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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8 14:56:13
Name 잠수중
Subject 예전 스타리그중에 이런 규정도 있지 않았나요?
요즘에 스타를 안 보다보니 규정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예전에 했던 스타 리그중 우승자 와 준우승자가  다음 스타리그에서
시드를(자동 출전)제외 했던 대회가 있지 않았나요?
우승자와 준우승자을  다음 스타리그에  자동출전 안 시키고
예선전부터 직행 시킨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시대적인 이유를 떠나 지금 생각 해보면
황당한 규정인거 같네요.  
요즘에도 우승자와 준우승자도 시드 못 받고 예선부터 거치나요?
또한 예전에 이런 규칙도 있지 않았나요?
재경기 방지를 막기 위해 점수제 도용 ㅡ,ㅡ
또 반대로 3명이서 1승1패로 계속 맞물려
새벽에도 스타리그가 생방송으로 이어졌던 대회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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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8 14:59
수정 아이콘
첫번째 부분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한빛소프트배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점수제 도용은 예전 코카콜라배때 얘기네요. 당시 16강 임요환선수 조에서 나왔던 상황이었죠.
정지연
11/04/18 15:10
수정 아이콘
1번은 한빛배 인거 같습니다.. 원래 전 대회인 프리챌배 우승자, 준우승자인 김동수, 봉준구 선수가 한빛배 시드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벌어졌던 이벤트전인 왕중왕전의 우승, 준우승자인 기욤, 국기봉 선수가 시드를 받았습니다..
11/04/18 15:1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때이군요.
당시 김정우선수, 이영한선수, 김 모씨(누군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가 재재재재경기를 치뤘습니다.
결국 김정우선수가 탈출하여 우승까지 차지했죠.
11/04/18 15:30
수정 아이콘
지금과의 시각차이입니다.

1. 당시에 왕중왕전은 정규대회 취급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에 대해 반박하는 팬들도 있었구요. 어쨌든 지금보다 왕중왕전의 위상이 높았다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온게임넷 측에서는 '왕중왕전'을 전대회로 보고, 왕중왕전의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시드를 부여한 것이죠. 그러니까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시드를 안주고 예선으로 보냈다는 개념이라기보다, 그 대회를 '전전대회'로 본 겁니다.

2. 재경기 점수제는 코카배에서 있었는데요. 한빛배부터 '생방송'이 도입됐는데, 이 전까지 재경기는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재경기를 치루는 모습을 프로그램 후에 보여줬지요. 생방송이 되면서 재경기도 방송하게 됐는데, 경기수 문제 때문에 점수제가 도입됐습니다.(이전까지 재경기에서 1승1패로 맞물린 경우가 없었습니다.)
한빛배부터 도입되었지만, 한빛배에서는 재경기 자체가 발생하지 않아 코카배에서 시행되었고, 코카배에서 재경기는 4번 발생했고(16강 3회, 8강1회), 그 중 한번의 재경기가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그 규정을 악용한 사례(1경기 승리선수가 점수의 이득을 위해 초반 공격후 빠른 GG선언)가 발생함에 따라 그 다음 스카이배에서 무한재경기 룰이 도입된 것입니다. 최초의 재재경기도 스카이배에서 나왔습니다.(3인 동률은 스카이배와 KT왕중왕전 와일드카드전에서 나왔는데, 둘다 1승3패탈락은 기욤선수가 경험했죠. 이후로 재재경기는 상당기간 나오지 않았습니다.)

3. 이건 2001 KPGA투어 위너스챔피언쉽 준결승에서 있었습니다. 이대회 준결승 방식은 4인이 풀리그 후 상위 2인이 결승에 가는 방식이었는데요. 방송자체를 9시부터했고, 경기도 9시부터 시작했습니다. 9시부터 4인의 풀리그 6경기를 방송한 후에 재경기 상황이 발생했는데, 재경기가 재재재경기까지 갔었던 거죠. 9시 시작, 풀리그 후 재경기, 재재재경기 돌입의 3가지의 요소가 겹치면서 새벽까지 했던 것이구요. 김정우선수가 통과했던 재재경기보다 재경기 수 자체는 적었습니다.

2번은 생방송 도입으로 재경기를 어찌 처리하냐의 문제에서 발생했던 사항이고,
3번은 2번이 문제시 되어 무한재경기제가 도입되고 반년만에 발생했던 일입니다.
3번 문제덕에, 재경기 방송 편성에 재재경기시를 신경쓰게 되었죠.

불합리한 제도를 도입했다기 보다, 시행착오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변하던 과도기의 모습입니다.
11/04/18 15:58
수정 아이콘
재경기 점수제를 좀 더 설명드리면,
16강 A조가 임요환(T), 성준모(Z), 김신덕(Z), 박태민(Z)으로 구성되었고, 박태민선수가 3패탈락, 세 선수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재경기 1경기에서 임요환선수가 성준모선수에게 설욕, 2경기에서 성준모선수가 김신덕선수에게 설욕한 상황이되면서, 임요환선수가 빠르게 GG를 치면 김신덕선수가 이기더라도 탈락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실제로 임요환선수가 초반 공격을 감행, 실패 후 바로 GG를 치면서 성준모선수 1위, 임요환선수 2위, 김신덕선수 3위로 순위가 결정됐지요. 점수제는 이후로 남은 16강 재경기들과 8강 재경기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코카배에서는 이것외에도 문제가 된 것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라그나로크의 밸런스가 문제가 됐구요. 임요환선수가 레가시오브차와 정글스토리에서 전패를 기록했음에도, 우승을 차지했죠. 라그나로크 7번(저그전만 5번), 홀오브발할라 4번 걸리는 동안 레가시오브차와 정글스토리는 2번씩만 걸렸기 때문이죠. 특히, 16강에서 3승2패로 임요환선수가 진출했는데, 3승이 모두 라그나로크 였습니다.
게다가 16강 3저그조였던 것도 지적되었죠. 준결승에서 이근택선수, 결승에서 홍진호선수를 만나면서 토스와 테란은 임성춘선수와 변길섭선수와 한번씩 경기한게 전부구요.
이 외에도 패배가 확정된 박경태선수가 친구 이근택선수를 위해 고의패배를 했다는 의혹도 받았구요.

이로 인해 스카이배에서는 노동환방식이 도입되면서 맵을 추첨으로 사용하지 않았구요. 16강 종족분배원칙도 생겼습니다.
11/04/18 16:16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왕중왕전만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 구석이 미어져 옵니다...
왕중왕전엔 슬픈 전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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