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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4 18:53
오오 전주를 오시는군요.
1. 베테랑 칼국수 원래는 여고앞에서 장사하는 보통 분식점이었는데, 워낙 장사가 잘 되서 분식점주제에(크크크크) 주차장까지 딸려있죠. 주력메뉴는 칼국수인데, 걸죽한 국물에 냉면그릇에 한가득 찰랑찰랑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칼국수라는 음식의 특성상 이렇다 할만큼 특별하게 맛있다거나 이렇지는 않고, 보통 칼국수보다는 맛있다 정도? 그리고 장사가 잘되면서 서비스가 영 꽝입니다. 몇몇분들은 기분나빴다고 하실정도니(뭐 케바케이긴합니다)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2. 계수나무 계수나무라는 짬뽕집이 있습니다.(짜장도해요) 워낙 유명해서 티비도 많이 나오고 했는데, 일단 해산물이 가득한 짬뽕입니다. 홍합건져먹다가 지칠정도니 대충 양은 감이 오시리라 싶습니다. 다만, 제가 먹어본 바로는, 국물과 면이 따로노는 느낌이 강합니다. 자고로 짬뽕이라함은 매콤한 국물에 면을 익혀야 면에 맛이 배이면서 맛있어 지는건데, 이집 짬뽕은 딱 홍합많은거 말고는 짬뽕자체로 봤을때 맛은 영 꽝입니다. 면과 국물이 따로노는 짬뽕이라;;;;; 3. 조점례 남문피순대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순대국밥집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식사시간대에 가시면 줄서서 기다리실거 감수하셔야합니다;;; 피순대도 맛있고, 순대국밥의 국물맛이 죽입니다 -_-)b 서울 어줍잖은 순대국밥처럼 당면순대 이런거 없습니다. 순대국밥에는 각종내장과 피순대가 그득그득. 아오;;; 먹고싶네요;;; 4. 금암피순대 조점례 남문피순대와 비슷합니다.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5. 콩나물국밥 - 왱이집, 삼백집 원래 전주콩나물국밥은 왱이집, 삼백집, 현대옥 이렇게 3개가 대표적인데, 현대옥이 원래 운영하시던 분이 가게를 파시면서 이게 프렌차이즈화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목록에서는 뺐습니다. 왱이집과 삼백집은 전주 콩나물국밥을 대표하는 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세한건 블로그등을 검색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6. 옴시롱감시롱 떡볶이집 전주 시내에 있는 떡볶이집입니다. 튀김이랑 오뎅도 하고 있구요, 가게 자체가 매우 좁아서 왠만하면 포장해서 편하게 드세요. 떡볶기 국물맛이 진한게 죽입니다. 여기에 튀김과 오뎅국물 크크크크크 이곳도 워낙 유명에서 네이버에 '옴시'까지 치면 나머지 단어 완성됩니다. 주전부리 땡기실때 들리시면 될듯. 7. 해이루감자탕(구. 다락방) 전북대 앞에 있는 감자탕집입니다. 최근에 상호명이 해이루감자탕으로 바뀌었는데, 검색하실때는 다락방으로 검색하시면 나올거에요. 일단 어마어마한 고기량;; 국물도 맛있습니다. 자세한건 블로그 검색;; 8. 전주 막걸리골목 검색은 '전주 막걸리골목'으로 하시면됩니다. 전주는 막걸리집 주문이 메뉴 주문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막걸리 한주전자 단위로 계산합니다. 여기에 안주값까지 포함된거죠. 주전자수가 늘수록 계속 안주가 나옵니다(물론 따로 달라면 주긴줍니다) 저녁에 한잔하실때 가시는것도 괜찮을듯. 9. 전일슈퍼 여기가 원래는 그냥 슈퍼였습니다. 보통 가맥이라고하죠. 그러다가 점점 장사가 번창하면서 분점도 내고 잘되는집입니다. 분점이 있으니 오리지널 본점으로 잘 찾아가시고, 가시면 가맥집처럼 술 주문하고 과자같은거 걍 계산하시고 드시면 되고, 안주들이 있는데, 갑오징어, 황태가 괜찮습니다. 그리고 전일슈퍼의 매력은 마약간장소스. 일단 찍어드셔보심 압니다. 더 있는데 갑자기 쓰려니 생각이 잘 안나네요. 다른건 몰라도 딱 이거 한마디만 해드리고 싶네요. "전주에서 전주비빔밥이 제일 맛없다" 이건 진리입니다 -_-)b
11/05/04 19:01
"전주에서 전주비빔밥이 제일 맛없다"
이건 확실히 진리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영화제 보러 전주 갔었는데 비빔밥 먹자는 선배랑 한참 싸웠네요. 진짜 어딜가든 다 맛있습니다. 다만 비빔밥은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비추입니다. 쫌 웃기지만 지난주 저희 멤버의 최고 메뉴는 군산 복성루 짬뽕이었습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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