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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30 02:42
잘은 모르겠지만 그동안 배운 생물 실력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장기이식에 필수적인 요소중 하나가 인체의 (거의)모든 세포에서 발현되는 MHC 라는 분자의 동일성(또는 정도이상의 유사성) 여부(세포막에 생깁니다.)입니다. 한 인체내에서는 모두 동일한 MHC가 발현되죠. 이것은 특정 조직이 내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일상적으로는 ID카드(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기능을 하죠. 이것은 18개 유전자의 조합으로 이뤄져서 사실상 동일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면역세포(보안관-경찰 역할, 일반적으로 백혈구)들은 돌아 다니거나 조직에 상주해 있으면서 이 MHC를 확인하고 다르면 공격합니다. 따라서 장기 이식 공여자와 수여자간에 이 MHC(인간의 경우 HLA - MHC I만 - 라고도 함)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만일 정도이상으로 다르게 된다면, 수여자의 면역계가 이식받은 조직을 공격하여 파괴시키게 됩니다.(일란성 쌍둥이는 동일, 부모보다 형제가 동일 가능성 높음) 어느 커뮤니티에서 의사로 보이는 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수없는 뉘앙스로) 외국에서(주로 가까이 있는 중X이 되겠죠..?) 장기밀매를 위해 납치한 사람들을 가둬두고, 콜들어오면 그때 검사해서 맞으면 이식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일리는 있는데.. 도시전설급의 이 괴담을 믿을 수 있을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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