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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0 23:42
힘들 것 같아요.
조선시대에는 성조까지 있었다는데 발음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요. 국어 전공하시는 분들이 더 자세한 얘기를 해주시겠죠?
11/04/20 23:53
신라시대는 거의 불가능 할 거 같은데요;
조선시대는 80%정도는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국어교육을 잘 받은 사람의 경우) 정조가 어린 시절에 숙모였나? 친척 어른에게 쓴 편지가 있는데 그건 거의 다 읽히거든요.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귀엽습니다 ^ ^; 글로 썼을 땐 현재 한글이랑 다른 곳이 있어서 약간 눈에 안 들어오는데 찬찬히 읽어보면 내용 파악이 됩니다. 또 전에 한창 이슈였던 원이 엄마의 편지였나? 16세기의 한 아내가 죽은 남편의 무덤에 넣은 한글 편지도 있는데요, 역시 글은 옛 한글이라 좀 읽기 어렵지만 말로 들으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단 어휘가 옛스러워서 어휘력이 부족하거나 국어 지식이 적은 사람들은 더 어려울 겁니다. 한자어 사용이 꽤 많구요. 그리고 시대가 올라갈 수록 의사소통이 다 어렵긴 마찬가지겠지만 서울 사람들 보다는 지방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의사소통이 더 쉬울 겁니다. 사투리에는 옛날 말이 많이 남아있거든요. 옛날 글을 읽으면 저랑 지방 친구들(경상도, 전라도..)은 다 이해하는 걸 서울 애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가 꽤 되더라구요.
11/04/21 00:42
의사소통이 거의 안되지만 그래도 작정하고 하겠다고 하면 할수있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말이 지금은 많이 한문화되었는데 신라시대때라면 아마 고유어를 많이 썼겠죠...긍게..산을 산이라고 하지 않고 마루나 뫼...뭐 이런식으로 말했겠죠. 그 흔적이 지금 남아있으니 열심히 공부하면 완전 빡센 제주도 사투리 배우는 느낌일것같네요. 그리고 약간 딴소리지만 총균쇠 라는 책에서 보니깐 고구려 백제 언어가 일본어의 원형이란 얘기도 있더군요. 신라말이 지금 우리가 쓰는 말이고 고구려 백제 말이 일본말이고...생각해보면 고구려 백제가 일본에 엄청난 영향을 줬고 하다못해 백제인이 일본천황의 시조라는 얘기도 있으니깐요...반면 한반도에서 최초의 통일국가가 나타난게 신라가 처음이니깐...사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11/04/21 10:06
외국인 보단 잘되겠죠 (2)
불과 100년 전에 써진 글도 우리말이 맞나 싶을 정도인데 -_-;;; 그리고 지역으로 내려갈수록 예전 말과 가까워진다고 하네요. 특히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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