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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1 02:54
여자들만 있는 집단에 있다보면 아주 약~간 은연중에 그런 성격을 조금 가질 수도 있습니다만,
디씨 패드립은 정말 무시할거죠. 여대 환경은 그렇게 크지 않은 거 같습니다. 주변에 하도 이대 등 여대출신을 사귀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맨 처음에는 조금 걱정? 했는데, 일반 여자랑 다르지 않더군요. 그냥 여대 출신을 많이 안 만나 봐서 그런 인터넷 편견에 사로 잡혀 있는 분 같습니다.
11/09/01 02:54
잘 아시다시피 균형잡힌 시각보단 편견이 사람머리에 자리잡히는게 훨씬 쉬우니깐요. 사람 속이 다 다른데 일괄적용한다는게 말이 안되죠, 끌끌. 잘쳐줘야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아마 있긴 할거다' 정도로 봅니다. 근데.. 암만 그리 생각해도 그렇지 당사자 앞에서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개인적으론 더 충격인데요. 그것도 선자리인데... 흠흠흠
11/09/01 03:00
제 생각엔 그 남자분이 좀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2)
아님 그남자분이 예전에 같은학교 출신여자분한테 상처가 있으시다거나... 저는 이화여대관련 색안경이 있다는것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상황이야 어찌됐든 어디 나왔다고 하는데 코앞에서 거기가 어쩌구 하건 저는 참 이해가 안되네요 그남자분 만나서 물어보고싶네요 아..궁금하다;;;
11/09/01 03:01
그리고 이건 제 200% 주관인데... 여가부가 존재함(사실 그보단 그 대활약상)인해 파생되는 연상의 총량 중 이대가 좀 일정부분 지분(직접적 관련 말고 걍 이미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런 편견이 더 견고해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1/09/01 03:01
정말 선자리 나가서 이런얘기 들을줄 몰랐는데...
친구랑 이시간까지 이야기해본결과 그냥 제가 맘에 안들어서 딱지 놓으려고 x소리 했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습니다... 슬프네요 갑자기 ㅠ
11/09/01 03:04
이화여대 색안경 있긴 있지요. 그야 그걸 공개적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낼 사람이야 없으니 은연 중에 나타날 따름이지만요.
이런 것이 없다거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만 그렇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고.. 반페미, 반여성(및 그 연장선상에 있는 반이대)이 요즘 남자들 사이의 대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세(;;)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환경이 남성 위주고 이성과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적은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하고..
11/09/01 03:06
남성의 사회적 지위 및 수입이 여성보다 높고, 따라서 여성이 자신보다 더 좋은 조건을 선호하게 된다는 사실 및 학벌이 집안과 정비례한다는 사회 일반적 통계 에 비추어봤을 때 이화여대생의 눈높이가 종합적인 상위 몇프로 이상에 맞추어진다는 경향을 전후맥락 빼고 과장하여 '꼴페미'라는 단어로 정리한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여성의 학벌이 남성 보다 높았을 때 혼수가 탕감된다는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11/09/01 03:07
전 이화여대 색안경이라기 보다는
여대 색안경이 좀 있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할수도있지만 주변 여대 다니는 사람들보면 남자를 학벌,재산,외모로 평가하는 게 여대분들 좀 심하더라구요..
11/09/01 03:12
글쎄 선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농담삼아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무개념 혹은 완곡한 지지 인듯 해요.
저도 무개념 코스프레를 했다고 믿고 싶지만 세상엔 사악한 사람이 너무 많지요.
11/09/01 03:22
여기서 선배님을 뵙네요!
대학이라는 곳에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특히나 사회적으로 반감?을 일으키는 분들은 더 두드러지니까요. 사실, 저도 학교 밖에서 남성분들을 만날 때면 학교를 밝히자마자 쏟아지는 꼴페미, 군대 퍼포먼스, 된장녀 등에 곤혹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하지만 선배님도 실제로 학교를 다녀보셨으니 사실상 그런 학생들은 극소수라는 걸 아실거에요. 주변을 둘러보면 극과 극인거 같아요. 이대도 그냥 대학일뿐 vs 이대는 꼴페미 집단. 이런 반응으로요. 그래도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 만큼이나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선배님의 질문에 맞는 답변은 아닌것 같지만 뭔가 동지애???를 느껴서 답변을 달아봅니다^^
11/09/01 04:20
'일부 소수'가 문제인데, '전체'가 매도당하는..
