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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1 18:33
일반적인 선거는 투표가 이뤄지면 기권비율과 상관없이 많은 표를 뽑은 사람이 선출되지만, 주민투표의 경우 투표율이 33%가 되지 않으면 투표의 효력이 없어집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찬성하시면, 투표하지 않는게 그 정책을 지지하는 더 현명한 방법이 되실 수 있습니다.
11/08/21 18:37
2012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이냐, 2014년까지 50%대상으로 전면무상급식이냐를 두고 투표하는건데 일정 투표율을 맞추지 못하면 안 자체가 고꾸라지기 때문에 오세훈씨의 안건을 반대하는 측에선 아예 투표자체를 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죠.
11/08/21 18:44
100명중 찬성이 50명, 반대가 50명인데,
찬성 50명은 투표를 다 하고, 반대 50명중 25명은 아예 투표도 안해버리면 50:25 로 찬성이 더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만약 반대한다면 이번 경우에는 투표를 안하는게 더 나은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라고 어떤 만화에서 봣던거같네요
11/08/21 18:46
투표를 하던 안하던 오세훈의 승리라고 봅니다. 투표율이 일단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투표율 높고, 투표결과 오세훈 승리 -> 서울시장 연임 후 차기대선 준비, 시의원들 입지 약해짐에 따른 장악. 투표율 높고, 투표결과 오세훈 패배 -> 자신의 올바른 복지를 널리 알리지 못했음을 인정하고(하지만 충분히 노력)자신사퇴 후 대선출마 투표율 낮아 투표무효 -> 반대파들을 설득하려 매우 열심히 노력했으나 투표율이 낮아 어쩔 수 없이 패배.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대선출마 무상급식이란 사안보다 정치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밖에 없는게 정치인들이 벌써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얼마 전 대선불출마 선언을 한 이유도 결국 대선나갈려는게 목적 아니냐란 눈빛이 상당하기 때문니까요. 본인 스스로 오늘 서울시장사퇴발언으로 정치적 움직임이라는걸 증명했다고 봅니다.
11/08/21 18:47
간단히...
오세훈 시장의 안을 찬성하는 분이라면... 투표율이 33%가 넘어야하고 투표엔 오세훈시장의 안을 선택해야하는 두가지 요건을 만족해야 오세훈 시장의 승리가 되지만... 오세훈 시장의 안을 반대하는 분이라면... 투표율이 33%가 안되면 승리하거나... 투표율이 33%가 넘어도 투표에서 승리하면 되죠. 여론조사에서도 전면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많아서 설사 투표율이 33%를 넘어도 오세훈 시장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서... 투표율은 더 하죠. 더구나 주민투표는 '공휴일' 로 지정이 안되기때문에 투표율이 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오세훈시장의 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투표를 해서 오세훈 시장의 안의 반대하는 것도 괜찮지만... 투표를 안해도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죠.
11/08/21 18:50
다른 투표와 달리 투표를 하지 말자는 얘기가 나오는건 아예 이 건이 투표까지 갈 이유가 없는 건이었음을 어필하기 위함입니다.
투표율이 33.3%가 넘고 개표가 진행돼서 전면 무상급식 찬성이 나와도 결과는 같지만 애초에 투표율이 낮아서 개표조차 못하면 처음부터 투표할 이유가 없는 안건에 대해 무리하게 주민투표로 몰고간 쪽에 타격을 줄 수 있죠
11/08/21 21:59
개인적으로 2012년 대선 불출마 선언은 거의 어이 상실이었습니다.
서울시장 임기가 2012년을 넘기는데, 임기중에 있는 대선을 불출마 선언한다는건 작년 지자체선거때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을 조롱하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시정과 국정을 한다는 개념이 없고, 정치가 전국민을 대상으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줄 아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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