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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6 01:35:12
Name 나는공대생
Subject 어제 폭행 을 하였습니다
이 일은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노래방 알바를 시작한지도 일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용돈과 등록금 갚기위해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알바를 해왔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7-8개월 전부터 학교앞 제가 일하는 노래방에 중학생들이 오고 나서 입니다
그 중학생들은 소위 일진 이라는 아이들로 보였습니다 10명정도 무리로 다니며 담배를 피우고 다닙니다
학생들이 담배피는 것이 항상 기분좋게 보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노래방사장님께서는 참 좋으신 분인데 제가 일하기 전에 말씀하시길 여기 만약 단속와서 애들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다 적발되면 영업정지 처분이 떨어질수 있다고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애들 감시도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게 맘대로 잘 안되는게 노래부르는 방안에 들어가서 확인을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감시를 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오고 간 자리에는 항상 바닥이 담배과 침으로 가득고여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너무 화가 났지요
그래서 하루는 그런 애들에게는 방이 없다고 하고는 돌려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인지라 항상 오는 아이들을 막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기다리겟다며 방 나오면 그리도 가겟다며 1시간을 버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노래방보다 우리노래방에 오는것은 보너스시간을 워낙 넉넉히 주시는 사장님 방침인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노래방 시간 적게 라도 주면 요즘 애들은 어른이고 뭐고 막 달려들어서 더 달라고 하는게 여간 귀찬은게 아닙니다)

그런데 7월 24일 일요일날 일이 터졌습니다
제가 눈여겨 보았던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학생들이 일주일전 일요일날에 온것입니다
그학생들이 방에 들어가자마자 전 경고를 했습니다 담배피지마라고 몇번이나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얼마뒤 혹시나 해서 슬쩍 창문 사이로 보이는 곳에는 아이들은 없고 담배와 침이 엉킨 똑같은 풍경만 있었습니다
화가 난 저는 다음주를 기약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다시 오게 된것은 3시경쯤이었을것입니다
그아이들을 본 순간 저번주 기억이 확 떠올랐습니다
방을 달라는 아이의 말을 듣자마자 손을 잡고 카운터 옆방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집전화번호 아버지 전화번호를
작성하고 겁주기 용으로 진술서를 작성 하게 시켰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도망친 아이하나 까지 잡은 저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빰을 몇대씩 때리고 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어떻게 담배를 구입했는지
등등 을 물으며 아이들을 앉혀 놓고는 설교아닌 설교를 하였습니다(욕도 포함되있었습니다) 그리곤 노래방 청소를 시키고는
4시간정도 흐른후 집으로 귀가를 시켰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사단을 만들었습니다

