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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0 02:23
자기 눈에만 그리 보이는 거죠 뭐. 꼭 화장실 거울이 아니더라도 남자라면 대부분 거울 보면서 나 정도면 괜찮지 라고 생각한다 하니 뭐..
제 개인적으로는 밖에서 봐서 별로인 사람이 화장실에서 잘생겨 보인 적은 없습니다.
11/09/10 02:27
그것도 있고, 자기가 거울에 이리저리 각도를 비춰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명 + 각도 정말 제대로 받으면 엔간한 남자는 다 잘생겨 보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 오묘한 조명과 각도는 말 그대로 그 한 순간 뿐이기 때문에 자기만 간직하고 있어야겠죠.
11/09/10 02:35
자기자신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 그런 조명에서는 더 나아보입니다. 클럽, 나이트에선 열라 예뻤는데 나와서 보니 생각보다 별로 안 이쁘더라 같은 경우 매우 흔하잖아요.
11/09/10 11:46
조명도 그렇고, 자기가 거울볼때 보면 자신도 모르게 짓는 표정이 보통 있습니다.
예를들면 단점을 커버해주는 각도라던지 눈에 힘을 좀 준다던지. 그렇기때문에 자기가 거울로 자기를 보는 것은 자기가 가장 괜찮아 보이는 표정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가진 베스트를 보는 것이죠. 그렇기에 보통 남자나 여자나 거울로 자기를 볼떄 객관성을 잃다가 (셀카가아닌)보정안된 사진 등에서 좌절하곤 하죠. 그러면서 '아..난 사진빨을 안받아.'하며 자기 위안. 그러나 주변인들은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아니야 그게 너야..' 사실 외모뿐만 아니라 현실이 그렇습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객관적으로 보면 세상에 자살율은 더 높아질겁니다. 다 자기 위로하며 살아가는거죠.
11/09/10 11:49
뻘플인데 길가다 썬텐된 차 유리창에 비치는 자기얼굴도 정말 멋있어 보이지 않나요?
전 차 유리창이 화장실거울보다 훨씬 잘생겨보이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11/09/10 12:35
크흥 ㅠㅠ...역시 우울한? 답변들이군요 크크. 무도 미남특집때 마냥 웃을수만은 없엇던 기억이 쩝...그래도 뭐 다들 그러시니 히히...;;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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