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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0 20:02
복식호흡이 문제가 아니라, 소리를 낼 때 호흡이 너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목소리에 숨을 많이 섞으세요. 아~~ 가 아니라 하~~ 하는 느낌이랄까... 대표적으로... 아이유의 발성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호흡이 정말 많이 섞인 소리죠. 호흡을 많이 쓰게 돼면, 자연히 숨을 많이 들이쉬게 되고, 복식호흡(?)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사실 전 복식호흡이라는 말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11/05/20 20:02
목이 쉰다는건.. 성대 근육이 지치고, 진동판에 의한 수분방출이 빨라서 건조해지는 것 때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이걸 해결하실려면.. 1.상온의 물을 자주마신다. 2.목을 조이는 힘을 뺀다. 3.성대근육을 올바르게 단련한다 정도가 될 거 같은데요.. 2,3번은 발성의 과정에서 사용하는 거구요. 목이 빨리 쉰다는건 원래 목이 약해서일수도있지만 보통 과하게 숨을 많이 뱉고 들이쉬고, 목에 힘을 꽉 주면서 노래하는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팁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 처음 음절을 시작할때 숨을 팍 하고 뱉지 마시고 거의 숨을 안 쉰다는 이미지로 숨 맨 앞과 발음을 같이 나간다는 생각으로 음절을 짚어보시구요. 둘째, 끝 음절을 짧게 처리하세요. 셋째, 목을 좌 우로, 천천히 움직이며 아, 마, 오, 우, 이 정도의 발음을 내보세요. 중요한 것은 숨이 목을 통과하는 느낌이 나야하는데, 이 느낌은 편한자세로 앉아서 숨을 천천히 입으로 살살 (많이 들이쉬고 내쉴필요없이) 쉬면 목구멍이 차가운 느낌이 들 거에요. 그게 목이 열린상태거든요. 목의 외부근육이 긴장되서 힘이 많이들어가면 성대를 조이니까.. 목을 좌 우로 천천히 움직이며(어깨쪽으로 누이는 식의.. 갸우뚱 하는 모습입니다) 소리를 내면 목에 힘이 잘 안들어갑니다. 이걸 하루 10분정도 해서 그런 감각으로 노래를 해 보세요. 넷째. 노래방갈때 한곡 부르고 세곡 쉬면서 물을 계속 꼴깍꼴깍 마신다. 정도가 가장 빠른 처치법이 아닐까 싶어요. 참고로, 1분동안 떠드셨는데 목이 쉬지 않는다면, 1분동안 노래해도 목이 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에요, 만약에 본인이 2절 랩만에 목이 쉰다면, 4분동안 연속으로 말을 해도 쉰다는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안좋은 상태로 목소리를 내고있으니 확인을 해 보세요. 목에 힘이 들어가는지를 보려면 평소에 가장 릴렉스한 상태로 '아~'하고 목소리를 내보는 동안 양 손바닥으로 목 주변을 감싸고 근육이 얼마나 움직이는 지 확인하세요. 멜로디를 따라갈때도 거의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러운 이완상태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11/05/20 20:23
저도 정말 목이 약해요- 답변은 아니지만 공감가네요.
저는 노래방이나 나이트나 클럽같이 시끄러운데서 대화만 해도 목이 쉬어요 -_-;; 얼마 전 야구 경기를 보러 갔는데 응원석 한가운데 앉아서 응원은 열심히 따라하고 소리는 정말 절대 안 질렀어요... 여자친구랑 대화정도(물론 주변이 시끄러우니 좀 크게 얘기하긴 했죠)했는데 야구 끝나고 나니 쇳소리가 나고... 1주일동안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와서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더랬죠;; 원래 목소리로 돌아오는데 근 2주가 걸렸어요;;;; 그런데- 다음주에 또 야구장에 갑니다~ 마스크 쓰고 봐야하나요 크크
11/05/20 22:38
목이 쉬는건지 목이 나가는건지를 구분해야됩니다.
발성이 제대로 되 있으면 목이 설사 쉬더라도 고음은 적당히 나옵니다. 오히려 잘 나올 수도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좀 끊어지긴하겠지만..그래도 나오긴 나옵니다. 뭐든지 근육을 쓰면 근육은 피로하게됩니다. 근데 목이 아예 나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예 괴물목소리가 나오고 이럴경우는..발성법이 완전히 잘못된 겁니다.
11/05/20 22:49
쉽게 설명해서 되면 좋고, 안되면 .. 다른 방식으로 설명을 듣던지.. 직접 배우던지.. 하는게 빠릅니다.
스스로 찬찬히 아무것도 안할때의 목의 상태와, 노래를 할때의 목의 상태를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노래를 할때 스스로 목을 많이 쓴다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그렇게 부르면 안됩니다. 음.. 정석적인 발성을 하면.. 성량이 엄청날수록, 그만큼 목에 힘이 안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소리를 직접 어떻게 내는지 들려줘야 하는데.. 하! 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해보죠..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목은 아무 소리도 안내는 것처럼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배에서 나오는 소리를 그냥 입 밖으로 터뜨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목을 안쓴다' 는 느낌이 엄청나게 생소한 나머지, 평소에 목에 무리가 가던 발성대로 본인도 모르게 가겠지만 엄청나게 의식을 해서라도 목을 쓰는걸 경계해야 합니다. 물론, 이 모든것의 전제는 본인이 깊은곳의 호흡으로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깊은곳의 호흡을 느끼는 방법중.. 제가 해봤던 방법중 하나는 숨을 더이상 내쉴수 없는 한계까지 내쉬어 보는것 입니다. 찬찬히 스스로 느끼다가 보면, 꽤 깊은곳의 호흡까지 뱉어낸다는걸 느낄수 있을 겁니다. 그 깊은곳의 호흡을 내뱉는 그 느낌을 기억하세요. 그 호흡으로 노래를 부른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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