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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6 18:14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라는 말이 있다는 거 자체가 직업에 귀천이 있음을 반증한다고 봅니다...
"만인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말이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반증하는 것 처럼요...
11/08/26 18:14
철부지 아닌 이상 직업에 귀천 있는 거 잘 알잖아요?
직업에 귀천없다는 사람에게 너 하던 거 관두고 청소부 혹은 때밀이해라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위선입니다.
11/08/26 18:15
직업의 귀천(어떻기 평가받는지와 동시에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것)은 존재합니다. 이세상은 불평등해요.
단 돈 앞에는 '대부분의 것'이 평등하죠 단지 가진 돈의 차이가 있을 뿐.
11/08/26 18:22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진리나 사회인식이 아니라
개인의 의견이나 가치관이 아닐까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귀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나 누구의 직업으로 편견섞인 시각을 버리려 노력합니다
11/08/26 18:22
직업 자체에는 귀하고 천한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 직업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명예라고 하죠)에 따른 존중하는 것과 천대하는것은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틀에서 서로를 존중한다고 이야기하고 다니기는 하지만 그 말처럼 사람을 대하지는 않는것과 마찬가지로요.
11/08/26 18:23
여기서 유사문제 풀어볼까요?
1.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 2.엄마같은 인사계님과 아버지 같은 중대장님! 3.경제를 살리는 가카 4.부정부패를 용납할 수 없는 정직한 건희횽아 5. 학교의 주인은 여러분 학생들
11/08/26 18:23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믿고는 싶은데... 직업의 귀천이 있죠...
귀천을 나누는 기준을 뭐다라고 정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나누자면 화이트칼라VS블루칼라 직업군으로 나눌수 있지 않을까요??
11/08/26 18:34
다른사람을 깔보고 자신이 우위에 서려는건 거의 본능인것 같아요
원시시대에는 힘이었고 문명이 발생한 이후에는 신분이었고 지금은 돈,직업이죠..... 나는 너보다 편하게 일하고 돈 더잘벌어 이런 직업군에 있는 사람일수록 약간 그런마인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아마 지금 그 편한일 돈 많이 버는일 하려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거겠죠 물론 운도 따라줘야 겠지만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1/08/26 18:40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해당 직업을 가지신 분이 스스로의 직업에 만족하고 보람있고 감사할 때에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괴롭고 힘들게 먹고 살려니 어쩔수 없이 박봉의 직장에 끌려다니는 이에게 '직업에 귀천은 없다' 는 말은 너는 평생 그 괴롭고 힘든 일에 적합하다는 말의 사탕발림처럼 느껴질수도 있으니까요...
11/08/26 18:42
직업에 귀천은 현실적으로 당연히 있죠.
그것과는 상관없는 개개인의 취향도 잇구요. 일률적으로 생각하시지 않으면 혼란스러울 일이없을첸데요 [m]
11/08/26 18:43
직업에 귀천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없다고 하지만 사람 심리상 그런 생각 안하기가 힘들죠..
대신 직업의 보수가 그만큼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남들이 다 하기 싫어하고 힘든 직업일 수록 보수가 높아야 하죠..
11/08/26 18:49
직업에는 귀천이 있습니다.
상대 직업이 뭔지를 알았을 때, 그 직업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부모님들도 자신의 자식들 직업에 따라 주위에 말을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죠.
11/08/26 18:55
직업에 귀천이 당연히 있죠. 아물며 개, 고양이도 귀천이 다 있는 걸요. 세상에 귀천이 없는 건 없어요.
다만 귀천 여부는 굉장히 주관적인 영역이고 절대적인 귀천은 없죠.
11/08/26 18:56
귀천은 없는데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있습니다. 명예, 금전, 몸과 마음의 안녕 같은 것에 따라 갈리는 거죠.
이걸 귀천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보고 뭐라할 생각은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천한 직업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하기 싫어하는 직업이 있을 뿐 다른 사람에겐 귀한 직업일 수도 있는거죠. 스타판 보고 애들 게임나부랭이가 뭐가 대단하다고 스포츠라고 부르냐? 라고 하는 사람에겐 스포츠에 격이 있는거고 저한텐 없는거랑 같은 이치죠.
11/08/26 19:27
직업에도 수요와 공급이 있습니다.
자리 수에 공급을 제한하는 직업, 진입장벽이 높은 직업.. 흔히 [ 아무나 못하는 ] 직업과 [ 아무나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수행할 수 있는 ] 직업간의 차이는 실재합니다. 그 직업의 본질적인 가치의 차이라기보다도.. 그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제공하는 임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라고 해야할지.. 희소성에 대한 보상유무라고 할지.. 그런건 존재함을 느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귀천을 나누지 않습니다만, 사람들이 그 직업인을 대하는 인식에는 차이가 있음을 느낍니다.
