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교에 다니는 형님께서 헌혈을 하러 가셨는데 원치 않는 혈소판 헌혈을 강요하였다고 합니다.

계속 거부하고 혈장 헌혈을 하겠다고 했더니 기계가 고장났다며 거절했답니다.

그리고 신분확인을 주민등록증이 아닌 학생증으로 하고 몸상태에 대한 질문 또한 정확한 답변도 듣지 않고 넘어갔다는군요.

형님께서 화가 나셔서 해당 혈액원의 인터넷 게시판에 불만사항을 올렸더니 혈액원에서 전화가 왔답니다.

전화로 대충 사과하더니 게시판에 올린 글에 실제 업체명을 기입했고

다른 업체와의 비교, 비방 내용이 있으므로 글 삭제를 하고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다네요.

수업중에 옆에서 보니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면서 오늘 오후 3시까지 올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하더군요.

듣고 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현재 형님께서 올리신 글은 삭제하셨고 사과문을 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형님께서 올리신 글의 내용을 이메일로 받아 놓았고, 읽어보니 보통 네*트판이나 아*라에 올라오는 수준의 불평글입니다.

이런 사유로 명예훼손이 적용되나요?

싸움나면 학생입장에서 불리할 수 있으니 일단 사과문 올리는게 좋겠다는게 제 생각인데요.

그 후 대응으로 소셜네트워크나 대형사이트에 글을 올리는게 좋을지 생각중입니다.

그냥 무시하시라고 전해드리는게 좋을까요? 그냥 내버려두면 계속 피해자가 생길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피지알러분들께 도움글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