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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5 11:39
삶의 지향점에 따라 다를듯한데..
저 같으면 그냥 공무원을... 사업이란건 자신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없으면 힘들다고 보고...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직장에서 상하로 만나게 되면 그 관계는 무시할수 없습니다. 공무원이시니 더 잘 아실거 같지만요.
11/05/25 11:42
1, 2. 순수익은 매출액만 가지고는 알기가 힘듭니다.
그정도 매출액에 기사도 뜰 정도 회사라면 주식회사일 가능성이 높으니 금감원 경영공시 사이트에서 조회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어쨌든 매출액이 400억원 대면 규모도 상당하고 나름 기반을 이미 잡아놓은 회사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3. 지금 7급 공무원이시라면 그냥 현재 업무에 충실한게 어떨까 싶습니다. 나쁜 조건은 아니고 아마 수입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우같은 대기업도 한순간에 망할수 있는게 회사입니다. 더군다나 동업이 아니라 고용되는 것인데 친구는 믿고 맡길 사람으로 미술토스님을 생각했겠지만 업무적으로 얼굴 붉히다보면 자칫 그간 유지된 우정도 깨질 수 있습니다. 9급도 아니고 7급이신데 굳이 그만두고 회사에 들어가시는건 말리고 싶네요.
11/05/25 11:44
그리고 아시겟지만 매출액보다는 순이익이 중요합니다.
대외적인 매출액이 아무리커도 이익이 작으면 전망이 밝은건 아니거든요.. 마지막으로 공무원이 되실때 노력을 많이 하셧겟지만.. 사업은 계속 그 노력을 해야한다는거...
11/05/25 11:45
영업이익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년 매출 400억이면 엄청 큰 규모는 아닙니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7급 공무원이 좀 더 안정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제 생각엔 님 부모님도 엄청 반대하실꺼 같네요.
11/05/25 11:51
http://dart.fss.or.kr/
위 사이트 가셔서 회사이름 치셔서 찾아보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7급 공무원을 추천합니다. 얻는이익은 더 커질지 몰라도 일은 몇배로 힘들것으로 예상되네요.
11/05/25 11:57
친구분이 사장이라면 임원급으로 한자리 차지할 수 있겠고 공무원보다는 월등히 많이 버실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매출액 규모만 봐서 500억 정도는 기업으로 따지면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평범한 중소기업이라고 봐야죠.. 아무래도 재무구조를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매출액 500억 정도 규모의 기업이 망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11/05/25 12:09
자본금 수천억 회사에 다닐땐 매출액 400~500억의 중소기업은 구멍가게처럼 느꼈었는데
막상 중소기업에 다니다 보니 실상은 많이 다르다고 할까요 매출액 500억이고 성장세에 있는 중소기업이 물론 망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기업망하는게 그렇게 쉽게 일어나는 일은 절대 아닙니다. 매출액 500억회사...만만한 회사 아닙니다 친구중에 성장하는 회사의 핵심인원으로 일하다가 인생 역전한 것을 봐서 그런지 전 쉽사리 판단하기 좀 어렵네요 자신의 성향을 잘 고려하셔서 판단하시길...아마도 가족분들이나 주위분들은 말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11/05/25 13:09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마지막 어...님의 말씀대로 이정도회사가 어떤부분에서는 작다면 작겠지만 만만한 회사가 아니네요 우리나라에만 30군데가 넘는 지점이있고 중국에만 70개 지점이 넘는 회사네요 솔직히 인생역전이라는것이 와닿지 않아서 그렇지 친구 손잡고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11/05/25 13:41
다들 엄청 좋으신 회사를 다니시는 건지;; 저는 그래도 꽤 규모있는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무역업이라니 종업원 수도 만만치 않게 많을듯 하구요. 친구분과의 친분정도, 회사의 정확한 업무, 그리고 현재 위치에 만족하시는 정도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봐야겠지만 저라면 도전하겠습니다. 분명 안정적인 미래를 버리고 도전하는 것이긴 하지만 아직 그래도 젊잖아요. 이런 도전의 기회가 앞으로 그렇게 많이 찾아올것 같지 않습니다. 친구분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시고 "본인이" 결정하세요.
