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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8 22:03:07
Name 북극봄
Subject 데이트 어찌해야 재밌었다고 소문이 나게될까요
안녕하세요 대구사는 학생입니다.
1년전쯤 학원에서 만난 여자애와 내일 써니를 보러가는데요
데이트 신청까지는 꾸불렁꾸불렁 넘겼는데
우으 내일 데이트 어떻게 짜야할지 학도솔로병인 저는 참.. 절박합니다
한 11시쯤 만나서 잠시 카페에서 노가리좀 까다가 영화시간되면
지하철타고 영화보러갈생각인데요,
[사실 알게된지는 한 1년에서 1년반정도되었지만 단둘이 만나는건 이번이 두번째라..
첫만남에는 그냥 완전 무턱대고 생각없이 (아 아직도 치가떨리네요) 영화만 보고 빠빠이 하고 말았슴다..]

그래서 요번시내쪽으로 나가면 위카페나 밥집같은데 가서 시간때우기는 좋을거같네요 이게 1번코스구요
2번코스는 중심지는 아니고 외곽쪽으로 가는겁니다. 거기에는 물이 졸졸 흐르는 강을 따라 영화관이 있어요. 경치도 좋고
내일 날씨도 맑다는데 강변따라 걸으면서 얘기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둘중에 어딜 가는게 좋을까요? 그런데 사실 2코스는 영화관하나밖에 없어서.. 주변에 밥집이나 재밌게 놀만한 곳은 찾기어려울거
같아 1번쪽으로 기울거같아요 크크;.


p.s 여자사람하고 수다 잘떠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잘들어주는거 빼구요 ㅠㅠ 그거 너무 잘해서 과묵한사람 되고말았어요
주제를 정해서 떨어야하나
p.s2 동성로나 경산씨너스에 위카페나 멀티방 있는곳 아시는분~ 위치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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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11/05/28 22:11
수정 아이콘
두 번째 만남에 멀티방은 좀..
..그냥 ..제가 타락한 건가 보네요.. -_-;;

다만 한가지 팁이라면 여자사람과의 대화는 듣는게(그것도 아주 성실히 열심히 잘 집중해서) 진리입니다
말을 하는 건 점수를 딸 수도 잃을 수도(그것도 아주 크게) 있지만
잘 들어주는 건 어지간해서 점수 잃을 일이 없지요.. 패시브한 가산점이랄까..
린러브
11/05/28 22:17
수정 아이콘
영화보고 나서 근처 카페나 밥집 갔다가 시간이 안늦었으면 간단하게 술이나 칵테일 정도 마시면 될듯? 서로안지 오래되서 공감할 만한 이야기 주제는 많이 나올듯하네요
만나기전에 영화보고 어느 곳으로 갈지 한번 둘러보고 오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수지남편
11/05/28 22:32
수정 아이콘
차가 있는 상황이라면 2번 코스가 살짝 산책하면서 대화도 하고, 어느 정도 걸었다 싶으면 차 타고 밥집이나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될텐데.. 지하철 타고 가신다는 걸 보니 차가 없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당연히 1번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이네요..

수다 잘 떠는 법이라면, 우선 잘 듣고 여자분의 얘기에 적절한 호응을 해주는게 기본이라고 생각되네요.. 여자의 고민상담, 누군가의 뒷담화, 기타 거의 모든 애기를 하는 목적이 상대방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라죠.. 호응만 잘 해줘도 유쾌한 수다가 될 거에요..
얘기하는 와중에 둘 사이에 통하는 부분이나 공통적으로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부분을 찾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좀 더 수월해지실거구요
북극봄
11/05/28 22:52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문두에 제가 학생이라고 써뒀었는데 잘 보이지않았었나보네요
저도 곧 술도 한잔 주고받으면서 여자분과 만날이 오겠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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