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보려고 하다가 최근 나온 블록버스터들에 묻혀 금방 사라질까봐
오늘 아침 조조로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고 왔습니다.

예전에 그림책(소설이라기엔 분량이 좀 적고 그림이 꽤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으로 봤었는데
원체 오래되어놔서 그런지 아니면 오리지널 스토리가 좀 첨가된 것인지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헌데 평소에는 제가 영화보면서 아무 것도 안먹고, 안마시는데
오늘따라 목이 타서 쥬시쿨을 하나 사먹었는데
영화 말미에 화장실을 결국 가게 되더군요-_-;;
(이놈의 소변보가 웬수입니다...왠지 pgr에서는 오....주....암튼 이런단어는 쓰면 안될 것 같아서^^;;)

해서 초록(나그네 아들, 초록이가 키우는 오리)이가 파수꾼 대회에서 일등하고 나서
청둥오리들이 떠난다면서 잎싹이(암탉)랑 초록이가 눈물을 보이며 헤어지는 장면까지 보고 급히 화장실을 다녀왔는데요.
갔다오니깐 갑자기 족제비가 울분을 토하며 뛰어오더니 뭔가를 입에 물고 가더군요-_-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1. 족제비가 물고 간게 잎싹인가요??

2. 족제비가 왜 그렇게 열받았죠?? 혹시 잎싹이가 족제비 새끼들을 죽였나요??
혹시 죽였다면 어떤 방법이었는지도 좀...

정말 너무 궁금해서 앞서가는 고딩 애기들한테 물어보려고 하다가 참았습니다-_-;;
보신 분 좀 알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