월요일 저녁 그리고 사모님에게 급한 문자가 도달했습니다
그집 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다고 폭행 감금으로 전화가 왔다고 빨리 오라고
급히 달려나간 저는 그 부모님과는 볼수없고 사장님 내외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를 좋게 보셨던 사장님께서는 그럴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하셧지만 사건을 터진 후였습니다
사장님 말로는 두명의 아이중에 한 아이의 부모님은 그냥 넘기실듯 보였지만 다른 아이 부모님은 틀렸습니다
제가 전화를 건 그아이 어머니는 어떻게 아이들을 감금해놓고 진술서 쓰게하고 폭행을 하며 그런 험한 욕을 할수가 있냐뭐
우리 애가 놀래서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가 아프다고 기침이 나온다고 어떻할거냐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일 진단서 끈어서 경찰서 넘기고 법대로 할거라며 합의 안해줄거라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제말을 듣지도 않고
끊어버리시더군요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막 사정하면서 전화하시는 데도 전혀 맘 움직일 생각도 없으시구요
그리고는 다른 부모들도 부추겨서 제 인생 끝낼거라는둥 학교에 내가 아는 교수 있는데 학교에서도 그냥 안넘어갈거라느둥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래도 사장님께서 한 부모님은 설득이 좀 하여서 그 부모님으로 하여금 화 많이 내시는 부모님을 설득하게 부탁드렸습니다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26살이라는 나이를 먹고 군대를 갓다와서도 이런 정신 상태로 화도 제대로 주체못하는 저에게
화가 많이 나기도 하고 그 학생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냥 훈계를 하여도 될것을 폭행까지 하였으니까요
정말 사죄하는 마음뿐입니다
사모님께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푹자고 내일 아침에 그 부모 만나보자고 하시지만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 어머니분은 정말 경찰서 갈 기세입니다 물론 저희쪽의 말을 전혀 듣지를 않으시고 계십니다
경찰서 가기전에 일이 잘 해결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가게 된다면 큰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마치 제 인생의 마지막 같습니다 우울증이라는게 이런거 같습니다
뒤에 일어날 무서운 일을 생각하니 두렵습니다
그 어머니의 통화이후에 전 상상치도 못할 자살이라는 무서운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입니다
남들에게 피해가 되는 이런 인생이라는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가장 죄송한건 아이들이고 아이들부모님들이며 그리고 부모님 사장님 내외께 너무 죄송합니다
지금 저는 자취방 한구석에서 이 글을 쓰면서 울고 있습니다 아니 울음을 참고 있습니다
제 이 어리석은 마음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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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6 01:39
수정 아이콘
진짜 요즘 부모들은 정말 정신나간 인간들이 많네요...
힘내세요. 뭔가 좋은 해결방안이 있을겁니다.
정 주지 마!
11/07/26 01:41
수정 아이콘
후.. 이런 일이라는게 워낙 경우마다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잘 못했다고 사과하세요. 어차피 진단서 끊어봐야 2주 나올겁니다. 사과하시고 알바비 정도 합의 볼 마음으로 본인 사정 설명하시고 돈이 없다고 하시면 그쪽에서도 달리 대응방법 없을 겁니다. 답답한 마음 이해가 갑니다만, 앞으로 살아갈 큰 교훈 하나 얻으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잘 해결 될 겁니다.
허느님맙소사
11/07/26 01:42
수정 아이콘
좋은 의도셨지만 폭행은 분명 잘못하신거니 안타깝네요. ㅠㅠ
최대한 사장님 내외분과 함께 그쪽 부모님들을 잘 설득하는 수밖에요. 들어먹을지는 미지수지만요.
살짝 허구 섞어서, 옛날 엇나가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블라블라 이런 식으로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까지 두려워하실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맘 편히 가지시고 당당해지세요!
열정적으로
11/07/26 01:42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는 방법이없더라구요..끈질기게 빌고사과하세요..최악의 상황은 일단 무조건 피하고보셔야합니다. 부모를 설득하는거에 최대한 노력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힘내세요 잘될거라고믿으시구요 [m]
하드코어
11/07/26 01:44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는 뭐 도저히 어떻게 할수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저도 피시방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 그런아이들이 동네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경기도 죽전동입니다) 완전 막장이더군요..
길거리를 다니면서 교복입고 담배를 그냥 물고 다니더군요..
저도 몇번 때려서 교육을 시킬까 했지만 요즘 애들은 영악해서 맞을땐 가만히 있다가 집에 가자마자 바로 진단서 끊고 경찰부릅니다.
전 그냥 학교에 흡연사실 통보하고 징계처벌을 내려달라고 합니다.
그게 편해요..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안됩니다...
이번 일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혹여라도 폭행은 하지마세요. 맞은 이도 어느 한가정에선 귀한 아들 딸일테니깐요..
11/07/26 01:44
수정 아이콘
때리신건 좀 너무했네요. 하지만 건방진 중삐리들, 거 몇대 맞았다고 허리가 나갔다니.. 기침은 지들이 담배펴서 그런거지요.
요새 병맛같은 중삐리들 사고치는거에 대해 여론이 많이 안 좋으니까 너무 굽히고 들어가실건 없어요.

