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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6 01:57:31
Name 아테나의 세인
Subject 병역특례 vs 공익근무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 세 살의 4급 판정을 받고 예비 공익요원으로
지내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원래 올해 말, 사는 곳의 구청 공익요원으로 입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얼마 전, 대학 선배에게서 회사에 보충역 병특요원을 모집하는데
해 볼 생각이 없겠는가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업무조건은 주5일 40시간 근무 + 월급은 100만원 초반대 이고..
업무 내용은 간단한 웹문서 작성이나 기획 분석 상담 쪽의 사무직입니다.
환경도 기본적 보험 다 들어주고, 휴일에는 쉬고, 입사(?)하게 되면 그 선배가
관리하는 곳에 들어가게 되므로 부당노동대우나 뭐 그런 건 없을 거라고 하는데..

구청 공익요원으로 갈 지, 위에 쓴 회사에 병특으로 갈 지.. 고민이 됩니다.

원래는 별 생각 없이 공익 가는거다 였는데, 갑자기 딴 이야기를 들으니 좀 당황
스럽기도 하고 고민되기도 합니다.

회사에 가게 되면 돈도 상대적으로 꽤 많고, 군대문화도 없고.. 하지만서도,

웬지 개인시간이 없을 거 같다는 점이라든가.. (제가 공익을 하게 되면 고시나
자격증 같은 개인공부를 틈틈이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뭐; 공익도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나에 따라서 천양지차라고 들었습니다만.. 아마 행정 쪽에서 일한다고
가정하면;;)

또 공익의 널럴한 이미지와는 달리 제대로 된 직장이므로..; 일단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도 있고.. 그러네요;
주변에서 보충역 병역특례 안좋다는 이야기를(부당대우나 노동착취 협박;) 많이
들어서.. 그런건 안심하라고 하는데 또 혹시나;;

휴.. 친구들 다 군대 갔는데, 늦게서야 (비록 보충역이지만) 병역을 하려 하니.. 이래저래
고민이 됩니다.

PGR에 계신 사회인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 봅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 기간을 생산적으로 잘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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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뢰크
05/09/26 02:22
수정 아이콘
제대하시고 향후 계획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병력특례하면서 근무하게 되시는 곳이 사무직 업무라면 취업시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듯합니다. 친구들 공익근무했던것 보니 결국 남는것 없이 시간만 채우고 제대하던데..현역이면 그래도 조직 문화나 리더쉽같은것을 배우겠지만 그런 기회가 없다면 차라리 조금의 경험을 쌓을수 있는 병역 특례가 더 낫지 싶습니다. 사촌동생도 병역특례로 근무 했는데 우려했던 노동력착취 이런것은 없었고요, 다만 일반 직원들과는 다른 압박이 조금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퇴근후의 자유는 오히려 공익보다는 특례쪽이 더 좋구요. 아테나의 세인트님의 판단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근무 환경만 괜찮다면 특례쪽이 좋을듯합니다.
neogeese
05/09/26 02:23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게 확실 하다면 무조건 병특입니다. 아니..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회사가 조금 크다거나 제대로 일을 배울수 있는 곳이라면 참고 견디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가 있는 회사가 게임 회사다 보니 병특으로 근무 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항상 볼때마다 부럽더군요...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의미 없지는 않았지만 그 시간에 이친구들처럼 사회 생활을 했다면 지금쯤 훨씬 높은 경력과 스킬을 가지고 잇을텐데 하는 생각에요.. 공익 생활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수 있다지만 실제로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는거하고는 천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꾸라꾸
05/09/26 02:48
수정 아이콘
병특 기간 잘이용하면 취직시 경력으로 인정됩니다.
병특 3년하시고 이것을 경력삼아 방송국에 엔지니어로 취직한 형이 있죠
대신에 공익처럼 널널하게 일해서는 안되겠네요

그리고 병특시 부당대우하면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시고 공익으로 가세여.
후루꾸
05/09/26 03:21
수정 아이콘
공익가도 꼭 자기 공부 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죠.
혹 행정으로 가더라도 만나는 공무원에따라 신문도 못읽게 할 수 도 있습니다.(극단적인 경우지만)
그런데 병역특례는 가끔 윗분 말씀들처럼 황당한 사장을 만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병역에서 3년 가까이 일한걸 `4개월정도`로 인정받고 다시 공익온 사람도 봤습니다.
참다 참다 사장을 한대 때렸다더군요..쩝.
아는 사람도 있고 하다면 병역특례가 낫지않을까요??
05/09/26 04:15
수정 아이콘
음.. 저라면 병특에 한표~ 사회생활의 경험은 인생 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안용진
05/09/26 06:55
수정 아이콘
5일에 40시간정도면 할만한데 ...... 모든게 그렇듯이 말이 틀린경우가 많더군요 . 제 친구는 너무 고생해서 회사를 다른데로 옮길까 생각중이던데 ..... 엄청나게 틀린경우만 아니면 병특하라고 하고 싶네요 . 공익도 잘못걸리면 개인시간없습니다 . 돈은 돈데로 못받고요 ^^;; 이것도 제친구애기네요 -_-;;
WizardMo진종
05/09/26 10:18
수정 아이콘
병특에 200표
정지연
05/09/26 11:12
수정 아이콘
공익의 경우는 자기네들도 군대랍시고, 그 안에서 군기잡으려 듭니다.. 근무지의 분위기 마다 많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개 널널한 곳일수록 시간이 많이 남으니까 말년들이야 안나오거나 피씨방 가있는다고 쳐도 중간급들은 빼도 박도 못하고, 근무를 해야하니 할거라고는 막내들 갈구는것 뿐입니다..
Milky_way[K]
05/09/26 15:58
수정 아이콘
공익 제가 하고 있지만 별로 안좋습니다. 저라면 늦기전에 병특을 권하고 싶습니다. 병특은 그래도 하고 나오면 남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보통 공익에게 갖고있는 '맨날 놀기만 한다'는 것은 뜬금없는 소문입니다. 어쩌면 그런 곳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대부분 공익들 바쁩니다; 이것저것 공무원들 뒤치닥거리하느라; 짬내서 자기개발이니 뭐니 하는 건 정말 하려고 마음먹기 힘듭니다. 오히려 노는 곳에 좀 더 눈이가고 손이가고 몸이 가기 마련이죠;
병특가세요^^ 병특은 사회경험도 되고 돈도 벌 수 있고 공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들긴 하겠지만 보수가 있고 배우는 것이 많으니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습니다.
05/09/26 16:32
수정 아이콘
부당 대우만 없다면 병특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저 주차단속으로 소집해제했는데.... 지방에서 주차딱지끊으면서 온갖 욕다먹었습니다. 몸싸움하다가 손가락도 부러져보고 ㅡㅡ;
군대가는 거 보다야 당연히 좋지만 공익도 안좋은데 배치받으면 고생합니다.
일단 월급에서 차이가 나니까 병특하시면서 직장생활을 먼저 경험해 보시는게 ^^
공익은 돈이 안되서...
05/09/27 02:34
수정 아이콘
병특 강추.. 똑같이 고생하고 돈 버는데 당연히 병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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