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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8 21:47
컨디션은 별로였던거 같기는 한데...노래가 참...남진씨가 찾아와서 멱살잡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이제 빈잔은 남진씨노래가 아니라... 오늘의 임재범씨노래로 기억될겁니다.
11/05/08 22:11
다들 좋아하셔서 불판에 언급은 안했습니다만 쉰 중반의 부모님께선 좋은 노래 다 버려놨네 하셨습니다.
저도 싼귀다보니 저게 뭐하는건가 싶었네요. 역시 포풍같은 개인차
11/05/08 22:19
몸이 많이 안좋은 상황에서 녹화를 강행하셨다고 기사에 났었죠.
그래도 뒤의 가수들을 밋밋하게 만들어버리는 포스는 여전하시더군요. 성량, 음색 등 여러가지로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가수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이선희씨나 이승철씨 노래를 들으면 '만렙이구나'는 생각이 드는데 임재범씨는 '다른 차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1/05/08 22:19
저는 원곡을 몰라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즐겁게 들었습니다. 그냥 락이라는 느낌으로(락에 북을 더한 느낌) 들었는데 좋더라구요-
11/05/08 22:24
저에게는 이소라씨의 No.1과 더불어 오늘 들은 가장 좋은 노래였습니다.
평론가가 얘기했듯이 큰북과 프로그레시브 락적인 편곡, 여성 백보컬분의 판소리같은 소리가 섞이는 와중에 임재범씨가 시나위 시절처럼 좍좍 질러버리니... 올빼미님 말씀대로 남진의 빈잔이 아닌 임재범의 빈잔으로 기억될 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전 단연코 오늘 노래중에 1,2위로 꼽을만큼 좋았고 그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실험적인 사운드와 구성을 공중파 황금시간대에 들을 수 있다는 것이요. 어차피 처음 들으셨을때 잘 모르시겠고, 이상하다고 느끼셨으면 뭘 발견하고 못하고 하신게 아니라 그냥 다르게 느끼시는 거겠죠. 익숙치 않은 것에 대한 다름이요. 그걸 굳이 알려고 하시지 않아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데 어찌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감정을 느끼겠습니까. 여기서 뭘 못 느꼈다고 잘못된 것이 결코 아니니까요. 다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충격적이고, 최고의 공연이었고 공연 같이한 뮤지션들도 그렇게 느꼈던 듯 싶습니다.
11/05/08 22:28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수 있는 무대였죠. 사실 그런 락 무대가 대중성 있는 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노래 실력등이 아니라 그냥 무대 자체만으로 압도 당한 느낌이었습니다.
11/05/08 22:28
저도 노래로서는 별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피카소그림도 아무리 봐도 저게 무슨 잘 그린 그림인줄 모르겠고 그 비싸다는 몇십년산 양주를 마셔도 소주보다 별로 더라고요 그냥 쉽게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이시는게 편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뭡니까' 라고 물으셨는데 누가 알려준다고 해서 정답은 없고 본인이 찾으셔야하는 ......
11/05/08 22:42
저로 가사를 보면서 보컬중심으로 들으니 듣기 괴로웠네요.
특히 샤우팅이 아니고 악쓰는거 같아서...샤우팅할때 너무 실망스러웠네요. 단, 보컬위주가 아니라 그냥 사운드로서 들으면 들을만 하네요.
11/05/08 23:02
노래가 대중성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창력과 구성은 최고였습니다...
임재범씨 노래의 포스가 너무 세서 김연우씨 노래를 제대로 듣질 못했네요.. 세번째 가수분 부터 들리더군요...
11/05/08 23:49
전 완전히 몰입해서 봤습니다만.
무대를 가수의 보컬 위주로 본다면, 기존의 곡과 느낌도 너무 다르고 당시 임재범씨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별로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보여준 무대 자체를 하나의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한국적이면서 락적인 느낌으로 완전 새롭게 재해석된 곡과, 이를 보여주기 위한 무대 구성까지 압도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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