설사 진단서 끊어서 합의 안해줘도 어차피 폭행 초범이고 전후사정 경찰서에서 이야기하면 벌금에 기소유예정도 나올겁니다.
죽어도 합의 안해주겠다고 하면 글 맛깔나게 정리해서 네이트판이랑 아고라에 올려버리고
중삐리 학교에도 연락해서 정학먹여버리세요. 아마 부모가 적당히 마무리 지으려고 들겁니다. 지 아들도 잘한거 없으니까.

참, 기소유예 나오면 그 기간 지나면 자동으로 기록 말소되서 취업때도 문제 없습니당.

뭐, 그렇다고 무조건 뻗대라는 말은 아니예요. 적당히 돈 안주고 합의하는게 제일 낫습니다.
11/07/26 01:44
수정 아이콘
뺨 때리고, 욕하고, 청소 시키고... 음... 솔직히 할말이 없네요. 고소하면 빼도밖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상대방 화 풀릴 때까지 그냥 싹싹 비세요..
11/07/26 01:44
수정 아이콘
어쨌든 폭력을 행사한건데 피해자쪽에서 끝까지 가겠다고 하면 뭐.. 집안 기둥 뽑아서라도 해결보던가 해야죠.
이유가 어찌됐든 정당화 되는 폭력이란 없다고 생각하기에, 솔직히 좋은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가치파괴자
11/07/26 01:46
수정 아이콘
정말 X 같은 경우에 걸렸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적이 있습니다.
어떤 XX 4명이(고등학생) 이 자취방 쓰레기를 침대에 가득 쌓아서 저희집 앞에 놓다가 저한테 걸렸지요
4명이 덩치도 있고, 그래서 욕으로 기선제압하고 말로 하다가, 한방 정도를 제일 큰 덩치 한테 가슴을 한대 때리고..
쓰레기 다시 가져가게 하고 끝이 난줄 알았는데..
신고를 당했더군요, 인생에서 제일 어처구니 없는 상황 이었죠,(겨우 한대 쳤는데 머 병원에.. 어쩌고 저쩌고..)
일단 가시면, 부모님들 자기 자식이 어떤 자식인지도 모르는채 엄청 노발 대발 하시죠,

거기서 괜히 성질 돋구실 필요 없습니다,죄송하다는 태도를 유지 하시고..
일단 진단 내역을 확인 해보시고, 구타가 지나치지 않았으면,, 아마 큰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병원비와 합의금으로 끝나고.. 이것도 법으로 정해져 있는걸로 압니다(정확히는,,)
저도 그래서.. 금방 그다지 크지 않은 금액을 물고.. 나왔던걸로 기억하네요

일단 힘내시고 너무 큰 겁은 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헤븐리
11/07/26 01:47
수정 아이콘
뺨 몇대 때렸다고 진단서 나올정도로 부상을 당하나요? 어휴.. 오호.님 말씀이 디게 좋은 것 같은데 저렇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뭘해야지
11/07/26 01:47
수정 아이콘
그냥 안받는다고 가라고만 하시지..
hm5117340
11/07/26 01:48
수정 아이콘
일단 최대한 숙이고 들어가시는게 좋겠죠.
케바케라 부모쪽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명확히 이야기 할순 없지만 그 전화건 부모가 말한 곧이곧대로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쓴이께서 이런 상황이 익숙치 않아 많이 놀라시고 당황하신듯 한데 일단 진정하시고 본인 맘부터 추스리세요. 생각하시는것 만큼 큰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11/07/26 01:53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전치 4주도 안뜰뿐더러
4주 넘어서 법원가도 약식기소 뜸 ..

걱정마세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15&sn=on&ss=on&sc=on&keyword=구타&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932

제 사롄데요.
이정도로 맞아도 상대는 약식기소 뜨고 훈방 되더라고요.

대한민국 참 법 좋은듯.
강간을 해도 돈으로 메꾸기 쉽고 말이죠.

오호.님 말씀대로 당당히 가요.
저도 의미없이 사람칠일은 없을것 같은데, 혹시나 일터지면 괜히 쫄아서 합의 안볼 생각입니다.

