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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5 02:53
솔직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여성분이 님을 별로 맘에 안들어 하시는거같네요....
어떤 계기로 연락을 하시게 된건 모르지만 대충 여성분들이 저렇게 하는거는 "니가 맘에 안드니까 연락하지마라" 이런 뜻이거든요.. 제가 많이 당해봐서 압니다.......ㅠㅠ
11/08/15 02:59
음. 일단 문자를 보내면서 '내말을 왜 씹지?' 라는 생각이 든 순간 부터 먼가 살짝 말렸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식으로 사귀기로 약속했다던가 해서 서로 '우리 잘해보자'라는 마음이 아닌 이상 누구든 언제라도 상대의 대화를 씹을 수 있지요. 사실 서로 첫눈에 관심이 생겨서 서로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참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굉장히 드물죠. 어느 한쪽에선 마음이 있고, 다른 한쪽에선 별로 마음이 없는 상태가 일반적입니다. 이런 내용을 전제하고 보신다면 현재 상황은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이런 것에 연연하시고, 우린 멀어진걸까? 좀 가까워진걸까? 고민하시고, 또한 그래서 답장 오지 않는 상대에게 2차 3차 문자를 보낼수록 상대에게는 '기회가온다면'님이 그다지 답장을 보내줄 이유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빨리 고백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고 물러서고 싶은게 아니시라면, 좀더 긴호흡으로 상황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일반문자랑 다르게, 카톡은 통신상태에 따라 잘 전달이 안될수도 있고, 그래서 전달이 너무 늦게될경우 타이밍을 놓쳐서 답장을 안하기도 하지요. 그럴때는 그냥 쿨하게 전화를 걸어보시는것이 좋은데, 이미 문자를 2차 3차 보내셔서 어떤 방법을 쓰셔도 상황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쿨하게 한 1주일간 기다리셨다가 뜬금없이 전화걸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08/15 03:13
전문용어(?)로 폰게임이라고 하나요,
단순히 여자분이 글쓴분과 마음이 안맞았..을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폰게임상태,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 바쁘거나 예기치 않은 상황, 제 생각에는 만나는게 좀 거시기한게 아닐런지요.. 안보고싶어대목은.. 음.. 글쓴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모르나... 단순히 좋고나쁨이 아니라 사귀기전의 단계라고하나요? 약간 두근두근한 상태..? 그 단계가 아니였다면 조금 부담스러워하셨을지도..
11/08/15 03:50
'안보고 싶어?'에서 GG 쳐야 하는 상황이네요.
그쪽에서 호감 폭풍을 보여준 경우에는 효과적인 멘트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연락만 겨우 하는 사인데 저랬으면... 부담 폭발 -> 연락두절 테크가 정상이죠 ㅠㅠ
11/08/15 04:49
굳이 이유를 알아야 될까요? 직접적으로 얘기하긴 그렇고 또 지어내서 변명을 해야할 정도의 사이(선후배라던가..)도 아니니까
제일 편한 방법인 씹기를 행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그냥 너 마음에 안든다는 표시입니다.
11/08/15 10:52
여자분이 기회가온다면님을 맘에 안들어 하는듯 싶네요. 그이유 말고는 없어요. 여자들도 남자가 맘에 들고 좋으면 몸이 아프더라도 남자가 나오라면 무조건 나와요. 님이 맘에 들고 좋았으면 카톡씹거나 그러지 않았겠죠. 서로 분위기 좋았다는것도 님 기분이겠죠. 상대는 아니더라도 그렇다고 느꼈을듯 싶네요. 나한테만 특별하다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 남자들이 흔히 착각하는 거잖아요. 나이를 먹으니 한번 씹히거나 약속거절당하면 그냥 신경안쓰고 살게 되더라구요. 상대가 아주아주 맘에 들고 가치가 있다 생각하면 다르겠지만 보통은 포기하는게 가장 현명한거라
요샌 그리 생각해요.
11/08/15 11:18
클로버님의 댓글을 보니 제 경험이 떠올라 눈물을 버금고 제 이야기 하나 해드리지요.
님과 정말 비슷한일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님께서 번호딴 그 동갑여자사람분을 좋아했는지 아닌지는 본문에 언급이 안되어있네요. 저는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번호를 땄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용감했다고 생각되는데요..(처음으로 따봤으니깐요) 전 님처럼 약간 부담을 줄수도 있는 멘트같은거 안했어요. 그냥 대화를 이어나가려고했고 문자를 주고받았죠. 하지만 정말 잠시였습니다. 문자가 끊기더군요. 저도 님처럼 계속 "뭐하고 지내?" 와 같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참고로 제가 그 여자분을 알게된건 학원을 통해서였어요. 당연히 그 여자분을 포함, 같이 수업듣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그 여자분 문자는 씹었지만 저랑 마주칠때 인사는 하더라구요(그냥 하는거죠. 더 쎈여자들은 거기서도 쌩이라는;;) 그렇게 문자를 씹히며 저도 문자를 안하게됬고, 조금 어색한 사이가 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끝났으면 그냥 'n번째 실패' 로 여기고 잊었을겁니다. 학원에서 저랑 친해진 남자분이있었지요. 같이 옆에 앉아 수업듣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니 친해지더라구요. 우연찮게 그분 문자하는걸 봤습니다. ........ 제 문자를 맛있게 씹어드셨던 여자분이더군요. 남의 문자를 훔쳐보는건 싫었기에 그 남자분과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힐끔힐끔 문자내용을 봤습니다. 참 내용들이 저와 주고받던 내용들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따로 몇번 만나서 놀기까지 한것 같았구요;; 그때 느꼈죠. 번호딴 여자들이 문자를 씹는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난 너한테 관심 0 이니 문자그만해" 라는 의미의 씹음이 가장 유력한 이유라는걸요. 저랑 친해졌던 남자분과도 그 이후로 그냥 인사만 하게되더라구요. 그뒤로 종강할때까지 조용히 수업만 듣고 칼퇴근을 했답니다. 문자씹힘 당하는거 참 빈정상하는 일이에요. 근데 그러려니 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여자들은 클로버님말대로 자기가 좋은사람과 싫은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매우 뚜렷하니까요.. 좋은(?) 참고가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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