기분나쁘실 수도 있는데, 교회랑 예가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교인은 사랑을 실천하시지만, 일부 진정성 없는 교인은 권력을 가지고 이곳저곳에서 문제를 일으키죠. 마찬가지로 이화여대 그 일부가 아닌 분들은 조용히 사시는 반면에, 그 일부이신 분들은 여럿 남성들에게 빈번한 빈도로 노출됩니다. 그래서 이화여대가 사실과는 다를 수도 있는, 그런 이미지를 사회적으로 가지게 되었죠. 이화여대 색안경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건 이화여대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 인성이 원래 그런거죠. 라고 이성으론 생각하지만, 덧붙여 말하자면 나쁘게 될 확률이 다른 곳보다는 아주 조금이라도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밑에서부터는 기분 나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악의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이화여대 분들은 부정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될 확률이 비교적으로 높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여대 분들이 남자를 평가 객체로서만 보는 경향이 다른 곳보다 결코 낮지는 않거든요. 그 여대 중에서도, 사실 제일 좋은 학교는 이화여대라서 더더욱 여대를 대표하는 경향이 있고, 이화여대 학생들도 인지하고 있고요. 자리가 사람을 만듭니다. 라는 말처럼, 그런 위치에서 있다보면 변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다른 곳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순수한 여성분들도 위에 어떤 분이 말하는 남자를, 단순히 학벌, 재산, 외모로 평가하는 여자들과 있다보니 변했다는 말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무조건 채가라는 말도 있고요; 아무튼 변하지 않을 분은 정말 영원히 변하지 않겠으나, 이상한 여자들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어차피 나중에 그쪽으로 변할 분들이셨던 분들은 더 빠른 시기에 변하고, 이상한 여자들이 많아지면서 또 더 늦은 시기에 변할 분들도 또 더 빠른 시기에 변하고, 그 사이클이 더욱 가속화됩니다. 끝내 굳이 찾아내서 건드리지 않으면 변하지 않을 여자까지 건드려서 변하게 만듭니다. 안그러면 가시가 돋거든요. 환경이라는 게 사람 인생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설사 환경에 지배당하지는 않더라도 영향은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화여대 분들이 스스로 경계하셔야 해요. 자기객관화해서 자주 성찰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안 그렇고 내 친구들은 안 그렇다 하셔도, 제가 보기엔 이 글에 나와있는 설명만으로도 로즈마리님은 특별한 여성분이십니다. 혹시 자신이 보통 여자라고 생각하시나요? 자기 자신도 아실텐데요, 무난한 여성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요. 좋은 뜻입니다. 예를 들자면, 여성이 게임을 왜 하는 이유가 뭐야? 물어보고 남성이 게임을 하는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라는 웹툰이 유명합니다. 딱 남녀의 시선이 다른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주죠. 정말 무관하게 그 분야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소수 있으시겠지만, 스포츠와 게임 등 남성이 좋아할만한 메커니즘을 가진 분야를 좋아하신다는 건, 정말 희미하게나마 남성들의 시스템을 이해하시는 거랑 관련이 있습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천사이십니다. 크크 요즘 남자들이 데이트에서 여자들이 돈을 쓰지 않는다라며 한탄하시는 글이 정말 많은데, 간혹 어떤 여성분이 그런사람이 있느냐며 내 주위는 아무도 그렇지 않다라고들 하십니다. 하지만 분명 실재하는 겁니다. 그것도 굉장히 많이. 물론 안 그런 여성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게 만든 남성분들의 잘못도 분명 있고요. 요새 한탄하는 글들이 예전보다 정말 많아지지 않았나요? 다 가속화되어서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위에서도 다 그러던데~ 효과. 소꿉친구그룹에서 한명이 나쁜 쪽으로 변해가지고 오면, 그 사람이 슬그머니 도태되거나, 나머지가 슬그머니 성향을 약간이나마 따라갑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성향이 그쪽으로 정말 약간이나마 조금씩 가게 되는거죠. 너무 나아갔나요 크 로즈마리님 주변은 아직 아무도 변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물론 영원히 안 바뀌는 그룹이 될 수도 있겠죠. 그룹을 벗어나, 집단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어느 집단이나 이상한 사람은 일정 비율로 존재합니다. 많은 남성분들이 믿기 싫으시겠지만, 남자처럼, 여성분들도 일정 비율로 이상한 여자 존재합니다; 제가 대학 총인원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여대니까 보통 다른 학교보다 여성분들이 많으시겠죠? 이화여대 안에도 같은 일정비율로 있겠죠. 총인원수가 많으니, 이상한 여자 총수도 조금 더 많을 뿐입니다. 일단, 기본 인프라 자체가 다른 곳보다 풍부하죠? 그렇지 않은 여자 또한 다른 집단보다 많은건 여기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절대적인 그런 여자 총수가 중요합니다. 확산성이 중요하거든요. 거기다가 사이클 빨라지는 것까지, 함께 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거죠.