합의 보려고 애쓰는쪽이 호구인듯.
11/07/26 01:54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네요...
그런데 법적으로는 어떻게 방법이 없어 보여요 무조건 죄송하다고 싹싹 비는 수밖에

요즘 양아치들은 이런걸 알아서 더 날뛰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오듯이 족치려면 정말 무서워서 그쪽을 바라보지도 못하게 족치던지 아니면 무시하던지 해야죠..

역시 이런 사건들 보면 쓰레기들이 양성되는 이유는 부모가 쓰레기이기 때문이 거의 100% 같습니다.
참 씁쓸하네요...
담배를 청소년이 피워도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법이 바뀌던지 해야지..
나는공대생
11/07/26 01:58
수정 아이콘
아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가 뜨는게 두려운 건 처음입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그쪽 부모님과 아이에게는 무릎꿇고 백배 사죄하고 선처를 부탁드릴 겁니다
하지만 그쪽 부모님중 아버지는 아직 집에 안들어 오셨는지 어머니만 전화로 뵈었는데 정말 엄청 강경하시더군요
일이 잘못되어서 벌금형에 처하게된다면 저는 어떻게되는건가요 사회생활하는데 문제발생한다고 하더군요
특히 전 대학생이라 취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거 같아 걱정입니다
어떤 학교는 벌금형이상이면 유기 정학으로 처분을 받더군요 무섭습니다
11/07/26 01:59
수정 아이콘
요새 애들이 문제가 아니라 양아치부모들이 많아서 그거보고 그대로 자란 양아치 소년소녀들이 양아치짓을 그대로 하면서 부모와자식이 합작해서 다른사람들 피해주고다니는경우가많은거같은데 겨우 이런일로 자살할거면 나중에도 무슨일 생기면 자살생각하실분인가요
자살같은건 생각도마요
11/07/26 02:14
수정 아이콘
잘못한건 잘못한대로 받으시고 다시 안그러셔야 겠죠. 다시는 누군가를 폭행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나는공대생
11/07/26 02:19
수정 아이콘
늦은 새벽까지 제 한심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잠을 못이루는 경우가 허다한데 오늘은 오롯이 날을 샐것같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도 잊지않겠습니다 다시는 이런일로 여기 글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괜히 마음의 짐을 드린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이건 제가 무조건 잘못한 일입니다 제가 내일 경과와 진행 결과는 꼭 글로써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SiveRiuS
11/07/26 02:53
수정 아이콘
그자식에 그부모네요 누구에게 배웠을까요 진짜 윗물이 맑아야해요
저러니 자식시키 버릇이 더안좋아지죠 좋게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1/07/26 02:57
수정 아이콘
위로와 응원 그리고 대처법 따위는 이미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서 많이 해주셨으니 쓴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나는공대생 님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열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분을 못참고 몇몇 고등학생들한테 그간 쌓인 울분을 폭력과 감금으로 풀어낸 행동은 백번 잘못하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기다가 협박용으로 진술서를 쓰게 만들고 뺨을 때리고 붙잡아놓고 노동을 시킨건 상식이하 행동임은 둘째치고 부모 입장에서 보면 자식이 양아치건 말건을 떠나서 상당히 분개할 만한 일입니다. 중고딩 양아치들은 영악하고 말을 안들으니 맞아도 된다 이런 생각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나는공대생님 자식이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면 매번 때려실 생각이십니까?
그리고 알바는 알바일 뿐인데 그것과 관련해 열받고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나는공대생님만 개인적으로 손해입니다. 직장도 아니고 알바하시면서 지나치게 열심히(?) 하실 필요가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방을 심하게 더럽게 쓰는 애들은 딱잘라 안받겠다고 거부하면 되고 끝난 방은 필히 청소를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겁니다. 그리고 감시요? 왜 하십니까? 담배나 술 때문에 영업정지가 내려지면 그건 사장님 손해이지 나는공대생님 손해가 아닙니다. 알바자리는 또 구할 수 있습니다.
11/07/26 02:58
수정 아이콘
교복보면 학교 아실텐데 그냥 학교에 신고하면 될 걸 너무 과하게 행동하셨군요.
어쨌거나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뭐 걱정하실 정도로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그 성격좀 죽이시는게 좋겠네요. 이번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런 성격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네요.
하늘하늘
11/07/26 02:59
수정 아이콘
공대생님의 심정은 이해가 가고 참 안타깝습니다만
노래방에서 아이들에게 행한 행위는 이해가 안되네요.
개인적인 화때문인지 노래방에 있을지도 모르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그냥 돌려보냈으면 그만이죠.

