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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1 10:42
제가 봤을 땐 베컴처럼 낮게 평가되는 선수가 드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선수 같습니다.
다들 프리킥만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시는데, 수비나 드리블 능력또한 좋았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국대에서 뛰어도 제 몫은 할 것 같은데... 아랫분이 더욱 더 자세한 설명을...
11/09/01 10:53
베컴은 외모때문에 실력이 저평가되는 대표적인 선수죠.
베컴의 전성기시절인 좌긱스 우베컴 맨유 시절엔 베컴의 활동량 및 스피드 택배크로스 프리킥, 수비 뭐하나 빠지는 게 없었습니다. 충분히 월드클래스 실력이였죠. 맨유에서 레알로 넘아갈 시기엔 전성기가 살짝 지나 스피드는 좀 떨어졌지만 충분히 탑 클래스 실력을 보여줬죠. 지단은퇴후엔 베컴이 레알을 꾸역꾸역 먹여 살린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금 국대에 뛰어도 제몫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슛팅 및 센스는 아직도 발군이더군요. 위닝에서 베컴 능력치가 스피드 수비가 완전 시망이라.. 실제도 그렇게 아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위닝 능력치는 왜 그런지 이해가..
11/09/01 10:57
프리킥, 롱패스말곤 x신!! 이런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나머지도 탑급! 이런것도 아니구요. 못하는건 아니고, 이미지에 비하면 생각보단 잘하네 정도입니다. 일단 생각보다 부지런하고 꾸준히 움직입니다.(발이 빠른게 아니니 당연히 그래야죠) 스탠딩윙어..??이거 반쯤은 베컴까는 단어였던거 같은데, 어느새 정식용어가 됐네요
11/09/01 10:58
아, 아무튼 스탠딩윙어라고 불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뛰면서 영리하게 플레이 하는 선수였어요. 무슨 시즈모드 박고 뻥축하는 이미지 = 스탠딩윙어 이 용어 자체가 베컴을 모욕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11/09/01 10:59
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중반
피구와 더불어 우측측면의 지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위분 말씀대로 지단은퇴이후에 레알을 먹여살리면서 라리가 2연패?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11/09/01 10:59
레알로 이적하게 된 계기는 유명한 퍼거슨과 불화?라고 해야하나요. 축구화사건.. 조금은 충동적인 계기였던 거죠. 그렇게 기억됩니다.
맨유팬이 아니어서 맨유시절은 솔직히 잘 모르고 레알에선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였죠. 06-07인가 07-08인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카펠로 감독시절에 카펠로와 불화로 경기에 잘 못나왔죠. 그러다 레알 성적이 떨어지고 우승못하는 듯 했으나 시즌 반쯤부터 베컴이 다시 중용되고 덕분에 레알이 무지막지한 성적을 내며 극적인 우승을 했죠. 당시 레알 우승의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가 베컴이었고 시즌 끝난뒤 다들 레알에 남았으면 했지만 이미 LA갤럭시와 계약이 돼있어서 가버렸죠; 맨유와 레알의 에이스 였다는 것만으로 설명 다 된 것 아닌가요. EPL최고 클럽과 라리가 최고 클럽에서 에이스였는데요. 실력이 없는 선수가 거기서 주전을 차지할 수가 또 에이스 역할을 할 수가 없죠. 정말 뛰어난 선수죠.
11/09/01 11:13
베컴은 킥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다른게 저평가 되버린 선수라고 보면 됩니다. 스피드, 수비 가담 등등 활동면에서도 탑 클래스였던 선수입니다. 단순히 킥만 잘하는 선수가 맨유나 레알에서 주전이 되고 국가대표의 위치에 오를 수가 없죠.
11/09/01 11:17
베컴 맨유시절 스탯입니다.
94/95 - 4경기 0골 2도움 95/96 - 33경기 7골 10도움 96/97 - 36경기 8골 14도움 97/98 - 37경기 9골 24도움 98/99 - 34경기 6골 22도움 99/00 - 31경기 6골 33도움 (2위 긱스 21도움) 00/01 - 31경기 9골 18도움 01/02 - 28경기 11골 16도움 02/03 - 31경기 6골 13도움 총 265경기 62골 152도움
11/09/01 11:39
스탠딩 윙어라는 소위 개소리는 경기를 안보고 위닝으로 베컴을 처음 접한 뉴비들이 만들어낸 소리입니다.
베컴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진짜 활동량인데, 전성기 시절 보면 진짜 많이 뛰어 다녀요.. 스페셜만 보면 죄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냅다 반대편으로 정확하게 지르는 모습만 나오고, 딱히 멋진 돌파가 안나오니까... 저런소리도 나오는 겁니다..
11/09/01 11:41
위닝이나 피파등의 게임상 수치보다 훨씬 나은 선수죠..
측면 돌파도 잘했고, 수비가담도 잘했구요. 오른발 하나로 클래스가 된걸보면 대단하긴 대단한 선수죠.
11/09/01 12:08
퍼거슨이 베컴을 중용한것은 킥력이 아니라 그의 체력과 활동량 때문에 뽑았을 정도로 활동량이 많은 선수입니다. 지금 박지성만큼 활동량을 보여줬었죠.. 기본기도 매우 좋고, 킥도 훌륭하죠.. 또한 베컴이 킥으로 유명한것은 볼의 감김이 아니라 그 회전을 가지고도 볼 스피드가 죽지 않는다는게 놀라운겁니다. 골키퍼가 아예 손도 못대죠.. 다만 스피드가 느린것은 아니지만 빠른편도 아닙니다. 수비가담도 많이 했지만 수비력은 별로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네요..
11/09/01 15:18
다른 유명한? 부분이야 다른분이 지적해주실터이니..
전술 이해도가 정말 뛰어나고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아는 선수였죠. 다만 수비를.. 잘..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엄청난 체력으로 박지성선수처럼 활동량이 엄청납니다. 여기에도 저기에도 볼 커트당하면 오른쪽에선 거의 베컴이 1차저지선이 되어주죠. 베컴의 위대함(?)이 가장 잘 나타났던게.. 시시뉴라는 레알 오른쪽 윙백선수가 있습니다. 이선수가 공격력(크로스 돌파 드리블 스피드)은 매우좋은데.. 수비가 가끔 돌아오지 않아요 ㅠㅠ 다만 베컴과 같이섰을때는 연계플레이로 킬패스도 잘 찔러줘서 오른쪽에 공간도 만들어주고 특히 오른쪽 수비가 비었을떄 베컴은 시시뉴 뒤에서 수비를 해줬습니다. 그래서 양선수의 단점이 완벽하게 보완이 되었죠. 이런식으로 수비 전술의 이해가 정말 대단했던 선수고 나는 공격!!이라는 욕심도 없었던 선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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