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화여대라면,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지성들이 모인 장소라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가속화는 전체적인 문제니 차치하더라도, 이화여대생은 다른 집단처럼 같은 비율의 이상한 여자가 있는 걸, 당연스럽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한국 최고의 여대이니만큼, 자신이 여성을 대표한다는 인식과 책임을 가지고, 적어도 다른 집단보다 낮은 비율로 그런 여자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자각심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자각심이 없다면 모교가 욕을 먹어도 괜찮은거죠. 내가 뭐 하긴 싫지만 욕도 먹기 싫다는 건.. 권리와 의무상 별로 바람직하게 보이진 않네요. 아무튼 결론은, 그건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의 케바케, 사람의 성질 문제지만, 일단은 이화여대도 스스로 경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네요. 아, 이 글에서 나오는 남자분은 무개념 코스프레든 뭐든, 아무튼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겁니다. 설사 이화여대가 정말 다 그렇다 해도, 이 여성분은 아닐꺼야 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안 생긴걸로 보아, 유명한 말이죠.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예의도 없고, 마음도 없고.. 그냥 똥 밟은 셈 치세요. 이것저것 댓글이 길어졌네요.. 굉장히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지만,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한명 좀 변한 경우를 봐서요. ....... 아 그래요 사실 저 이화여대생한테 데인적이 있어서! ㅜㅜ 나쁜년(이해좀) 휴.. 착하게 살아봤자 다 소용없어요. 이 세상을 더럽게 같이 사십시다. 크크 why so serious? 하시고요. 좋은 인연 만나실꺼에요.
11/09/01 04:33
케바케이기에 개인적인 경험으로 몇번 데여보면 피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모든사람더러 이대생 열명 만나보기 전까지 선입견 가지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리고 페미고 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벼슬아치 행세를 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이거는 뭐 이대생만 그러는거도 아니고. 헌데 여자들끼리만 모아놓으면 생기는 특유의 뭔가가 있긴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남자여자 적당히 섞어놓은거보다는. 여기 와서 나는 안그래 ! 이대생들 착해 해봐야 별로 설득력 없는건 아실거같구요 이대생이 타 여성에 비해서 실제로 여자로 태어난걸 벼슬로 아는지 여부는 이제 와서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학교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적어도 이대라고 하면 흠칫할정도로는 남자들 대부분 알고 있을겁니다 근데 아는건 안다고 쳐도 첫만남에 적합한 이야기도 아니긴 한데 남자분이 좀 이해 안되긴 합니다 어쨋거나 마음에 안들었다면 애둘러 이대생의 이미지 어쩌고 하는 이야기 안했을거라고 봅니다 남자의 대화법은 보통 그렇지가 않죠
11/09/01 04:44
그런 인식이 조금 있지요. 이미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언제부터인지 소위 된장녀 어쩌구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 포화를 여성의 대표격으로 가장 많이 맞고 있는 것 같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잘못된 일부로 인해 전체가 매도 당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인식의 가속화에 이화여대의 입시 컷 하락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대인데 저희 부모님 세대 때의 이화여대의 위상과 지금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요. 그래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여성을 보면 친구들이 대개 '풋'하고 반응하고 정말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그 남성분은 좀 매너가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님이 마음에 안 들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이화여대에 대한 이미지가 있는데 겪어보질 못했으니 호기심이 발동해서 실제로 그런가하고 이래저래 물어 봤던 것 같은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무시해버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1/09/01 05:01
생각해보니 그런 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니가 여대 중에서 제일 좋지 일반 대학중에서 제일 좋냐? 자기를 너무 높게 보는 거 아냐?' 라는 인식이 좀 있죠. 실제로 이대생 중에서 '난 여대중에 제일 좋으니 남자중에서 제일 잘난 남자를 만나야 격이 맞지' 라는 여자들이 제법 있는 것은 사실이죠. '남자중에서 제일 잘난 남자를 만나고 싶다' 라는 욕구야 당연한 것이지만, '나 정도면 그럴 자격이 돼지' 부분은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욕먹는.. 그런 게 좀 있지요.
