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족발을 좋아해서 불만제로에서 족발육수에 대해 방송했다는 뉴스를 보고 찾아봤습니다.
정말 놀랠노자더군요. 저는 당연히 갈아주는 줄 알았습니다.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일에 한 번 정도는..
그 더러운 돼지를 삶은 물을 한 두달도 아니고 몇 십년 동안이나 상온에 그대로 방치해두고 매일 재사용한다는게
상상이 안가네요. 더 이상 족발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ㅠㅠ


아무튼 그건 그거고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던 미스터초밥왕 만화에서 이런 내용이 나온 적이 있죠.
장어소스는 한 번 만든 걸 계속 졸여서 사용하고 그렇게 수십년 간 장어 기름이 농축되어서 깊은 소스맛을 낸다 어쩐다 하는 내용이요.
그걸 보고 음 역시 달인은 그냥 되는게 아니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거군~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당연히 비위생적일 것 같습니다-_-;
미스터 초밥왕 정도 되는 만화에서 조사없이 허구적인 내용을 넣었을 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장어소스를 만든다면 족발육수처럼 위생상 문제가 있을까요?
당연한걸 묻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간장이 베이스라서 발효음식들처럼 괜찮은건가 싶기도 해서 질문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