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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3 17:59:30
Name 박규리
Subject 소개팅 전반적인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친구한테 번호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 쪽도 소개팅에 대한 얘기는 알고 있구요...

제가 연락을 해서 시간과 날짜를 잡아야하는데, 보통 처음에 어떻게 말을 하나요..?

그리고 요즘 대략적인 소개팅 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마지막으로 괜찮은 소개팅 장소나 코스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소개팅 한지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소개팅할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나 말, 반대로 하면 좋을 행동이나 말 같은것 있으면 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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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11/05/13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지만,
어디서 들은 바로는,,, 맘에 들면 가까이 의자를 땡겨서 앉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말 안 끊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진꼬토스
11/05/13 18:33
수정 아이콘
음으로 소개팅 시 유의사항 (물론 상대가 나의 마음에 들었을 시) 세가지를 소개하자면.

첫째. 부담스럽지 않을 것.
둘째. 자신감이 보일 것.
셋째. 기억에 남을 것.

세가지를 유의하며 대화를 이끌어 나가거나, 코스(?)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어떤 코스로 어떤 대화를 하면 좋겠습니다- 보다는 제가 그 상황임을 가정하고 말씀드리지면.

그럼! 현재 상황은 주선자에 의한 만남이 아니라 휴대폰 번호를 공유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세가지 사항 중 첫번째 사항을 유의하며 연락을 합니다. 부담주지 않을 것. 얼굴도 모른 채로 처음부터 전화를 한다면 조금은 부담스러울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문자를 이용하는데, 문제는 상대의 인상착의는 물론이거니와 상대의 현재 상황(학교 생활을 하는지 일을 하는지 등의 스케쥴 관련.)은 정말 간략적인 부분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자는 간단히,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이용합니다.(예를 들자면 점심시간) 내용은 자신감을 보이고, 만남을 내가 주도하기 위함이기에 "O월 O일 오후 2시에 OO에서 뵙고싶은데 시간은 괜찮으세요?" 상대의 OK 사인이 떨어진 후에는 '네, 그때 뵙겠습니다." 한 후 당일까지 문자는 참습니다. 문자로는 상대의 성향이 파악이 안되거든요. 가장 기초적인 이유로는 "휴대폰은 내 친구~" 인 듯 지내는 사람인지 아니면 "휴대폰은 단지 연락수단일뿐!(혹은 시계)"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후자라면 상처받습니다. ㅠㅠㅠㅠ
시간이 오후 2시인 이유는 첫 만남에 식사 2끼면 부담스럽다는 것이 제가 알고지내는 여자 인간들의 의견입니다.

첫 만남 당일입니다. 충분한 준비시간의 여유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설렘에 눈이 일찍 떠졌을 것입니다. 20~30분 전에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옷, 헤어스타일, 모두 '깔끔'을 유지합니다. 추천하는 코디는 흰남방 or 체크남방 + 청바지(스키니 절대 비추, 갈색계열의 벨트추천) + 캔버스화 + 크로스백 입니다. 향수를 사용하신다면 은은하게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향수는 추천입니다. 후각으로 새겨지는 기억은 생각보다 강렬하다고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봄이니 만큼 '다피도프 에코 포멘'도 괜찮지만(사실 제가 좋아합니다.) 조금은 보편적인 '폴로 블루'도 괜찮습니다. 대신에 2회 이하로 뿌려주십시오. 은은하게~
약속시간이 2시입니다. 11시 정도에 문자를 보냅니다. "오늘 만나는 날이네요. oo에서 2시에 뵙구요. 점심은 드시고 나오세요" 아마 상대 여성분은 눈을 떴을 시간, 혹은 씻고 있을 시간입니다.

그리고 약속장소 2시입니다.
진꼬토스
11/05/13 18:54
수정 아이콘
웃으면서 인사를 나눌 것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
그전에. 사전준비로 근처 괜찮은 식당은 한식, 중식, 양식 종류별로 3~4 군데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찾아둡니다. 네, 그렇습니다. 코스는 카페에서 두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상대의 성향을 파악하죠. 이 두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인상은 이미 만난 5초의 순간에 결정났습니다. 이제는 인상을 만들어가는 두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상대가 '휴대폰은 내친구~' 인지, 영화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음악은 어떤 스타일인지 등등~ 대화는 '내가' 이끌어나갑니다. 너무 깊게 묻지 않구요. 무조건 당신말이 옳아요~ 는 좋지 않습니다. 의도적인 대화로 보이기 쉽거든요.
대화는 '이것 좋아하세요. 저것 좋아하세요' 등등 흐름이 뚝뚝! 끊기는 대화보다는 영화면 영화, 옷이면 옷, 상대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 대화로 쭉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끊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커피나 주문된 군것질꺼리를 드시며 생각하시고 또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아참. 카페에서는 내 커피, 상대의 커피, 그리고 달콤한 와플이 좋습니다.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거든요.
두시간 후에는 상대가 옷을 좋아하면, 옷가게나 액세서리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책을 좋아한다면 서점으로 그렇게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뒤에 6시 정도에 미리 파악해둔 식당을 향합니다.
옷, 액세서리가 있는 거리로 향하셨다면 '머리띠' 한 개 정도 선물해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귀가 후 머리띠를 보면 당신 생각이 나거든요. 서점이라면 책을 삽니다. 몇권? 2권을요. 상대도 책을 좋아합니다. 한 권은 상대에게 줍니다. '읽고 돌려주세요' 네 그렇습니다. 읽은 후에 또 만날 수 있답니다.

'드시지 못하시는 음식 있으세요? 알레르기 기타 등등으로요.'
'아, 이런거 저런거 .... '
'그럼 제가 아는 식당있는데 거기로 가죠'
'네'
식사가 끝나면 7시일겁니다. 슬슬 어두워집니다. 이미 2시부터 7시까지 충분히 친해졌을 겁니다.
귀가를 선택하시던지, 또 다른 장소를 선택하시던지는 자유지만. 전 귀가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첫만남을 끝냅니다.

첫 만남에 영화는 비추입니다. 2시간동안 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영화 봐요' 라는 애프터신청이 불가능해집니다. 술은 선택사항입니다.
제로스엠퍼러
11/05/13 20:33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소개팅하는데^^ 전 자주해서 뭐 아무렇지도않네요... 제가 요약해서 조언해드리면 문자로 장소랑 시간만 정하고 가까운 시일내로 잡을것(너무멀리잡으면 긴장감 감소에 연락이 뜸한상태에서 만남), 만난 당일에는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갈것(제가 추천하는 코디는 깔끔인데 남방이나 티에 가디건 이면 무난합니다), 만난 후에는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끌어 갈것, 코스는 미리 정해서 당황하지 말것, 저녁때 친해졌다면 약간의 농담과 기억에 남을만한 이야기를 할것, 만약에 마음에 들었을시! 그 여자분의 성향이나 말해놓았던것을 기억할것(예를들어 그분이 xx를 좋아한다면 다음에 문득 그거 좋아하시죠? 이런식으로 관심이 있다는걸 간접적으로 표시할것, 헤어지고 상황에 따라 간단한 전화를 할것, 또 만나고싶으시면 가까운 시일내로 잡을것.

제가 생각하는건 이정도네요..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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