11/09/01 05:33
이대생에 대한 편견은 진리의 케바케...가 정답이 아닐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에만 한정한다면 그런 편견들이 괜히 생겨난게 아니다라는 생각은 합니다. (일단 몇 주전에 여기서 분탕질을 실컷하신 모 유저분의 학교가 생각나구요.) 솔직히 이대가 좋은 학교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일단 우월 김활란 상 부터.. 비호감이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호불호라고 한정을 짓고 싶네요. 결론은 선을 본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실례죠..다만 그런 인식은 분명히 사회에 존재하는 듯 하고 저 역시 그런 인식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닌 것 같군요. 여기서 굳이 이대생은 그렇지 않다라는 위로를 받고 싶으셨다면 죄송합니다.
11/09/01 06:11
이화여대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죠.
저는 처음에 온라인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만, 친구들, 선배들과 이야기해보면 오프라인도 크게 차이는 없더군요. (사실 지금와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어떤 이야기를 경계짓는다는게 좀 웃기긴 합니다만.) 가장 큰 이미지는 본문에서도 쓰여있듯이 된장녀, 페미니스트 이미지가 무지 강합니다. 예전에 이슈가 되었던 태극기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라던지, 군대 퍼포먼스가 가장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소재 중 하나인 대학 소문이 많은 곳이기도 하죠. 제가 들은 소문 중 일례는 이화여대 입결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음에도 소개팅, 미팅은 서연고 이상 아니면 하지를 않는다니, 지방대 다니는 남자가 사람이냐니였습니다. (디시에서야 이런거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이걸 현실세계에서 들으니 정말 쇼킹하더군요.) 그나저나 선자리에서 저런 이야기꺼낸 저 남자 분의 심리가 좀 이해안되네요. 논쟁하러 선보러 가셨나;
11/09/01 06:26
제 개인적은 경험으로 비추어보자면
확실히 이대출신은 뭔가 다른종류의 프라이드가 있던거 같더군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있는것이 아니라 형성되는것도 친구인 여자아이에게 목격을 했습니다. 표본수가 적어서 오차가 난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만난 대다수의 이대인들은 꼴페미라고 칭해지는 그런종류의 느낌(자뻑에 기인한 권리와 의무의 괴리)들을 강하게 풍기긴 했습니다.
11/09/01 07:21
이대출신의 그 알수없는 프라이드가 조금 황당하게 느껴진 경험이 몇번있습니다.
가령 저는 대학서열매기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본인들의 학교가 SKY다음정도쯤 되는걸로 생각하는거라든지 (이게 가장 심하더군요) 같은거요.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별다른 편견이 없습니다만, 지리적으로 연세대나 서강대 등과 가깝다 보니 그 사람들과 소개팅&미팅을 할 기회가 많고, 그에따라 실제 컷과는 전혀다른 학교들을 자신의 학교와 동급으로 놓는 세태가...
11/09/01 07:26
이대생하고 소개팅도 해보고 이대생 지인도 있지만 딱히 엄청난 프라이드를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뭐 아주 크게 봐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여자대학에 다닌다' 정도? 그런 계열의 프라이드(표현할 말이 애매한데, 애학심..정도?)가 아주 없진 않았지만, 연대나 고대보단 덜했습니다.
