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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4 05:42:10
Name 가치파괴자
Subject 이런 사람들은 왜그런가요? 심리가 궁금하네요

같이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있는데,
거짓이 굉장이 심합니다, 애는 착하고 괜찮은거 같은데,
머랄까 자기 속임수가 심하다고 할까,

일단 하나하나 특징을 말씀 드리자면,

1.말이 엄청 앞섭니다.
어떤걸 해야지 하고.. 이걸 주변 사람에게 말하고.. 해야된다고 말하고.. 충고 까지하면서 3일도 못가고 어정쩡 넘어가고
엄청  게으릅니다;;

2. 거짓말이 좀 심한거 같애요
머랄까.. 나쁜 거짓말은 아닌데.. 자기를 잘보이기 위한 거짓말 같은 느낌?
서로 얼굴은 못보고 전화 통화만 하는 사람한테.. 순수 이성관계는 없는 서로 친구 입니다.. 전화 친구 인거 같은데
최소 그런 사람한테는 솔직하기 마련인데, 자기 여자경험 많다.. 말랐다.. (이성의 감정이 있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순수 전화 친구거든요..)뭐한다.. 뭐한다.. 이런식의 자기 과장이 심하다 랄까...

3.본인은 전혀 아닌데.. 충고하는걸 좋아해요
제가 그동생한테 게으른 모습이나.. 뭐에 대한 충고를 많이 합니다..
가령 1번 처럼 말이 앞선다고 했는데.. 그런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나중에는 잘 되겠죠 이런식으루 가끔 답변이 오면
제가 사소한일도 못지키면서 큰일을 지킬거 같냐.. 이런식의 충고나 다른 충고도 자주 하는데..
그걸 다른 사람한테 똑같이 써먹더라고요.. 좀 웃긴면도 있어서
제가.. 얌마 똑같은넘이 뭘 충고해 이러면 이제 달라 질라고요 아니면 달라질라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면서..
이런 답변이 오는데..  제가 볼떈 비슷하고.. 설령 달라진다고 해도 지금 본인이 그 상태가 아닌데..
마치 좋은 말있거나.. 해줬을떄.. 자기가 좋은 평가 받을거 같으면.. 그걸 의식하는거 같습니다.
전 제가 주제도 안되면서 어줍짢은 충고나.. 그런걸 하는걸 이해를 못하거든요.. 허울 뿐인 말보다는..
모르는쪽에서는 침묵이 좋겠다라는 생각하는 편인데..

음 대체적으로 자기 약점 노출에 굉장히 약한거 같은데..
1번까지는 저나.. 제친구들이나.. 보통 사람들도 그런 경향이 있는거 같아.. 이해는 하겠는데

2,3 번은 전혀 이해가 안되거든요, 대체 왜그런거죠?
이런 사람들의 심리가 대체 뭔가요?

그리고 이런 동생들은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좀 답답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찌질한거 같기도 한데; 같이 다니고 또 그래도 제가 좋아하고 그 동생도 저를 좋아해서
좀 고쳐주고 싶기도 한데, 어줍짢은 행위로는 달라질거 같지도 않고요

이런 사람들의 심리하고 대처법이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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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4 05:54
수정 아이콘
가족이 아닌 이상 남의 성격을 원하는대로 고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봤는데, 제 앞에서는 안하는'척' 할 뿐이고, 결국 서로 불편해서 멀어지더라구요.

친구분이 어느정도 상태인지 모르겠는데, 소시오패스에 관한 글을 찾아서 한번 맞춰보세요. 자신의 상황을 자꾸 만들어낸다면 의심해 볼 만 합니다. [m]
겨울愛
11/07/04 06:47
수정 아이콘
남에게 잘보이기 위한 소위 '허세'가 좀 있는 분 같네요. '허세'가 아예 없으면 남자답지 못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너무 심하면
보는 입장에서는 참 웃기죠.
근데 말한다고 고쳐질 것도 아니고 그냥 신경쓰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제 생각에 허세가 쩌는 경우는 실제 자신이 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말만 앞서기 때문에 저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의빛
11/07/04 07:13
수정 아이콘
원인은 모르겠지만,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네요.

2.
남에게 뭔가 있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허영심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능력이 안 되다보니 말빨로 자신을 치켜세우고
뭔가 경험이 많은 듯, 뭔가 있어보이는 듯, 뭔가 많이 아는 듯 과장과 거짓말을 섞어쓰다보니 습관이 된 거 같네요.

3.
자신이 뭔가 있어보이고 싶고,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만큼, 상대방을 낮게 보고 깔보는 공격적인 성향이 생긴게 아닐까 싶네요.

융의 심리론이었던가? 프로이트의 이론이었던가? 를 조금 응용해보면,
어릴 적에 주변사람(부모)로부터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거나

구강기 때 욕구 충족을 못했거나 (손가락 빠는 등 입으로 뭘 빠는 것이 부족했다),
항문기 때 욕구 충족을 못했거나 (항문이나 대변을 만지거나, 냄새를 맡거나, 변을 참거나 배설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쾌감을 느끼지 못했다)

아니면 타고난 성격....

어찌되었든 특별한 계기가 아니면 성격 고치기 참 힘들어보이는 타입이네요.
아야여오요우
11/07/04 09: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열등의식, 자격지심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세가지 행동 모두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든 실제보다 높이려는 심리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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