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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3 15:06:51
Name 자네스타좀해
Subject 2억이란 돈이 생겼는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나요?
이제 가족이라곤 둘뿐인 저와 동생에게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남겨주신 선물입니다.

절대로 굴릴생각은 없습니다. 절대로 사용할 생각도 없습니다.

앞으로 동생과 제가 커갈때까지... 제가 자리 잡을때까지 없는돈이라 생각하고 묶어둘 생각인데 어떤식으로 관리 해야 하나요?

예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전에 어느 FC분과 인연이 닿게 되었는데... 지금은 그 FC분이 지점장이 되어 계십니다..

어머니꼐서 돌아가신 이후에도 장례식에도 오셔서 보험금에 대해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시고 또 인생 전반적으로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 정말 좋은 분이라 상당한 믿음과 신뢰가 갑니다. (그러니 불과 1년 반여만에 지점장 위치에 올라있겠지요.)

이분께 문의를 해보니 그쪽 보험사에 거치식으로 안전하게 돈을 묶어두는 상품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께서도 절대 돈 굴릴생각은 말고 안전하게 묶어놓으라고만 하십니다.

일단 생각한게 저와 제동생 이름으로 1억씩 거치식상품에 예치해놓는건데...한 15~20년 정도쯤이요... 근데 2년전쯤에 AIG가 망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도 외국계이긴 한데 망했을 경우 5천만원까지밖에 보상을 못받는걸로 아는데 1억씩 예치하는건 조금 위험부담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참고로 여긴 ING입니다. 광고 할 생각은 없는데 2억이란 돈이 접수된지 하루만에 들어오는걸 보니 상당한 신뢰가 가기도 하고... 또 작은 회사가 아니잖아요... 크기도 크고 해서 믿음은 가는데...

pgr러분들 생각을 듣고 싶네요.



p.s. 제가 자리 잡을때까지 쓸돈은 따로 마련해두었습니다.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없이 돈 관리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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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3 15:11
수정 아이콘
분산으로 돈을 묶으세요. 5천만원씩 1금융권 4군대에 말이죠...
이자만 나올 수 있게 말이죠..
개인적으로 농협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 이런곳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망할 은행들이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로 보험 같은 곳에 돈을 묶는 것 보다 안전함을 원하신다면 이쪽이 나을 듯 싶습니다.
11/05/13 15:11
수정 아이콘
어떻게 운용하세요 라고 말씀은 못드리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그 돈은 어머니 그리고 동생을 생각하셔서 한번 두번 세번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정말 힘네시구요!
된장찌개
11/05/13 15:26
수정 아이콘
2억을 불림으로해서 나오는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어떤일이 있어도 무조건 끌어안고 있으셔야 합니다.
굴리려거든 새로 번 돈을 조금씩 모은걸로 하던지 해야합니다.
자신들이 머리가 좋은 줄아는 헛똑똑이들이 ' 이거 요렇게 하면 안전하면서도 이렇게 좋은점이 있잖아?' 라고 할겁니다.
이러한 헛똑똑이들은 남들보고 ' 뭘 모르는 소리하네...쯧쯧쯧' 이라고 합니다.
이런 말 절대 듣지 마시구요. 꼭 끌어안고 계세요. 어떤 상황이라고 해도요.
데미지가 큰 일을 겪게 되더라도, 2억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데미지를 겪으세요.

제가 너무 부정적일 수 있겠지만, 그 FC라는 사람이 믿음이 가시더라도 사람은 알 수 없는겁니다. 원래 영업이 그렇습니다.
전부터 잘한것은 다 나중을 위해 잘해놓은겁니다. 지금은 님의 상황을 꿰뚤고 있으니까 더 위험하구요.