애들이 담배피우는건 물론 잘못한 행동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공대생님에게 물리적행동을 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어요.
뺨만 때린건지 모르겠지만 폭행(제목에 있는대로)에 욕설에 4시간동안 잡아두고 청소까지 시켰다는건
아무리 공대생님이 좋은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있을수가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담배피우는 현장을 발견하고 내보내는 과정에서 물리적행위가 발생했다면 또모를까
아직 아무런 행위도 안한 상태였으니 더더욱 공대생님의 행위가 정당성을 잃는것이죠.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방법밖에 없어보이네요.
날이 밝으면 그 부모님들 일일이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는게 제일 나아보입니다.
11/07/26 03:24
수정 아이콘
한순간에 욱하셨군여..
일단 이런 경우에는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강단있게 나가느냐..합의 하느냐.
이유야 어쨌뜬간에 이런경우에는 때린 사람만 마음이 무겁게 됩니다.
어차피 님 경우에는 구속은 안되니 강단있게 나가실려면 나가세요.
합의금 이나 벌금이나 그나물에 그밥 될거 같습니다.
전치 2주정도 나오는데 판사도 바보 아닙니다.

오히려 합의에 휘둘리면 돈잃고 자존심 다 무너지고
시간 잃고 장난 아닙니다.
차라리 적당히 강단있게 나가되 때린 부분만 사과 하시고..
치료비 조로 조금 제시하시고 안되면 법원에 공탁 거세요.
이런 경우 모르시겠으면 법률구조공단에 무료 변호사 의뢰 하시면
더 자세히 상담을 받으실수 있을겁니다.

뭐 절대로 구속될 사안은 아니니
나머지 부분은 본인이 잘 알아서 판단 하시길...
이종범
11/07/26 03:31
수정 아이콘
보는 제가 다 열이 받네요...그래도 폭력은 잘못된 것이니 ㅠㅠ다음부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참...그애X 애X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나오네요...
담배피고 그랬다고 해도 아무말 안했을까? 싶기도하고...
전 나중에 제자식이 그렇게 다니면... 때려서라도 고쳐놓자는게 제생각인데 말이죠...
아무튼 좋게 해결 되시길 바랄께요
memeticist
11/07/26 03:35
수정 아이콘
4시간이면 진짜 감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잡아 두셨군요.
학생들이라도 손님은 손님입니다. 그 일행이 성인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학생들은 훈계의 대상이며 생전 처음 보는 사이더라도 꾸중을 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 같은데 한국식 유교문화의 폐해라고 봅니다.
학생이 됐든 성인이 됐든 고객은 고객이며 진상 고객은 쫓아내거나 그냥 안받으면 됩니다. 가게 직원이 손님을 훈계하는 것은 직무를 벗어난 행위이고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아무튼 안타까운 일이네요.어찌됐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etterThanYesterday
11/07/26 04:05
수정 아이콘
미성년 상대로 폭행은 좀 일이 커질 수 있는데 말이죠...

