭제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많은 분들이 정성껏 썼던 리플들도 날아가 버린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회원분은 여러 분들께 비판 받기도 하였습니다.

단지 그 한 회원분을 비판하고자 하는 이유라면 그 분이 쓰신 글에 리플을 달거나, 쪽지를 보내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안 벌어지도록 하려면 뭔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새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PGR의 게시판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올라오는 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거기에 달리는 리플은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본글보다 오히려 좋은 퀄리티를 갖추었거나, 더 정성들여 쓴 리플이 달리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글의 삭제 권한은 전적으로 글쓴이에게 있기 때문에 글쓴이의 삭제 한 번으로 그렇게 정성 들여 쓴 리플이 없어져 버린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의 경우, 동일 주제는 코멘트화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껏 그 규정에 따라 글을 쓰지 않고 리플을 달았는데, 글쓴이의 삭제로 그것까지 날아가 버리는 것은 역시 불합리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해결 방법은 "리플이 일정 수 이상 달린 글을 삭제하지 못 하도록 하되, 수정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 사용되는 방법인데, 삭제를 하고 싶으면 본문글을 수정해서 비워 버리면 될 일입니다.
혹은 "글은 삭제하더라도 리플은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사건도 있엇듯이 정성 들여 쓴 리플이 보호되지 못 하는 일은 정당하지 못 하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 Tob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10-11 11:3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11 09:55
수정 아이콘
역시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네요.
운영진은 일거리가 늘어서 좋지는 않겠습니다만 고민해볼 문제네요.
11/10/11 09: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개인 신상에 중요한 문제가 아닌 이상 삭제할 수 없게 하면 좋겠네요. 본문은 삭제해도 리플은 남는다거나..
11/10/11 10:0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다만 요즘 토비님은 피지알 보안 관련 일 때문에 이미 과로사 직전... 은 약간 과장이지만, 하여튼 다른 일에 신경을 쓰실 여력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새 운영진을 초빙했으니 (조만간 공지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나아질 겁니다.

하여, 당장 개선해드린다는 약속은 못드립니다. 그래도 이런 논의를 해두고 기록해두면 나중에 시스템을 개선할 때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Noam Chomsky
11/10/11 10:07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이미 본문 글 삭제를 지양하길 권하고 있고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를 동의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키지 않는 몇몇의 회원분들이 문제! 라고만 몰아세우기엔 제가 운영진이군요ㅠ_ㅠ
시스템적으로 보완되기 전까지는 회원들에게 권하는 수준이지만(벌점은 더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보입니다), 곧 본문 글 삭제에 관해 규정이 생기길 저도 희망합니다.
방과후티타임
11/10/11 10:10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커뮤니티가 리플이 달리면 글 삭제가 안되는 시스템이여서, 삭제를 하고싶으면 본문만 삭제한 채로 남아있습니다만, 게시판에 '펑'이라는 제목의 글이 주욱 있다던가 하는식으로 보기가 안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게시판이야 쓸데없는 글도 많고 해서 금방금방 묻히지만, 피지알같은경우는 (만약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그렇지않을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11/10/11 10:12
수정 아이콘
크게 공감합니다. 이미 적용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적용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http://www.xpressengine.com/855753

현재 벌점이 DB화가 되어있는건지, 회원관리 아래 메모장같은 곳에 수기로 작성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자라면 http://www.xpressengine.com/854791 이 소스를 조금 수정하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건 글 삭제시 포인트가 차감이 되는 소스인데 포인트 부분을 벌점과 연계해서 글 삭제시 벌점이 부과되는 형태로 가는 것도..
단, 이 경우 저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쓸데없다고 판단되는 본인 글을 싹 삭제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좀 억울할 소지도 있겠지요.
유치리이순규
11/10/11 10:13
수정 아이콘
리플이 달린 글이더라도 무조건 삭제가 불가능하면 그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것 같은데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리플에 보호기능을 넣어서 원하는 경우 보호기능을 활성화한 리플을 달고,
본문 작성자기 글을 삭제하는 경우 보호기능이 활성화된 리플이 있다면 본문만 삭제되고 리플은 유지되도록 하는건 어떤가요?

또는 리플게시판을 추가해서 글이 삭제되는 경우 글 작성자와 본문은 삭제되고 글 제목과 리플만 리플게시판으로 옮기는건 가능하지 않을까요?
11/10/11 10:16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이네요. 동의합니다.

1) 리플 20개 이상 달리면, 작성자에 의한 임의적 글 삭제 불가
2) 수정(내용 삭제 포함)은 가능하되, 수정 時 글 아래에 '작성자에 의해 2011.10.11 10:15분 수정되었습니다.' 와 같은 코멘트가 달리도록 하면 어떨까 싶네요. 에게나 추게에 옮겨지는 글에 달리는 '글 이동' 코멘트처럼요.
11/10/11 10:21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한 삭제권한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만 남기면 되지 댓글이 있다고 본문삭제권한을 없애는 것은 역으로 글쓴이의 권리를 과잉 침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아이유
11/10/11 10:28
수정 아이콘
크게 찬성합니다.
성의있는 댓글이 많은 pgr에서는 사실 본글보다 댓글이 중요한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판님의 동물의 왕국 이야기도 원래는 죄다 댓글에만 달렸던것들을 모아서 게시물화 한것입니다.

