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폰, 그 유명한 익뮤보다도 먼저 나온 생긴건 피쳐폰 사실은 스마트폰인 6210s를 쓰고 있었습니다
잘 사용해옸지만, 2년이 넘어가니 점점 맛이 가기 시작하더니, 유심칩도 인식을 못하는 먹통상태가 되더군요. 그래서 핸드폰을 뽐뿌에서 보고 바꿨습니다. 통화량이 많지 않은지라 SKT 번호이동으로 베가를 12개월 15만원 약정에 요자로 해서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 배송이 와서 와 신난다 하고 뜯어서 이것저것 만져보는데, 생각보다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키아폰에 있던 전화번호 다 아웃룩으로 뽑았는데 그룹지정도 안되있어서 400개나 되는 연락처를 다 그룹지정해야 하는 것 하며, 요즘 스마트폰이야 다 안드로이드고 생긴것도 비슷하니까 크게 불편한점 없으면 그냥 써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충전도 케이블 컴터에 연결하는데 바로 안되고 24핀일반충전기에 연결해야 하고, 터치감도 안좋고 액정이 3.7인데 작아서 터치하는것도 좀 짜증나고 그러더군요. 분명히 어머니 갤럭시유를 가끔씩 잘 쓰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놀고있는데 아이폰 3 쓰고 있는 누나가 보더니 "나 어차피 아이폰 5나오면 바꾸거나 아이폰 4 살건데 번호이동 취소하고 이거 쓰지 그래? 나중에 더 좋은거 사"
이런 말을 저한테 해주네요. 예 물론 아이폰보다 베가가 스펙도 좋을테고 나중에 나온거긴 하지만, 가끔 누나 아이폰을 가지고 놀 때 느끼는 쾌적함이 좀 부족하긴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요금제자유면 기본요금에 100메가정도만 부가로 추가해서 쓰는데 100메가 부가에 만원인 SKT보다 오천원인 KT가 낫기도 하고요. 많이 갈등을 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가를 살 때 분명히 단순고객 변심으로 인한 취소는 안된다고 했는데, 이것저것 말하고 택배로 돌려보내고 하는게 번거로운 면도 있습니다.

하여간 이것저것 고민중에 있습니다. 베가를 그냥 쓰느냐? 번호이동 취소하고 아이폰 3를 쓰느냐?
그리고 취소가 될것이냐? 변심으로 인한 취소는 불가한다는데 취소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느냐?를 심사숙고중에 있습니다.
베가를 쓰면 일단 스펙이 높다는 점, 새 제품이라는 점, 메리트가 있고요. 누나 아이폰3를 쓰면 터치감과 넓은 액정 그리고 원래 KT유심칩을 그냥 꽃아서 쓰면 주소록 귀찮게 옮길 필요 없다는 점, 아이폰의 편리함(안드로이드보다는 솔직히 편합니다. )그리고 SKT의 더럽게 비싼 데이터요금을 안 써도 된다는 점이 있겠네요
취소는 음.. 제가 영장이 일단 나온 상태라 그거 보내면서 어쩔수없다고 말하는 것을 생각중입니다. PGR여러분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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