참 뭐같은 상황이네요.. 정말 이 어미에 그 자식이라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11/07/26 06:5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합의 안해준다고 해봤자 별거 있나요.
'무릎끓고 사죄' 까지는 하지 마세요. 그냥 적당히 저자세로 나가는 정도만 해도 절대로 별일 없습니다.
11/07/26 07: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기 자식을 제대로 가르쳐놔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_-;
저는 제자식이 저랬으면, 제가 쪽팔려서라도 난리 안부릴거 같네요. 깔려면 내 자식을 까야지
비비안
11/07/26 08:01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이제 봤네요. 이거는 무조건 글쓴이분이 잘못한겁니다.memeticist님과 mangyg 님 말대로 글쓴이분께서는 그 학생들에 대해 훈계 폭행, 노동을 시킬 어떠한 권리도 없습니다. 게다가 4시간은..심했죠.. 이 글에는 4시간이 매우 생략되어 있는데 사실상 중학생이 26살 먹은 성인에게 노래방 같은 폐쇠적인 공간에서 4시간을 (맞으면서) 잡혀있었으면 그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분명히 학생들이 잘못을 시작한건 맞지만 대응이 심하게 수위를 넘었습니다. 그냥 넘어간 나머지 학생의 부모님들이 솔직히 부처님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사실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세요. 감금 후 폭행 적용해도 할말없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저는요.

단순히 뺨만 때렸다면 위엣분들 말대로 법원까지 갈 필요도 없이 그냥 경찰서만 가도 별일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그 경우가 아니네요..
으랏차차
11/07/26 08:48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습니다. 사정을 이해 못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때리는건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의 정당방위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정당화 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저였어도 많이 화가 났을텐데 그 집 어머니께서 합의를 안해준다면 어쩔수가 없군요.
그런 조치를 하기 전에 먼저 사장님께 말씀을 계속 드려보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일단은 최대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 상대방이 합의를 해주게끔 최대한 유도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11/07/26 09:01
수정 아이콘
일단 힘들겠지만 상황을 조금 여유를 갖고 보시길 바랍니다.
인생살이에 있어 이런 사건은 그다지 큰 사건이 아닙니다. 님께는 굉장히 버겁고 힘든 일이겠지만 1년만 지나면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하고 웃으실 겁니다.

사건은 최대한 조용히 마무리하는게 좋겠죠. 진심을 갖고 상대방을 설득하시고 최대한 용서를 구하세요. 그 사람들이 원하는 건 분풀이입니다. 그 분이 어느 정도 풀릴 때까지 들어주셔야 할 겁니다.

이 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되는가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이 막장이라지만 아직까진 비합리적인 구석보다는 합리적인 구석이 더 많습니다.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그것이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겁니다. 학교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려 하면 교수님 찾아뵙고 도움을 구하세요.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겁니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세상 경험을 하나씩 하는 겁니다. 좋은 인생공부하는 셈 치고 슬기롭게 풀어나가시기 바랍니다.
Anti-MAGE
11/07/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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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상황이 어찌됐든.. 일단 때렸다는건 무조건 폭행죄로 들어갑니다. 상황이 어찌됐든 말이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저는 주위의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그냥 무조건 빌었습니다. 결국 합의를 봐서 무사히 넘어가게 되었죠.. 생각만해도 짜증이 밀려오네요.. 아오!!
11/07/26 10:37
수정 아이콘
저랑 나이도 같으 시고 알바도 같이 하셨고 같은 일을 겪으셨네요.
저도 전역하고 노래방 알바 한 1년 했었는데 글 쓴님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이게..노래방이 좀 웃긴게,, 차라리 어른들한테 당하면 별로 이렇게 까지 기분이 더럽진 않은데..
뭔가 애들한테 놀림 받은 느낌이 듭니다.. -_-;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나?' 싶은 생각도 들고..
글 중에 벼르고 있었다는 그 느낌.. 저도 느꼈었거든요..

저희 노래방도 중학교 세 개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위치하여서 어른 장사 보다도 애들 장사로 돈 버는 노래방이었습니다.
제가 낮 시간대 맡았는데 3시부터 애들 계속 오는데 처음엔 저도 애들 다루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잘 해줘야지 하면서 잘 해주고 웃어 주고 하면 한도 끝도 없죠.
애들 상대하는 장사는 잘 조절을 해야 되는데,, 그게 참 맘처럼 쉽지 않죠.