11/08/26 19:48
저는 의도적으로 귀천이 없다고 믿으려 하는 쪽입니다만, 정말 이 세상이 귀천이 없게 돌아가고 있냐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죠. 저 역시 그러하지만 대부분 자기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11/08/26 20:06
개인적으로는 귀천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직업이 가장 귀할 뿐,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사나 약사 하라면 손사래 칠 것 같네요. 어느 분야든 달인의 경지에 오르신 분들 보면 존경심이 저절로 생겨나는지라...^^ 보수는 직업자체의 귀천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부수적인 것이라... 예를 들면 같은 작곡가라도 1년에 100억 버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몇백만원도 못버는 사람이 있죠. '돈 많이 버는 작곡가' '돈 못버는 작곡가' 혹은 '유능한 작곡가' '무능한 작곡가'는 있을 수 있어도, 작곡가 라는 직업 자체가 천한 직업이라거나 귀한 직업이지는 않죠.
11/08/26 20:38
귀천이 없어야 맞는 거고 없게 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게 이상적인 세상이겠죠.
그러나 이상과 달리 현실에서 귀천이 생길 수 있는 이유는 '수요와 공급'으로 대변되는 경제학적 원리인 거 같습니다. 어떤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반면 어떤 일은 전문적인 능력이나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할 수 있고 어떤 일은 누구나 원해서 수요가 많은 반면 어떤 일은 특정한 사람이 아니면 원하지 않을 수 있고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인하여 귀한 것과 흔한 것의 차이가 생기고 상대적인 경제 가치가 매겨지게 되지 않나 합니다. 다만 직업의 귀천을 따질 때 경제 논리에만 집착하다 보니 직업에 따라 그 필요성이나 가치에 대해 부당하게 저평가받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제 생각은 특정 직업의 귀천보다는 직업에 상관없이 그 능력이나 영향력에 대한 귀천이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11/08/26 20:51
대부분의 관계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직업은 귀한직업
대부분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직업은 귀하지 않은 직업. 천한 직업은 없을지 몰라도, 귀한 직업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11/08/26 21:01
직업에 귀천이 없다와 직업에 좋고나쁨이 없다는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도 의사도 환경미화원도 공장근로자도 없어서는 안 될 직업이죠. 없으면 사회가 안 돌아가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좋고나쁨이 없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잖아요? 낮밤을 거꾸로 사는 직업, 월급이 적은 직업, 건강에 염려가 있는 직업... 누구나 낮에 일하고 밤에 자고, 건강 상하지 않으면서 월급이 많고, 좀더 대우받는 직업을 원하죠.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건 그 직업의 좋고나쁨에 관계없이 모두가 없으면 안 되는 일이니 설령 처우가 안 좋은 직업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그들에게 감사하라, 만일 당신이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스스로 가치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라, 라는 거겠죠. 능력이 된다면 좀더 처우가 좋은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이 아닙니다. 내가 제일 잘나간다고 남의 직업을 무시하면야 그건 문제겠지만요.
11/08/26 21:24
이건 마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내가 비록 사회적 인식이 안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나는 내 일이 좋고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산다면 귀하고 천하다는 구분이 무의미 하니까요.
11/08/26 23:20
직업에 귀천은 본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적으로 일하고 돈 버는 직업 중에서...)
이 세상에 필요하니까 존재하는 것이 직업이고, 그 직업으로 세상에 공헌하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요. 세상은 정밀하게 돌아가는 기계와 같고, 그 중에 어떤 부품이 빠지면 분명히 다른 곳에 불편이 생기니까요. 그 역할이 크고 작음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아도 필요하니까 존재하는 것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직업은 천하고 어떤 직업은 귀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쓰고보니 위위에 뮤게님과 비슷한 의견이네요.
11/08/26 23:27
핸드폰 가게에서 핸드폰 세일즈 하는 직업(기술자 제외)은 제 눈엔 천해 보입니다. 직업 자체 보다는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대다수 때문이겠지만요.
11/08/27 01:36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직업이 귀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귀천은 직업에 관련된 자본이 만드는 것이죠. 그렇게 만들고, 그렇게 여기게 하고, 그것을 당연한 것 처럼 꾸밀수록 그 직업의 귀천은 그럴듯 해지고, 그렇게 능동적인 노동자들을 양산합니다. 귀천이 있다고 믿으니까요.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것은 사람의 고하가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끼는 것은 직업이나 인간이 고하와 귀천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과 권력'같은 것을 뭉뚱그린 자본과 그것에 속한 우리들의 마음이 누군가를 아래에 두고싶어하고, 아래에 두는것을 괜찮게 여기라-하라고 하기 때문이겠지요. 귀천은 없습니다. 귀천은 그저, 누군가들이 만들어 그렇게 생각케 할 뿐입니다.
11/08/27 01:38
직업에 어려움(더 많은 지식과 더 많은 노동, 혹은 더 어려운 것이나 기발한 것을 필요로하는)과 상대적으로 쉬운직업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보상의 차등정도도 있지요. 하지만 이것이 '고하'로 나뉘어 판단의 근거가 되었을때에 비로소 귀천이 생기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케 끔 하는것이 과연 직업 자체에 있는가, 아닌가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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