11/09/01 07:51
남자가 공부하느라고 연애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죄송하지만 글쓴분이 마음에 안 들었거나 둘 중 하나인거 같아요. 웬만큼 여자 만나본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 앞에서 저런 거 묻진 않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실례죠.
11/09/01 07:52
학교 서열 이야기하는 것 같아 내키지는 않지만 학교 위상이 바뀐 것 때문에 갸우뚱하게하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그럴 때 이상한 사람이야하는 생각보다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게 되는 게 우리 부모님 세대, 조부모님 세대에서는 지금보다 위상이 많이 높았기에 집에서 친척들이나 어른들 만나서 이화여대 갔다는 이야기를 하면 아이고 우리 딸, 우리 손녀 공부 열심히 했네하는 칭찬을 많이 들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런 인식이 들 것 같습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친구들 만나면 결혼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제 친구 하나가 학벌을 많이 따집니다. 아예 안 볼 수야 없겠지만 왜 그렇게 따지냐고 사람 좋고 착하면 그만이지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 자기도 그랬는데 부모님이 원하셔서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친구가 서울법대 출신입니다. 그런데 이화여대 출신 여자를 만난 적이 있는데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런데 그 친구 아버지가 서울법대 출신이고 어머니가 이화여대 출신인데 어머니는 그렇게 결혼하셔 놓고 왜 그렇게 뭐라하시냐니까 어머니가 그렇기 때문에 내가 겪어봐서 안다고 내가 쫌 더 똑똑하고 했으면 니 아버지가 더 잘 되었을 텐데 하는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다고 이야기하시더랍니다. 그 와중에 옆에서 누나가 그 때 이대랑 지금 이대랑 같냐고 거기다가 엄마는 집이 끝내주게 부자였잖냐고 한 마디하는 순간에 그냥 지지쳤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그 친구가 좀 불쌍했습니다. 크크.
11/09/01 07:52
원래는 없었는데 직접 만나본 뒤부터 생겼습니다.(물론 이것도 표본으로 따지면 전체 재학생 중의 1/n일 뿐이지만;)
기본적으로 여대생들은 여성학을 배우면서 이상한 쪽으로 치우치는 분들이 있는데...기본적으로 조금씩은 피해의식?같은 걸 가지고 사는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다 이대생들은 +@로 프라이드까지 있어서 만날 때 여간 거북한 게 아니더군요. 제 친구도 이대생과 한 번 사귄 뒤부터는 저와 똑같이 생각하고... 그리고 학교 위상 문젠데...남자들은 인풋으로 보면 이대가 연고대는 커녕 성균관대보다도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잘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은 성균관대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이런식으로 표현을 하니 괜히 더 반발감? 같은 게 생겨서 더 안좋게 보이더군요. 물론 아웃풋으로 보면 여자는 '연고대 다음이 이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자들은 인풋도 보는 편인데...그런 점이 안좋게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여대생, 이대생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으로 제 주변의 남자들은 이대생, 여대생을 좀 기피합니다; 여자들끼리 뭉쳐있으면 특히나 남자들을 재는 것을 많이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기때문에...
11/09/01 08:13
와우 댓글이;;
짧게 덧붙이자면 전 서울에 있는 대학다니는 대학생입니다만 제 경험으론 제 주위 사람들의 이대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과반수는 아니지만요 전 이대생을 못 만나봐서 모르지만;;
11/09/01 08:28
이상하게 이대나온여자랑 말한번 섞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군요. 숙대나 서울여대쪽 녀성들과의 교류로 느낀점은 여대생이라고 별 다를건 없는거 같던데
11/09/01 08:31
된장녀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에는 공주병이라는 용어가 있었죠. 사실 오래된 이야깁니다.