Schizo 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셧습니다. 농협/수협도 좋습니다.하지만 이번 일로 농협도 꺼림직하시면....
저는 "우체국"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wonderswan
11/05/13 15:35
수정 아이콘
보험사 상품이라면 초장기 거치식 저축보험이나 변액보험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이런 상품은 운용에 드는 사업비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가입 후 몇 년 뒤에도 해지시 원금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운용에 따라 기대했던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고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면 예상이자 포함 5천만원 단위로 쪼개서 1금융권 여러군데에 정기예금하는게 가장 확실합니다.
나라가 망하기 전에는 원금손실 가능성 없고요. 10년 넘게 원금에 이자를 계속 예금하면 복리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포트폴리오를 짜서 예금에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이지만 글을 보니 그럴만한 상황은 아닌 듯 해서..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보험사는 말 그대로 '보험'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세요.
금융권의 각종 파생 변종상품은 본인 스스로 확실한 이해나 공부가 선행되기 전엔 절대 돈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HatcheryOK
11/05/13 15:38
수정 아이콘
먼저 어머님의 명복을 빌며, 글쓴님 가족분들께서 힘내시길 말씀드리고 싶네요.
질문에 제 의견을 몇 자 적자면 저도 Schizo님을 비롯한 윗분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안정성 및 유동성 측면에서 가장 질문자 분께서 생각하시는 조건과 부합된다고 봅니다.
다만, 한 가지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2억이시라면 5천*4군데가 아닌, 4천*5군데로 하시는 것이 나을 듯 싶어요. 제1금융권으로요.
예금자보호법의 예금보호한도가 5천만원이기 때문에 딱 5천만원 맞춰서 넣어놓으면 추가로 나오는 이자는 보호를 받지 못하거든요.
이자만 꺼내 쓰실거라면 또 조금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요.
마지막으로 저도 사회 초년생이긴 하지만... 돈, 특히 목돈 만큼은 모질더라도 자신의 판단과 의지대로 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FC분을 무턱대고 믿지 말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옆에서 잘 해주는 사람들은 공짜로 해 주는건 아니라는 것, 아시겠지만 다시 한번 환기시켜드리고 싶네요.
11/05/13 15:39
수정 아이콘
굴릴 생각이 없다면 금고에 넣어야지요...
농담이구요^^ 예금도 투자 수단입니다.
내용으로 봐서는 다른분 답변처럼 쪼개고 안전한 은행 예금이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국공채정도.. 추천합니다.
자네스타좀해
11/05/13 15: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금 저거 빼고 제가 모으고 은행에 원래 있던 돈이 약 1억 5천 정도가 더 있습니다. 다 합치면 3억 5천정도 될거 같은데... 이걸 제 1금융권으로 2년씩만 해서 굴린다고 쳐도 너무 신경쓸게 많을거 같아서 10년정도 한방에 묶어둘 생각인데 혹시 괜찮은 상품 없나요? 그냥 1년이나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다시 가입해줘야 하는건가요?
몽유도원
11/05/13 16:43
수정 아이콘
마음 심란하실텐데 주제 넘게 몇자 조언해 드리자면,
돈으로 돈을 버는것도 돈 만져본 사람이 하는 겁니다. 어줍잖게 따라하다가 털리는건 시간문제죠.
이미 많은 분들이 안정성 위주의 방법을 알려주셨으니 그중 잘 생각하시고 실천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돈도 만져본 놈이 불리는 법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동네노는아이
11/05/13 17:05
수정 아이콘
이익 생각 안하고 원금보장 예금이나 펀드 넣는게 가장 안전한데 그럼 수익률이 적구요
1억 5천만원은 두명 명의로 원금보장 수익률 나오는 cma나 정기예금 (이율 3.4~5%)나올거에요.
그리고 남은 5천에서 1000만원은 찾을 수 있는 통장에 4000은 펀드에 넣을 것 같네요.

사실 아직 연배가 어리신 것 같은데 1억은 묶어놓은 정기예금
나머지 1억은 연금식으로 매달 얼마씩 몇년까지 연금식 나오는 상품으로 넣어서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매달 매달 나오는 생활비도 있어야 하니
큰일 겪으신 것 같은데 진짜 주변사람들 믿지 마시고 자기 자신만 믿으세요
돈때문에 의깨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매정하다 욕먹어도 자기 자신만 믿는게
가장 상처 받지 않는 법인 것 같네요. 어머님좋은 곳가셨을거에요 힘내세요^^
11/05/13 17:19
수정 아이콘
위에 좋은 리플이 많으니까 저는 한 마디만...
냉정하게 들릴 지 몰라도 그 FC 너무 믿지 마세요. 절대로요. 세상에 나도 좋고 남도 좋을 때에는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지만,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포기 내지 희생하고서까지 남을 돕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거꾸로 뒤집어 말하면 남에게 도움을 기대할 때에도 네가 못 먹더라도 나를 도와줄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이뿌니사과
11/05/13 20:47
수정 아이콘
근데.. 1년여전에; 같은글을 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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