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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2 06:10
8호선 송파역에 있는 가락시영아파트 단지 좋아요.
젊은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고요. 아직 재개발 안했다는 가정 하에 (지금 공사중인지 어쩐지 모릅니다) 서울에서 가장 큰 단일 재개발 단지로 거의 20년 전 그대로 남아 있어서 페인트칠도 안하고 정비도 안하죠. 지금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는지 모르겠군요. 낙엽이 떨어져도 치우지 않아서 좋습니다. 예전에 종종 갔었는데 정말 조용하고 쓸쓸하고 좋더군요. 5층짜리 아파트가 120개 정도 있는 대단지로서 꽤 걸을 만합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요. 근처 가락초등학교 뒤 재래시장에는 맛있는것들이 많죠. 말 나온 김에 저도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또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현대미술관 이쪽은 엄청 넓은데다가 주말 제외하고는 완전히 썰렁하고 좋습니다. 걸으면서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고 시상이 절로 떠오릅니다.
11/09/22 09:54
왕릉이 보통 가장 조용하더군요
서울에는 강남 끄트머리에 헌인릉이 있고, 석관동쪽에 의릉 있구요.... (태강릉은 좀 우울해지는 분위기고...정릉은 시내 한복판이라서 패스) 구리로 가면 동구릉이 있고 고양쪽으로 가면 서오릉, 서삼릉등도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저도 좀 시간을 가지고 싶을때 왕릉을 둘러보는데 괜찮더라구요..
11/09/22 12:36
한강 시민공원 이촌지구 오후 5시경 일몰 죽입니다...사람은 거의 없죠...
지난 화요일 푸른 하늘에 떠 있는 양떼 구름이...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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