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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2 23:44
투수와 타자의 상성이란게 있습니다.
우투에게 좌타자가 피칭 각도상 유리하고 좌투에게 우타자가 마찬가지로 유리합니다. 선발예고를 하게 되면 감독은 그 선발에 맞게 타선을 짜게 되는데 위장 선발을 하게 되면 그 타선이 다 물거품이 되는 것이지요..
11/05/12 23:46
스타로치면....프로리그 1경기에 상대팀 테란 나온다고 해서 테란전 준비했더니
막상 1경기에 상대팀에서 저그 올린정도 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위장선발은... 비매너 플레이 입니다
11/05/12 23:49
이기면 장땡입니다만 이기는것보다 중요한것도 존재하는 법입니다. 선수생명이라던가 하는부분이요.
위장선발을 모든팀이 사용하게되면...선발투수들의 휴식일을 지켜주는것이 쉽지않습니다.
11/05/12 23:58
만약 이기면 장땡이라는 마인드로 위장선발 전 구단이 다 쓰게 되면
합의하에 만들어진 선발예고제는 휴지조각이 되버리며 선발 불펜을 막 당겨쓰는 것도 빈번해지고 예고된 선발을 보러 가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은 참 어이없겠지요 프로가 물론 이기면 장땡이라고 하지만 팬을 무시하고 선수를 막 다뤄서 인기가 오래가긴 힘들겠지요
11/05/13 00:53
이기면 장땡이라고 하시는데 야구가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합법적으로 상대방을 엿먹일수 있는 방법은 수도없이 많죠 모든 규정에는 피해갈수있는 편법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만약 질문하신분이 그런식으로 억울한일을 당했을때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왜 학교얘들님에게 주위사람이 합법적인 해코지를 안하는지 아시나요? 그런짓을하면 비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학교얘들님같이 생각하시는 분만 있다면 아마 끔찍한 세상이 될거에요 [m]
11/05/13 03:11
이러한 일이 있는 경우 상대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서
"아 예정된 투수 못올라옵니다. 실질적 선발은 ___ 예정입니다"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오늘은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죠. 나중에 비슷한 일로 자기네가 당한다면 인터뷰에서 그런 유명무실한 규칙 따위 없애라고 할 분인데..
11/05/13 07:55
프로니깐 이기는게 지상명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또 프로니깐 그만큼 동업자 정신이 필요한데 아쉽기도 하죠. 전 후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선발예고제는 팀간, 감독간의 약속 뿐 아니라 팬들과도 약속입니다. 정말 부득이 한일이라고 납득이 되면야 누가 이해 안하겠습니까만은, 석연찮은 구석이 보이니깐 비난을 받는거죠.
11/05/13 08:47
예전에 스페셜 포스에서 우지는 쓰면 비매너 라고 유저들이 정했었죠.
물론 우지를 쓴다고 계정상의 제제를 받진 않습니다만 쓰면 욕은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겁니다. 스타와는 비유가 되질 않네요. 유저간의 암묵적 합의로 이뤄진 룰은 없죠.
11/05/13 08:49
쓰면 안되는게 아니라 쓰고 욕먹을 각오는 하고 써야죠. 그렇게 이기고 싶으면 그정도 욕먹는거야 쿨하게 넘길수 있는 승부근성이 있다면 뭐..
선택은 감독 본인 자유지만 그에대한 뒷감당도 감독 본인이 해야겠죠. 그런식으로 이긴다고 그 감독이 성공할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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