저도 가끔씩 때리기 직전까지 간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때린적은 한 번도 없는데요.

저는 방이 딱 그 지경이 되어 있으면 바로 애들 멱살잡고 끌고 옵니다.
그리고 방을 보여주죠.
너네가 방을 이렇게 썼다, 다시는 방 이렇게 쓸거면 오지 마라, 이런식으로 합니다.
한 번은 온돌방에 껌을 붙인 놈이 있어서 바로 뛰어올라가서 잡아와서 껌띠게 한 적도 있었네요..

그러다가 한 6개월 넘어가면서 부터는 그런 애들과도 또 친해집니다. -_-;; 걔들도 형형 거리면서 따르고..
저도 같이 욕도 써가면서 노는 거죠 그냥.. '야 너네 담배 필거면 나가서 피고와, 바닥에 침뱉으면 죽인다. 니네.. ' 하면서..
솔직히 제가 끊으라고 해서 그놈들이 끊을 것도 아니니까....


아무튼..
에휴.. 잘못한 건 잘못하신 거니까....
안타깝네요. 그저..
쉐도우포스
11/07/26 11:09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부디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11/07/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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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분위기가 황당하네요.
제가 보기엔 글쓴이께서 백번 사죄할일 같습니다만..
진상핀 아이들에게 막장짓하신 글쓴이네요.
11/07/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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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야 화가 많이 났겠지만, 겨우 이 정도(?)로 폭행 + 욕설 + 감금 콤보를 먹이는 건 글쓴분을 옹호하기 힘들 정도로 글쓴분이 무조건 잘못한 것 같네요.
11/07/26 11:55
수정 아이콘
워프하면서 답글이 꼬였네요.
자게에 있어도 괜찮을 듯한 글이었는데..
11/07/26 12:12
수정 아이콘
자게에서 질게로 옮겨 지면서 모든 계층형댓글이 꼬인거 같네요;; 이게 예전부터 문제되어 오던건데 굳이 질게로 옮겼어야 했는지;;
그리고 글쓴이 분이야 많이 화가 났겠지만 중딩들이 담배좀피고 침좀 뱉었다고 폭행+욕설+4시간 감금이라니...이정도면 중딩들이랑 그 부모님들한테 손이 발이되도록 싹싹 빌어야 되는 상황입니다...큰 잘못을 하신거같네요.
11/07/26 12:28
수정 아이콘
마지막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 질게로 이끌었군요...
뭐 일단은 최대한 사과해서 좋게 끝내는게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그게 안될경우 지나칠정도의 사과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합의금정도는 염두에 두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때린건 때린거고 상대방이 오바네 어쩌네해도 맞은사람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거든요
11/07/26 12:44
수정 아이콘
상대가 어렸기 때문 아닌가요?
솔직히 나이 지긋이 드신분들이 방 어지럽힌다고 빰때리실리도 없고 나이상관없이 그냥 손님으로 보셨어야죠. 일은 일이니까요.
문제는 화야 날수 있지만 대처 상황이 저도 글쓴분을 옹호하기 힘들정도로 심하셨습니다.
그냥 훈계정도도 아니고 때리고 감금하고 욕하고 그랬다는데 위의 부모들이 막장부모들이라고 욕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이 잘못했다해도 본인들이 그러는 거랑 남이 자기 자식에게 그러는 건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리고 나이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말 심각하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걸 느끼셨음 좋겠네요.
그렇다해도 이미 많은 반성을 하고 계신 듯하니 되도록 좋게좋게 풀리셨음 좋겠네요.
사파이어
11/07/26 15:00
수정 아이콘
항상 문제되던 워프 시 댓글과 리플의 혼돈 및 카오스
글쓴분 잘 해결하시고 빨리 오셨으면 좋겠네요.
Hibernate
11/07/26 15:20
수정 아이콘
학생들도 문제지만
글쓰신분도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모르는애들 그냥 경찰에 신고하시던지 하시지 왜 노동을 시키시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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