좀 위험한 발언이지만..개인적 경험으로는 외모에 따라서 또 자존심의 크기가 무척 다르더군요. 학부때 4년간 이대생들이랑 조인트 서클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숙대생들도 같이 있었는데, 사실 제 눈에는 거기서 거기였지만, 자기들은 그 안에서 미묘한 상대적 우월감과 좌절감/박탈감이 장난 아니더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 글쓴 분에게 말씀드리면...선자리 나가기 싫은게 자꾸 이런 '트라우마'를 은연중(?) 혹은 대놓고 받는 거지요. 제 경험에는 상당히 낮은 스펙을 갖고 있는 분과의 선자리였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5분안에..어디사세요? 라고 해서 오피스텔 전세산다고 하니.. '남자가 집도 하나 없으면서 여긴 왜나오셨나요?' 라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순간 발끈 해서. 넌 얼마나 혼수로 해올 수 있는데? 라는 소리를 할려다가 같은 인간이 될거 같아서 ..10분안에 쫑내고 7년째 술자리 안주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크크. 사실 말처럼 쉽진 않지만 너무 부담갖지 말고, 선자리를 좀 즐기시기 바랍니다. 수틀리면 깽판치고 빨리 나오셔도 됩니다. 님의 상대방은 그날 몇탕을 더 뛸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 배려는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험한 소리 들으면, 선보라는 부모님을 압박하는 좋은 재료로 사용해서 몇달간 편하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크크. (모두 제 경험입니다 ^^)
11/09/01 08:36
이대 이미지가 안좋은건 사실이죠.
꼴패미 이미지+된장녀 이미지+크게 좋지도 않은 대학 다니면서 스스로 스카이 다음이라고 생각하는 자뻑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건 사실인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제 의견이라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인식이 대개 이렇더군요.) 특히 군대에 대한 퍼포먼스 같은 거는, '일부 이대생'이라고 실드 치기도 뭐한것이, 학생회에서 주도적으로 한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학생들의 대표 학생회가 그런 짓을 할 정도라면 대충 어떤 학생이 모였는지도 뻔하지 뭐...' 라는게 일반적인 인식이구요. ...아, 근데 그거랑 별개로.. 선자리, 혹은 소개팅 자리에서 남자가 그런 소리를 했다는 건 딱 두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진짜 진짜 진짜 개념이 없거나, 아니면 상대가 어마어마하게 마음에 안들었거나..=_=;;; 그 이외의 상황은 생각하기가 힘드네요;
11/09/01 08:47
제 주변은 꽤 있습니다.
이유는 위에서도 많이 나왔고 굳이 학벌말고도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게 형성되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본 애들도 있고... 물론 뭐 이대애들이랑 사귈 애들은 잘 사귀더군요.
11/09/01 08:50
경험상..저도 이대바로옆 대학 다녀서인지 이대랑 소개팅을 많이했었습니다만은..
진리의 케바케지만 소개팅하면 기독교 일부(지만 체감상 많아보이눈)와 비슷한거같아요. 약간 이대 친구가 변명같은것도 했었는데..이게어쩔수가없다나여 여자들이 모인집단이라 너도나도 따라하게된다고요.
11/09/01 08:53
제가 만난 사람들에 한정해서 말한자면,
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치고 있다는 느낌은 받긴 했습니다. 그러긴 한데, 그정도의 허세는 사실 누구나 부릴 수 있는거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11/09/01 09:08
접해본 이대출신 여성들이 꽤 되지만 역시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다만 그 비율은 좀 높긴 하더군요. 여대인탓도 있을테고. 아무래도 환경적인게 큰탓으로 봅니다. 미팅을 하건 소개팅을 하건 스터디그룹을 짜건 비슷한학벌 또는 그 이상의 환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하게 될테고. 물론또 아주 소박하고 소탈한 여성분도 많았고.. 하지만 제 친한 동생이 '난 S대아니면 남자 안사겨' 라는 말과 함께 이대출신의 한 여성에게 까인걸 보고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
11/09/01 09:12
아침에 일어나보니 댓글이...(페이지가 넘어가있을줄 알았는데...)
