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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3 21:20
님 여자친구한텐 안 되는 일인가보죠... 맞춰서 이벤트해주시면 편할거고 그냥 강행하면 트러블이 있으실 것 같군요.
저는 여자친구 생일날 안 만난 적도 있습니다.
11/06/23 21:21
만들어준 도시락에 영화에 레스토랑 예약에, bar까지 예약인데...아마 선물도 있으셨을거구
그 정성, 그 돈질인데도 여자분이 화내시다니... 전 도시락 없는 그 코스로 해도 좋아해줬던 거 같은데... 평소에 너무 잘해주시는게 화근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11/06/23 21:23
영화보는거 자체가 잘못된게 아니라,
여자친구분 말처럼 평소에도 영화를 자주보시는데 생일날에도 영화를 봐서 그런겁니다. 그러니까 생일날에는 평소에 안하는 다른 특별한 뭔가를 하자는 뜻같습니다. 야구좋아하시면 야구도 괜찮은거 같은데 이건 다른분이 ..
11/06/23 22:07
일단 연극공연이 아닌, 음악공연의 경우 공연시간이 정해져있고;
연극공연이라치면 홍대보다는 대학로쪽이니... 얼렁얼렁 대안을 꾸리셔야겠네요. 개인적으론 얼른 분위기잡는데에는 클럽 에반스같은 곳을 추천하고 싶은데, 여기는 자리빨과 시간빨을 타는 곳이라 변수가 좀 많네요. 흐.
11/06/23 22:18
아오, 제가 글쓰신 분이라도 화가 나는게 당연했겠네요.
여자분이 기대를 많이 하셨나 보네요. 잘 충족시켜 주세요. 힘내시길.
11/06/23 22:34
제가 얼마전에 생일이었는데
영화도 안좋아하는데(1년에 한편볼까말까한..) 생일이라 그런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서 혼자서 영화 써니보고 왔어요.영화 참 좋드라고요. 몇몇커플들에 쌓인 채 영화 본건....... 생일날 영화 보면 좋기만 하던데.....ㅠㅠ
11/06/24 00:27
근데 저도 싫을 것 같아요. 영화가 별게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 일이 나의 관계에서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요.
차라리 예쁜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지하상가 많은 곳에서 머리핀이라도 같이 고르거나, 이런게 안 흔한 일이라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네요. 여자친구는 영화가 돈과 정성이 안 들어간 일이라 싫은게 아니라, 평소에 늘 하던 일이라 싫은 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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