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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6 00:56
배고프면 밥을 먹으면 된다는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자연 상태의 과일 등을보아도 침이 고이는건 사회화의 결과일까요? 그냥 다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m]
11/07/26 01:05
역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종족번식에 충실한 사람들이 후대에 자손을 남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손을 남기지 못했을테니 결국 현재의 모든 사람은 종족번식의 본능이 강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상대방을 인지하는거.. 제가 남자다보니 남자기준에서 말해본다면 원시시대의 조각상들을 보면 여성의 둔부와 흉부 쪽을 특히 강조해 놓았죠. 그 사람들이 그쪽에 아름다움?을 느낀원인을 생각해보면 둔부와 흉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건 그만큼 생존할 확률이 높은 것이고 자연스레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러한 기준이 정립된게 아닐까요. 그리고 특히 여성의 허리가 잘록해진 것은 생존과는 무관한(둔부와 흉부의 지방축적은 생존에 도움이 되니까요.) 자신의 생존능력과 생식능력을 돋보이게 하기위한 재미있는 진화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학적인 부분은 몸이 지배가 되었다기보다는 문화와 관습에 얽매인 문명인들에게 옷을 벗는다는 사실 자체가 내포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명인남성들은 야한 옷차림의 여성을 보며 저 여성이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하겠죠. 이러한 신호는 각 생물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원주민들도 자기들 나름의 신호가 있을겁니다. 저도 이쪽은 비전문적분야라.. 같이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댓글올렸습니다.
11/07/26 01:06
인류학 이라는 학문이 궁금증 해소에 대해 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빈 해리스의 책들을 찾아보시면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 생각듭니다
11/07/26 01:07
삼겹살은 맛있고, 삼겹살을 보면 군침이 돈다 라는 말을 듣고, 그것에 동조되어 마치 삼겹살에
식욕이 당기는 모습인것처럼 우리 몸이 아예 지배가 된 것일까요? 알몸의 원주민들도 막상 때되면 이성의 몸을 보고 욕구를 느끼고 할건 다 합니다.
11/07/26 01:10
인류가 지식을 후대에게 전해줄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세세한 본능은 많이 퇴화되었을거라 봅니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은 먹을 수 있고 어떤 것은 먹으면 안되고.. 영장류도 이런 지식을 교육을 통해서 전달한다고 하네요. 그 이전엔 모두 본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겠죠. 성본능도 그런 의미에서 예전보다 줄어든 측면이 있긴 하겠지만.. 현인류를 원시 상태에 두어도 여전히 알아서 잘 할거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배우지 않아도 알게 되는 과정'을 얘기하셨는데, 그 과정으로 이끄는 것 또한 본능이거든요. 그 과정이 없는 사회에서는 간접경험이 아니라 바로 직접경험에 대한 욕구가 생기겠죠.
11/07/26 04:41
성관계가 본능이 아닌 학습이라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새끼 때 혼자 자란 침팬치였나 원숭이였나가 이성과 같은 우리에 넣어져도 자위행위로 해결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놀랍게도]
11/07/26 08:02
본능 + 학습이긴 한데 본능 쪽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이슬람 국가나 우리 나라 같은 보수적인 국가에서는 동성애자가 아예 없을 거거든요. 주변에서, 대중 매체에서 끊임없이 이성간의 사랑 이야기가 넘쳐나는데도 동성애자는 일정수가 유지되죠. 이 분들은 그게 본능이니까요.
글에 든 예시 같은 경우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학습과는 좀 다른 의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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