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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0 08:01
전 철원6사단 출신이였는데 6사단의 GOP라인 바로 왼쪽 이 5사단 열쇠부대였습니다
5사단 출신은 아니지만 가까운부대고 비슷한 전방부대 출신으로 설명해드리면 군대야 다 비슷비슷하게 힘들겠지만 GOP는 특히 정신적으로 더 힘든곳입니다. 겨울에 전반야/후반야 근무시간은 최소한 7~8시간을 밤을 지새야되고 전원투입때문에 잠도 3시간정도씩 끊어서 잘수밖에없습니다 이거는 어느 부대의 GOP부대를봐도 동일할겁니다. 신체 건강한남성들도 GOP부대 1년만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폐인되죠-_-; 그리고 최근 천암한사건 연평도 포격사건등등으로해서 전방부대는 특히 경계강화때문에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을꺼라고 예상합니다 특기병지원없이 그냥 지원을했다면 훈련소퇴소할때 소총수로 보직을 받게된다면 80프로는 GOP올라간다고 보시면되구요 몸이 별로 안좋다고하셨는데 학력좀 좋고 몸이 안좋다면 자대배치받고서도 행정병으로 빠질수도있긴 합니다 이건 부대간부에따라서 케바케인지라 몸 아파도 말못하고 티못내고 어영부영 남들과 똑같이 군생활하는사람들이 더많죠 몸이 안좋다면 GOP부대나 야전부대에서 훈련같은건 소화하기 힘들테니 가능하면 행정병쪽으로 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자대배치받으면 주임원사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면담 줄줄이 할텐데 면담할때 너무 티안내려고 숨길거없이 몸이 별로 안좋으니 이러이러해서 중대행정병or대대행정병으로 전출시켜달라고하면 요즘 왠만한 부대에서는 신병사고예방차원에서 대부분 전출될겁니다. 이런것은 자대배치받고 전화통화로 알려주셔야해요 몸건강히 전역하는게 최우선인데 괜히 간부들 선임병들한테 눈치보여서 말못하고 참지말라고해주세요
11/05/10 08:43
5사단 출신입니다. 작년 이맘때 전역했구요.
5사단의 경우도 대대마다 많이 차이가 있곤 합니다만, 크게 걱정하실 만치 위험한곳 아닙니다 ^^ GP의 경우 윗분의 설명과 같지만, 대한민국 남아로서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자랑스런 권리 중 하나 아닐까싶네요. 저는 전역하기 일주일 전에 훈련을 갔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말년이라고 짜증나기 전에, 이렇게 한번이라도 경험할 수 있는 것에 감사 했구요. GP 아닌 부대의 경우에도 특별한 사고및 좋지 않은 일도 없었습니다. 못해도 제가 있는 2년 동안은. 행군 많다, 훈련 빡세다 이런 말 해봤자, 군대라는 것이 상대적인거고,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내 부대가 제일 빡세"라는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뭐 딱히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전 군대에서 19kg의 몸무게를 뻈고 군입대 직전 87에서 전역 후 68이 되었습니다. (훈련량과 체력단련량 어림짐작 하시라는 의미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1721들이 있는 부대만큼은 훈련이 굉장히 빡십니다.^^
11/05/10 08:49
06년도에 5사단에서 전역했습니다. 제가 속해 있던 대대는 지오피를 담당했기때문에 말년에 지오피에서 근무했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라 매주 한두번씩 황금마차도 오니까요... 동생분께서 몸이 안 좋다고 하셨는데... 아마 자대배치 받고 대대장이나 중대장 그리고 소대장이라 면담을 하게 될 것인데, 그때 이야기를 하면 아마 부대에서 조치를 해 줄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있던 부대는 연대본부는 경기도 였지만...제가 있던 중대는 강원도 철원이였습니다...정말 눈물 나더군요... 그 점을 제외하고는 나름 괜찮은 부대라고 생각합니다.
11/05/10 11:51
작년에 5사단 전역했는데요.
일단 5사단은 경기도 연천 지역 + 강원도 철원에 속한 사단입니다. 전 연천쪽 포병 출신이라. ^^;; 근데 말이 경기도 인지 거의 강원도죠. 날씨는. 5사단이라고 해서 전부 gop 가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동생분이 보병 쪽인지 (27,35,36) 아님 포병쪽인지 (195,196,205,988) 아님 다른 곳인지가 가장 중요할 꺼 같습니다. 단, 보병 쪽으로 가시면 아마 gop 경험을 하실 가능성이 높구요. 훈련은 역시 부대 특성상 달라지긴 하지만 전방 부대이다 보니깐 상대적으로는 많고 힘든 편이긴 하지만 (특히 35!!) gop 올라가신다면 훈련은 상대적으로(!) 덜하게 될껍니다. 그 대신 날씨나 정신적으로 ... 그런데 동생분이 몸이 안 좋다면, 주특기 배치 받을때 아마 배려가 될 것입니다. 저도 아무것도 지원안했는데 행정 쪽으로 가더구요. 설사 소총수로 배치 받는다고 해도 자대 배치 후 간부에 의해서 주특기가 바뀔 수 있으니깐요.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꺼 같습니다. 몸이 안좋은건 참지 말고, 면담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몸 건강히 다녀오는게 제일 좋은 거니깐요. 그리고 5사단이면 면회길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1호선 타고 동두천으로 간 뒤에 동두천에서 대광리로 가는 기차 타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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