11/05/25 14:39
공무원이라면 장기휴직 가능하지 않나요?
1년정도 휴직신청하시고, 1년정도 일 해보신후 판단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그부분에 대해서는 친구분과 상의하는 해서 이렇게 하겠다 이야기를 하셔야겠지요. 남들 다 하고싶어하는 공무원(그것도 7급!)을 포기하면서까지, 바로 그만두고 일하는 아닌건 같습니다. 회사나 친구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이 일이 나와 맞는지 안 맞는지 해봐야 아는거죠. 돈만 보고 일하기에는, 경영이 쉬운게 아니거든요.
11/05/25 16:11
뭐.. 친구가 경영자라면 이사 자리 하나 꿰차고 연봉 2~3억 정도로 3~5년 정도만 땡겨도 충분히 인생역전이죠. 그 뒤에야 잘 안 된다 쳐도 벌어놓은 돈 가지고 어떻게든 재기는 할 수 있을 거고.. 잘만 되면야 그 이상 가능하니까요.
근데 친구가 그 정도를 보장해 주느냐가 일단 관건일 거고, 인간관계도 매우 중요하죠. 동업도 아니고 상하관계로 되어 버리면 중간중간에 갈등도 많이 생길 거 같습니다. 가족끼리도 파탄나기 쉬운 게 사업이고 경영이다 보니... 친구를 확실하게 사장님으로 받들어 모시고 눈꼴시려운 일이 생겨도 그러려니 하실 각오가 있다면야 해볼 만할 거 같은데요? 근데 저거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 거 같아요.
11/05/25 17:44
매출액 400억이면 작은규모는 아니죠. 근데 매출액만 가지고 순수익을 추정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이익률이 많게는 2~30% 에서 적게는 적자보는 회사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습니다. 일반적으로는 3~10% 정도인 회사가 많겠죠. 7급공무원도 메리트가 있는 직장인데 그걸 포기하고 가는거니 친구분하고 어느정도 연봉협상을 하고 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보통 10대그룹 부장급 정도면 연봉 1억이 넘고 공기업같은곳은 임원이 되면 1억이 넘습니다. 공무원은 장관이 되야 1억이 넘고요. 친구분 회사는 중소기업 규모니까 사장 아닌이상 연봉 1억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7급 버리고 가는거니 7급연봉(3천쯤 되죠?) 2배 이상은 달라고 하세요.;
11/05/25 18:06
과표만 가지고는 그 회사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결산서만 가지고도 그 회사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글쓴이께서 훗날 직접 사업을 해보실 생각이 있다면 한번 추천해 보고 싶지만(성공 또는 실패와 관계없이 그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몸으로 체험하실 수 있을 터이니 말이죠) 그런 도전적인 성향이 없으시다면 깨끗하게 No 하시고 하시던 일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굷고 짧게? 가늘고 기~~일게 가는게 좋은 겁니다.
11/05/26 00:01
음 정말 PGR은 좋은 사이트에요..제가 도움받고 싶었던 내용 하나하나가 다 들어있습니다..
정말 진심을 다해서 답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댓글 하나가 제 인생을 바꿔놓을 수 도 있었거든요. 질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쪽으로 아주 많이 부족한데 다양한 분들이 조언해주셔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성장하는 계기도 됐네요.. 생각외로 7급 공무원을 좋게 생각해주시네요.그점도 놀랐어요~~ 사업이라는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든데 그것을 버텨내고 유지하고 성장까지 시킨다는게 대단하네요.. 여러분들도 여러 분야에서 일하시겠지만 어떤 상황이건 어려움은 극복하시고 건강하게 좋은 일은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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