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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5 16:24
믿거나 말거나 인데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퇴하고 그로 인해 특정 시간에 대한 기억 시간이 줄어 들면서(예를 들어 젊을때는 1년중 6개월을 기억한다면 나이가 들면 5,4,3개월로 줄어드는)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11/08/15 16:32
변화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어린 시절에는 하루하루 몸도 자라고 사고의 폭도 하루가 다르게 깊어지고, 학년이 바뀌면 만나는 사람들도 많이 바뀌고, 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진학할때는 생활환경자체가 송두리째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기에 기억에 남는 일도 많고 하겠죠. 그런데 나이 들고 대학교 졸업하고나면 신체도 그렇게 급격하게 변하지 않고, 생각하는것도 어느정도 틀이 잡혔고, 만나는 사람들도 다 그게 그사람이고, 같은 직장에서 2~30년씩 근무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니까 하루하루가 비슷비슷하고 하니 지나온 시간에 비해 돌이켜 보면 기억나는 일들이 별로 없어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11/08/15 16:32
그런 경우를 쟈네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건 리얼타임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빠르네 하는거보다는 단 며칠 전이라도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을 절대수치 1년으로 느끼는게 아니라 자신이 살이온 세월과 비교해 상대적인 수치로 느끼게 됩니다.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자기가 살아온 세월을 1로 보면 60살에게는 1년은 1/60, 10살에게는 1/10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세월을 전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에게 1년은 작은 값이고 어린 사람에게는 큰 값으로 느껴지는거죠
11/08/15 16:49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지만, 커가면서 나이가 들면서 심장박동수가 점점 느려져서도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근거는 없습니다. 어디서 들었지...)
11/08/15 16:54
저는 20대되고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졌는데 이주일 전 일만해도 좀 된 일 같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시간이 빨리간다고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확실히 기억력이 영향을 크게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라는 문화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크게 보면 배움) 지식과 정보가 쌓이면 쌓일 수록 그런 쪽으로의 자극이 무뎌지는 것도 완전히 근거도 없는 추측이지만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08/15 20:57
성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10대 때 5년이라고 하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을 나이니까 완전히 다른 생각과 신체를 가지고 있는 반면, 나이를 먹을수록 그 변화의 폭이 적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윗 분들이 말씀해주신 모든 법칙과 심리학적 요인들이 안통하는 곳이 딱 한군데 있지요. 바로 군대.... 지나고 나면 빠르게 간 2년 이지만, 그 순간순간 만큼은 저엉~말 시간이 안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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