댓글수가 일정수이상달리면 본문수정버튼만 남기고, 삭제버튼이 사라지게 하면 될텐데, 기술적으로도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제도보다도 가장 우선순위를 높게삼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1/10/11 10:30
수정 아이콘
논란이 이는 글을 올려서 회원들의 자삭요구가 많은 경우라면 어떨까요?
항즐이
11/10/11 10:30
수정 아이콘
질게 관리자입니다. 이 글은 기본적으로 질게나 토게에 어울리는 글입니다. 잠시 후 이동하겠습니다.
11/10/11 10:51
수정 아이콘
자신의 글 삭제라는 당연한 권한이 PGR의 톡특한 '관련 글 코멘트화'라는 규정 때문에, 어찌보면 남의 글을 지워버리는 월권이 되어버리는군요.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無의미
11/10/11 10:5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쓴글은 본인만이 수정(삭제)가 가능하다는 상식적인 대원칙을 생각해보면,

본문의 내용은 그걸 실현할수 있는 제도이자, 이미 타 여러 커뮤니티에서 시행되고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쓴글을 지우고 싶으면 본인이 쓴 내용만 삭제 (수정으로 글 내용 지움)하면 될일입니다.

PGR은 리플도 게시물 수준인 경우가 많은데, 남이 쓴글을 함부로 지울 권한을 주면 안되죠.
박서날다
11/10/11 11:00
수정 아이콘
글을 올리신분이 어떤연유가 되었던 본인의글을 지우고자하신다면 스스로가 본문내용만 없애면 문제가 간단해질텐데요. 이경우 리플은그대로보존이되니깐요 [m]
켈로그김
11/10/11 11:08
수정 아이콘
보통은 본문을 지우는 이유가, 부정적인 리플때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걸 글쓴이의 재량에 맡겨 둘 수는 없는 노릇이긴 합니다.

저도 속칭 입맛에 맞지 않는 리플을 달았다가 본문을 지워버리는 경우를 당하고 나니
정말 스팀돋더군요..
이 기회에 제도화 된다면 무지 찬성입니다..
11/10/11 11:30
수정 아이콘
임시로 코멘트 20개 이상 붙은글을 본인삭제 할 수 없도록 적용했습니다.
소스코드 제보해주신 마네님께 감사드립니다.
11/10/11 11:32
수정 아이콘
게시글을 옮기면서 시간순이되어 계층이 꼬여버렸네요. 양해바랍니다.
빠독이
11/10/11 11:42
수정 아이콘
이건 다른 문제지만...
계층형 댓글에서 원 댓글 삭제 시 위에 붙어버려서
꼬이는 것도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댓글이면 빨리 알아챌 수 있지만 긴 거나 논쟁 글에선 헷갈리더라구요.
인벤에서처럼 삭제 시 '삭제된 댓글입니다.' 같은 문구로 대체되어
최소한 꼬이지는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원래는 보안 문제 해결되고 운영진분들 여유가 생기면 건의하려 했던 건데
이 글 보고 생각나서 슬쩍 얹어 봅니다. 나중에 천천히 해주세요.
(질게를 잘 안가서 중복 건의(?)일지도 모르겠네오 ㅠㅠ)
큐리스
11/10/11 12:17
수정 아이콘
1. 운영진 모집에 내거신 조건에 만족하는 스펙이 아니라
(운영진이 아닌) 자원봉사자라도 지원해야 되나 고민중이었는데
지원하신 분이 있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2. 코멘트 20개 이상 붙은글을 본인삭제 할 수 없도록 적용하셨다면 공지를 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잠수함 패치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3. 삭제된 글에 댓글 달아서 꼬이는 문제는
Chir님 말씀대로 타이밍 러시가 문제인 걸로 저도 알고 있고요.
제 생각으로는 댓글이 달리기 바로 직전에 실제 윗 단계의 댓글이 아직도 있나 검사를 하고 실행해야
확률을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타이밍이 아주 비슷하면 100% 막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11/10/11 12:56
수정 아이콘
특히 질게에서 자주 일어나죠. 정성들여 답변해주면 자기 좋은 정보만 쏙 얻고 나서 글을 지워버립니다.

개인정보 어쩌고 하면서 변명하는데 그냥 글 내용을 수정하고 글을 마음대로 삭제하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버벨
11/10/11 12:57
수정 아이콘
다른 이의 글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겨준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며 마음을 쓰는 일인데 그 일을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댓글만 골라 볼려고 하지 않고 편식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아야여오요우
11/10/11 15: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글삭튀는 단순 악플러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서 아이디 바꿔가면서 다중이질하는 수준의 양아치짓이라고 봅니다.
BlackHawk
11/10/11 15:44
수정 아이콘
질게에서 특히 자기한테 필요한 답변 나오면 광속삭제하더군요 그러놓고 핑계는 구글링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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