일단 입학성적은 낮은데 더 좋은 대학을 간것마냥 자뻑에 빠져있다는건데요, (개인적으로는 수시로 대학을갔기때문에 어느학교 입학성적 이런건 잘 모릅니다;;) 제 주위 화연들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입학했을 당시엔 이대에 온것을 모두 아쉬워하거나, 저처럼 수능을 말아먹어서 여기라도 온게 어디야ㅠㅠ정도로 나뉘더군요. 이화여대가 너무 오고싶어서 왔다는 동기는 거의 못본것 같아요. 같은 고등학교 출신들 중에서도 말이죠. (난 여대오기 싫었어 ㅠㅠ 남자들이 있는 학교로 가고싶어!!! 이런분위기가 대세....) 특목고를 나왔는데 비교해보면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가 그 특목고보다 훨씬 덜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외고입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지방국립대 대학원에 다녔었는데 그곳도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는 강했거든요. 제가 내린결론은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는 누구나 갖고 있다, 입니다. 물론 어른들이야 이화여대 입학했다고 하면 공부 잘했구나, 하시죠. 하지만 그건 어른들의 시각에서일 뿐이구요. (우리 강아지 공부 열심히 했구나~ 이화여대 들어가고...용돈듬뿍! 하시면 그렇게 죄스러울수가 없던...) 어차피 같은 입시로 들어오는 학교고 입학성적이 뻔한데 바보가 아닌이상 왜 웃음거리가 될 만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나요. 이런면은 갖고 있었던것 같아요. 사회에서 활동하시는 선배님들 세대에서는 우리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았었기때문에 우리도 그 덕을 좀 볼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봤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sky다니는 남자사람들정도만 상대한다는 얘기는.... 일단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sky학교에서 많이 들어옵니다. 제가 아는한, 난 sky아니면 미팅하지않겠어!라는 의사를 표시한 화연은 한명도 못본것 같아요. 일단 저부터도 그렇고... 만약에 학벌을 그리도 따진다면 미팅이나 소개팅을 서울대>연고대 순으로 하겠죠? 하지만 연대,서강대,홍대생들과의 소개팅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제가 사귀었던 남친들도 연대,연대,홍대,연대였거든요..소개팅으로 만난 남자들도 그랬구요.) 어디까지나 지리적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앞에 옷가게나 액세서리집에 있는 사람들의 80프로 이상은 화연이 아닐껍니다. 학교앞으로 잘 다니지도 않아요; 사람많고 번잡해서... 일일이 쓰려니 참 많기도 하네요. 아침에 잠이 덜깬 상태로 쓰는것이니 말이 안맞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1/09/01 09:19
친누나 사촌동생들 포함해 이대생들이 좀 있고, 덕분에 꽤 많은 이대생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일반적인 여성들보다 도도하고, 된장끼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당황했던 적도 꽤 있습니다. 다만,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만남을 가질 때, 상대가 이대 출신이라고 하면 일단 어느 정도 이상의 기대를 가지고 만납니다. 최악만 피하면 꽤나 높은 확률로 훌륭한 여성분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참, 그리고 sky학생들도 대부분의 경우 이대생들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11/09/01 09:55
제가 이대생 중에서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 일반화시켜서는 안 되겠죠. 그건 그렇고 선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상대 남자분이 센스가 좀 없으셨네요.
11/09/01 11:34
이대생 두번 사귀어봤는데 딱히 패미 느낌까진 아니고
자기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는 다른 학교보다 더 강한것 같았습니다. 근데 화연이 뭔가요? 처음 들어보네요. 제가 대학다닐떈 그런 말 없었던것 같은데..(90년대 후반)
11/09/01 19:38
생각외로 꽤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가 두어번 이대출신한테 데였다면 충분히 그런 태도가 나올 수는 있겠네요. 물론 바람직하다는 건 아니구요.
12/08/05 03:55
이대생이라고 다 꼴패미로 보이는게 아니고 꼴패미처럼 보이는 님께서 이대 출신인거겠죠. 여기 사이트에서 하시는 행동들 봐도 똥싸고 뒤처리도 못하는 사람 마냥 글만 싸지르고 다니고 사람들이 댓글달아주는 것에 고마워 할줄도 모르고, 기타 상식이라는 부분에서 정상적인 범주는 넘는 분인듯. 남초 싸이트에서 귀한 여자회원이니 회원들도 암묵적으로 오냐오냐 해주는걸 계란 한판 나이가 될때까지 당연한 특권인양 누리고 사는 행태가 꼴페미가 아니면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대 졸업생이 꼴페미가 아니라 당신이 꼴페미 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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